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팔 2부 1
방진호 지음 / 드림필드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아~~왼팔 2부는 넘나 재밌다!! 특유의 그 썰렁한 듯 사람 자지러지게 하는 유머와 여전히 멋지구리한 얘기들.^^

일단 '표지'가 대단하더군요!! 1부랑은 비교 자체를 거부한달까.. 뭐, 작가님은 1부의 표지를 맘에 드신다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좀..그랬거든요. 그 엑스레이 찍은 듯한 한쪽 손..(표지땜에 오래도록 안 봤었다니깐요? -_-;) 그에 반해 이번 2부의 표지는 고급스런 은빛 장정에 메카닉적 분위기가 물씬~나도록, 기계왼팔이 떠~억하니 전체화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너무 멋져요. 제목에도 더 어울리고.)

1부에서 '기관'의 본격적 척살활동 때문에 뿔뿔히 지방으로 흩어진 '레드 아이'의 사람들. 그들이 다시 뭉쳤다. '될 대로 돼라!' 정신으로.

1부의 '유하' (그, 왜, 외계인을 방불케하는 정신구조를 가진..피자집 레드 아이의 알바생)보다 더한(형준의 말을 빌리자면, 10배는 더한), 곽민이란 인물의 등장.10살 때부터 기관에서 키워져선지, 그야말로 모범적 기관원이랄까..주무기는 채찍. 실력은 정말 뛰어나지만..일반 상식은 전혀 없는 융통성 0에 도전하는 특수인^_^

'장도검교'의 교주이기 때문에 그도 스리슬쩍 레드아이의 식구로 편입되고~~이후 레드아이의 새로운 분위기를 주도한다! 아아, 그로 인해 레드 아이는 더욱 즐거워진다..ㅋㅋ
전편에서 너무나 슬푸게(ㅡㅜ) 헤어졌던 두 연인, 이명희 형사와 한슬기가 다시 만나는 것도 너무 좋다.

슬기가 일부러 상처주는 말 막해서(형사란 직업땜에 잘 못 만난다는 둥, 여러가지 명희 상처입는 말) 두 사람 오해속에 헤어져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크으~~역쉬 작가님은 짱나게 그런 상황 길게 끌지 않고 2부 시작부터 단순명쾌하게 해결해버렸다!

수연이가 사정을 명희한테 다 말해줘서 명희는 오해없이 그녀를 기다리고, 이후 장도검의 '에라, 될 대로 돼'정신 하에 다시 뭉치기로 결의한 후 드디어 그녀와 다시 만남..*^^*행복하다..

뭔가 국제적인 얘기도 오고가는 왼팔 2부. 작가님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머가 돋보임다.진짜 많이 웃었다는.. 역시 왼팔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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