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주론 5 황금판타지문고 6
최순옥 지음 / 황금가지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으흐흑...신군주론 5때문에 난 폐인이 되어버렸다. 땅파고 3일 정도 파묻혀 있다가 간신히 회복이 되었다. 왜일까..넘나 잼있어서? 아님...후자이다. 작가님..!!놀라부렸어요!! 어케 그런 전개를~~ 결말을~~ 어쩐지 4권이 너무 잘 풀린다 했더랬죠. 왕권 차지하는 과정도 글코..카스트로 주위에 인재 모여드는 것도 글코.. 흐흐흐흑~~~ 그래도, 카나이트 멋졌다!!(원래 라엘이 젤 좋았다만 이젠 동일선상..) 마지막까지 카스트로와 함께 한 그에게 정말 반했습니다. 누구보다 임무에 냉철하고 충실한 점도 좋고, 또 냉미남인 것도 좋고^^;; ㅜㅜ하지만, 그런 그 역시 어찌 이런 비감한(절대 비참한.이 아님) 결말을 맞는단 말인가..

.........흠..뭐 다들 읽어보면 아시겠지만요, (쿨쩍) 작가님이 너무 얘기 빨리 끝내려고 하신 거 같아여. 비제에 얽힌 천계와 마계 얘기는 진짜 후닥닥 이란 느낌. 뭔가 있을 듯한 스케일의 얘기였는데 5권의 짧은 부분에서 후닥닥 사건이 벌어지고 또 끝나버렸다.. 게다가..비제의 그 결말이라니~!!! 난데없이 등장한 자디크인지 뭔지하는 신적 존재에게 석화되어 봉인당해버리다니! 특히 특출나 보이던 루시퍼의 역할도 너무 미미했다.

이런 절규로 가득찬 감상이 나오지만 그래도 읽을 가치 있는 글이었다..하긴 그 글이 어디로 가랴..진정한 명작은 언해피엔딩이란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비록 그 명제가 아주, 아주 맘에 안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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