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용의 살해법 6 - B愛 Novel 045
츠모리 토키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휘리릭 훑어보니 어째 우르와 아크 나오는 부분이 너~어무 적어서. ㅡㅜ
이걸 봐, 말어 하고 책장에 박아뒀다가 드디어 처음부터 찬찬히 봤는데.
우웃; 너무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지 의외로 매우 재밌었어요.
(다들 보실 때 기대치를 최하로 떨어뜨려놓으시고 보세요. - ㅂ-;)

 

 이 다음부터 네타 난무. 네타 싫으신 분은 뒤로~~

  

 즐거운 용의 살해법

 용들의 지혜와 마법주문이 전수되는 보물 오브를 지키는 4대장로할아버지(?)들이 가히 압권입니다. 잠만 퍼자는 최장수용이자 우르를 갈구는 성격 까칠한 땅의 장로 마젤란은 알고 보니 무려 염열왕 셰파이드 아들! (게다가 파파보이입니다!) 그 외 불과 물의 장로는 차치하고, 바람의 장로 메시에. 이 사람,  늙은 주제에; 무려 수염까지 난 주제에; 용, 인간 할 것 없이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요염한 미모라뉘~!  (마리아의 영지에서 마리아 사병 청년들이 모조리 할아버지 메시에의 요염함에 새빨개지는 장면이란 그야말로 장르가 판타지더군요. ==;; )

여튼 이 4대 장로들을 찾아온 우르.
본편에서 찾아냈던 사라진 비법으로 음양세계를 분리하고 아켄젤과 함께 양의 세계에서 어서 살고파 안달을 하지만...마젤란의 태클에 열받아 바로 양계로 가버립니다.

 4대 장로는 우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어린 쌍둥이용들을 양계로 파견했다가 나중에는 자신들이 직접 양계로 향하고...그 와중에 4대 장로가 겪는 일이 주축이 되어 나중에서야 우르와 아크의 즐거운 한때가 매우 살짝! 나와줍니다. 클로디아와 도우마도 등장하고 해서 유쾌한 만담이 역시나 펼쳐져서 웃겼습니다만...으음. 이번편의 주인공은 암만 봐도 우르와 아크는 아니고...4대 장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슬픈 용의 살해법

 염열왕 세파이드는 정말 알 수 없는 남자입니다~ =_=;;;
아니 당신! 서약자인 나디아를 제일로 사랑하는 그런 남자 아니었던 거야?
 (여태 우란보르그가 아칸젤 생각하듯 나디아를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물론 다른 여자용들보다야 나디아를 더 사랑한 듯은 합니다만 
드러내놓는 사랑 중에선 나디아가 제일인 듯 합니다만
말 못하고 가장 은밀하게 생각한 사람은 그게 아니잖아!!!!!!
뇌화왕 알파드라니, 알파드라니~~!!!!!!
처음에는 우르의 직접 조상인 그 알파드와 헷갈렸으나, 다른 용입니다.
이름이 같고 외모도 흡사하지만 눈색깔이 다르고, 또 성격이 끝장나게 다릅니다;;
세파이드 외에는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 차갑고 무뚝뚝한 성격의 이 알파드님(이미 님!;;)
너무 좋아요~~ㅠ,,ㅜ
어린 시절 홀로 있던 공간에 뚝 떨어진 어린 용 세파이드를 '파이디'라고 부르며
온갖 어리광 다 받아주고 세파이드 앞에서만 웃고 화내고 갖가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드러내는 그.
이 세파이드와 알파드의 이야기야말로 전혀 기대도 하지 못했던 초!~절정!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이야기였어요.
참고로 나디아 정말 재수없음. 아니, 아예 이해가 안 감. 세파이드가 빈사지경이라는데 안 믿고 안 가보는 거라든가, 세파이드가 결국 죽어서 용심검이 부서졌을  때도 한 번 기절하고 그 다음 기절에서 깨고나선 바로 보라색 마녀와 시시덕거리며 알파드와 세파이드가 그렇고  그런 관계를 수컷용끼리 가지게 된 시초에 대해 떠들어대는 거라든가...아무리 남편과 자식이 있다고 해도 참으로 마음의 회복속도가 빠르네요. 나라면 그 세파이드와 그런 일을 겪고 아무리 10년이 지나도 그렇게 가볍게는 그의 죽음 못 넘길  거 같은데. 알파드가 나디아를 평생 용서하지 않겠다고 서약한 것만으론 처벌이 너무 가볍다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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