얼음요괴 이야기 15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끝내주는 미형의 캐릭터들이 정신없이 눈을 홀리는 만화라 일단 평한다. 섬세하고 깔끔한 선, 군살없이 쭉 빠진 몸매와 갸름한 얼굴이 주연/조연/엑스트라를 불문하고 공통적이니..어찌 눈이 즐겁지 않겠는가!!ㅠ_ㅠ(작가님의 미학에 탄복)

뿐이랴, 내용이 정말 알콩달콩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 죽을 병 때문에 무서운 요괴가 산다는 동굴에 들어간 이슈카와 사원에 의해 봉인되어 있다가 맑은 이슈카에게 반해버린 블러드. 결국 이슈카는 죽어버리지만, 전설의 [눈물의 보석]-요괴가 진심으로 흘린 눈물이 보석화된 것-으로 되살아난다. 그리고 이후 함께 여행을 다니며 아방한 조련사 이슈카는 강하고 아름답지만 그에게만은 절대복종(;)인 블러드를 길들여나간다..는 이야기! ^0^ 하핫..뭐 이슈카 쪽도 블러드에게 중독이 되어나가니 피차일반인가?!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서로의 마음이 그런 쪽(?)이라는 생각은 절대 못하는 두 사람은 변변한 키스도 한 번 하지 않아 보는 이의 애간장을 태우게(?)한다. -ㅁ-;; 뜨허허..정말 둔한 러브스토리랄까?

서쪽 요괴들의 두령인 블러드의 신분 탓에, 그리고 봉인되었다가 풀려난 탓에 사원과 요괴들이 그들의 여행에 얽히게 되고, 또한 눈물의 보석에 의해 살아난 인간 아닌 인간 이슈카의 기이한 능력 때문에 흑거미라는 최대요괴의 위협에까지 시달리게 된다.

뭔가 처음의 서로를 알아가던 여행을 벗어나, 위협적 사건을 해결하는 여행 쪽으로 긴박해진 요즘이지만, 결국 모든 것이 잘 될 것임을 믿는다!! 다만 이슈카가 너무 둔해..ㅜ0ㅜ 블러드도 이슈카를 너무 소중히 여겨서 손도 못대고..흑흑. 둘 사이의 사랑도 보다 본격적이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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