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삽, 특정 요소가 삽입했을 때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SF의 핵심요소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단편집이었답니다. 사실 기획의도가 바로 그것이었거든요. 복제인간, 난민수용, 게놈 에디팅, 텔레포트, 메갈로폴리스 등의 변수가 우리 세계에 끼어들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무한 상상력을 그려놓은 세계!! 머나먼 미래도 아닌 고작 13년 후의 모습이긴 하지만, 낯선 최첨단 과학기술들과 사회모습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이었답니다. SF소설 추천입니다!!
하지만, 역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만들어진 삶이라는 배경은 변함이 없었네요. 인간을 복제하고, 영생의 삶을 추구하고, 못된 놈은 못된 짓을 하고, 착한 사람은 언제나 약자가 되고, 돈이 최고인 것은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재미난 이야기였지만, 가슴 한구석이 살포시 아픈 이유가 이거였나 보네요. 좀더 밝은 미래였으면 했는데 말이죠. 아마도 더 많은 행복한 이야기들이 있겠죠?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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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