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
네후네 하야세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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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여름에는 공포, 호러소설 하나쯤은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 시원하게 소름이 돋는 그런 이야기..!! 일본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베스트셀러 호러 소설 하나를 조금 빠르게 만나봤는데요. 월 15만 엔에 입주 필수인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중인가 봅니다. 그런데 왜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해지는 것이 입주 조건일까요? 도대체 옆집에 누가 있길래 그런 걸까요? 책표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위층에는 뭔가 희미하게 그림자들이 보이네요. 아래층에는 깜깜한 방 안에 커튼 사이로 누군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네요. 그리고 옆집에는...!! 도대체 저게 뭐죠???? 정말로 친해져야 하는 건가요? 아니, 친해질 수는 있는 건가요? 어떠세요? 도전해 보실래요?






지금 당장 인생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 사람 모집 중! 월급 15만 엔~ ※입주 필수

p.21


이제는 죽음밖에 없다고 합니다. 단지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을 장소를 찾지 못해서 돌아다니고 있을 뿐이라는데요. 태어난 것 자체가 불행이었다는,, 매번 뭔가를 빼앗아가기만 하는 '그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더 이상은 살아갈 수 없었다는 다카히로. 그의 눈에 들어온 모집 광고 하나가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하네요. 세상에 존재하면 안 되는 존재와 이웃이 되었거든요. 매일 저녁마다 그가 들려주는 괴이한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거든요. 그리고 또 다른 이웃들과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지금 당장 인생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사람이 존재는 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바로 정확하게 그런 상황인 사람이 지원을 했는데요. 조금 이상한 모집 공고가 아닐까 싶네요. 입주 필수?? 월급 15만 엔?? 그냥 맨션 702호에서 얌전히.. 아니 무사히 지내기만 하면 된다고 하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래요? 괜찮은 조건인가요?? 다만,, 그 집에는 조금 이상한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들은 얘기인데...

p.51


도대체 친구가 누구길래 이렇게나 괴기하고 무섭고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준 걸까요? 독거노인이 운영했지만 이제는 버려진 빈집에 유령이 있다며 들어간 중학생 친구 중 한 명만 이상한 여성을 봤다고 합니다. 옆집 여성이 아이 대신에 가지고 다니던 인형이 조각조각으로 비닐봉지에 담겨 문손잡이에 걸려있다고 하네요. 집에 들어오면서 '나 왔어'라고 말하면 누군가 대답하는 혼자 사는 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골목길에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있는 애벌레를 따라가다가 돌아섰더니 누군가 아쉽다고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는 친구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한테 들은 거죠??? 혹시...!!! 게다가 매일 밤에 들려주는 이야기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가끔 침대에 누군가 누워있는 자국이 있어서 잠시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705호는 어두컴컴한 현관문 안에 어떤 아이가 엄마와 하나가 되었다고 하네요. 가끔 우편함에는 끈적한 머리카락이 나오는데 자신과 교제해달라며 손가락에 반지처럼 들러붙는다고 합니다. 괴담 유튜브를 찍겠다며 함부로 돌아다니던 사람은 5층 어디선가 사라졌고, 옆집 이웃이 준 사진에서는 전화로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네요.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읽을수록 섬뜩해지고 기분이 나빠집니다. 이러다가 뭔가 불쑥...!!!!






알고 보니 이 작품은 2023년에 웹상에서 연재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연재물이있다고 하는데요. 호러 마니아들에게 '치유 호러'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무섭지만 응원받는 느낌의 작품으로 베스트셀러였다고 하더라고요. 절대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섬뜩한 이야기들이었지만 그 안에는 기묘한 우정이 존재했거든요.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희망이란 것이 전혀 없던 소년. 그에게 삶이라는 것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 것은 그 누구도 아니었거든요. 매일매일 함께 하는 짧은 시간, 누군가 지어낸 것만 같은 괴담을 들려주는 이웃, 그의 아픔에 특별한 방법으로 위로하고 공감해 주는 존재.. 함부로 쳐다보지도, 함부로 물어보지도, 함부로 친해지기도 힘든 이웃이지만,, 그에게는 그들이 유일한 친구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랍니다. 703호 이웃의 괴담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거든요. 그의 이야기는 조금은 진짜가 아닐까 의심을 하게 되었거든요. 705호 여자아이의 비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맨션 주인의 정체도... 이웃과 친하게 지내다 보면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위험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 이들의 이야기를 말이죠. 오늘 밤, 옆집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나 귀 기울여봐야겠네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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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전성기 도감 -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나이의 빛나는 순간! 반전 도감 8
강혜숙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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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당신이 가장 빛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10세? 22세? 34세? 41세? 잘 모르겠다고요? 아직 전성기가 아니라고요?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힘든데 무슨 전성기 같은 소리를 하냐고요? 글쎄요.. 그럼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어때요? 제가 책선물로 하나 추천해 드릴게요. 


​무려 101명의 사람들의 전성기를 담은 인물 도감인데요. 특별하게 0세부터 100세까지 각각의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한 인물들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모차르트, 아이작 뉴턴, 광개토대왕 같은 위인부터 윤여정, 버락 오바마,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지금 가장 빛나는 인물들까지.. 읽다 보면 당신의 전성기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태어나기 전부터 신비한 태몽으로 유명했던 싯다르타는 0세부터 전성기가 아니었을까요? 탄생하는 순간으로 세상의 시간을 BC와 DC로 나눠버린 예수는 1세,, 요즘 너무나도 유명한 일론 머스크는 직접 만든 게임을 팔았던 12세,, 세계적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50-50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30세,,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발표했던 49세,, KFC 치킨 브랜드를 재기에 성공한 커널 샌더스는 75세,, 게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리 하마코는 세계 최고령 게임 유튜버로 기네스북에 오른 90세,,,


정말 대단한 인물들이 담겨있더라고요. 특징만 너무나도 재미나게 담은 일러스트와 짧지만 상세한 인물 소개, 그리고 재미난 상식까지.. 알고 있던 인물은 반갑고, 모르던 인물은 신기하네요. 재미난 에피소드에 웃어보고, 톡톡 상식으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의 빛났던 순간도 만나게 되네요.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당신이 상상했던 그 나이의 모습이 되어있나요?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한 권을 만났는데요. 0세부터 100세까지 각 나이별로 전성기를 마주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담겨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나 진심으로 한 명 한 명을 선정했을까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나 독특한 도감을 하는 걸까요?


누구에게나 전성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전성기를 맞이한 수많은 이들을 찾다 보니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모두가 다른 나이에 맞이했다는 것까지 말이죠. 그렇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 천재에게나 가능한 10대도 아니고, 가장 활기차고 혈기 왕성한 20대도 아니고, 많은 지혜와 경험으로 성숙한 40대도 아니고, 역사 속에서 살아왔던 70대도 아니라고 합니다.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있는 전성기..!! 바로 이걸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물어봅니다. 당신이 빛났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아직 전성기를 만나지 못했나요? 0세부터 100세까지 전성기를 맞이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보니 부끄럽나요? 그런데, 잠깐만 생각해 보면 이들은 정말 특별한 인물들이었잖아요. 우리 모두 이들과 같을 수는 없잖아요. 그냥 내 주변의 누군가,, 아니 나 자신 스스로에게 최고의 순간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깨알같이 담아놓은 재미난 도감이었는데요.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고, 서로서로 상대방 나이의 인물을 찾아보고, 다양한 인물들 이야기도 읽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인 듯싶습니다. 책선물로 좋지 않을까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의 전성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아니면 너의 전성기를 축하하면서..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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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의 기술 - 손실은 최소, 수익은 최대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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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빨간색만 잔뜩 보이네요. 아침마다 돈이 복제된다고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요즘입니다. 모이기만 하면 시작과 끝은 단연코 주식 이야기네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과 주식 이야기를 한참 하다 보면 뭔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다들 이게 좋으니까 사야 한다! 지금이 가장 싸니까 사야 한다! 오늘 뉴스를 보니까 이 종목이 좋은 듯해서 사야 한다! 전부 사라고 이야기만 하고 팔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듣고 보니 이상하지 않나요? 


그래서 한번 물어봤답니다. 언제 팔아야 하죠? 놀랍게도 그건 모르겠다고... 아니면 주식은 파는 게 아니라 모으는 거라고 말하더라고요. 이게 맞는 건가요? 그래서 오늘도 혼자서 고민하고 있네요. 지금 팔아야 하나? 내일 더 오르면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 지금 마이너스인데 언젠가 오르지 않을까? 매수 버튼도 어렵지만 매도 버튼은 백배천배 더 어려운 것은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너무너무 궁금해서 주식책 하나를 펼쳐보았는데요. 지금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매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매도이기에..!!! 



매수는 투자의 시작이고 매도는 투자의 완성이다.

p.58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팔고 나면 더 올라서 마음이 아프고, 버티고 있으면 계속 떨어지고 있나요? 오르길래 매수하면 떨어지고, 내리길래 팔면 다시 오르지 않나요? 현금이 있으면 뭔가 불안하고 뭔가를 매수해서 투자를 해야 할 것만 같나요? 그렇다면 저랑 비슷한 수준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저랑 함께 주식책으로 공부를 하셔야만 합니다. 감으로 사고파는 것은 이제 그만,, 감정에 따라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도 이제 그만입니다.


우선 계좌 나누기 마법부터 시작하라고 하네요. 3개의 계좌를 만들어서 규칙에 의해 관리하는.. 그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흔히 이런 말을 하잖아요. 공포에 사고 환호에 팔아라..! 그런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우리는 감정의 동물이기에 말이죠. 하지만, 공포를 관리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냉정하게 내 계좌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너무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투자를 잠시 쉬는 것도 다음 전투를 위한 준비라는 이야기였답니다. 살아움직이는 주식 시장에서 하루 종일 함께 출렁거리면 병을 얻을 수도 있잖아요. 잠시 휴식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역시 고수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매도의 기술.. 이제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친절하게도 단계별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무려 8가지 매도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초기 단계부터 5% 수익구간, 그리고 10% 이상 수익이 있는 경우에.. 머리에서 파는 것이 아닌 어깨에서 파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물론 주식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무리 못해도 네이버 주식으로 그래프를 볼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아니 조금만 공부해서 이렇게 훌륭한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소중한 내 돈을 지킬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이해하기 쉽게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것에 비유해 주고 있는데요. 좋은 파도를 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거대한 파도에 대항하는 무모함이 아닌 현명하게 대처하고 대응하고 피해서 즐길 수 있는지 말이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일 테니까요. 우리는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손실은 최소로 수익은 최대로 가져가야 할테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이야기해 주네요. 나만의 기준을 만들고 절대로 어기지 말라고.. 아무리 좋은 방법과 기준이 있더라도, 결국 선택과 판단은 인간인 내가 하는 것이기에 말이죠. 사실.. 이게 가장 어렵지 않을까도 싶네요.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제로섬이 아닌 게임이 바로 주식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누군가는 잃고 떠나고 있더라고요. 그 누군가는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수보다 더 중요한 매도의 기술을 담은 주식책 추천드려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필요한 기술들이 분명할 테니까요. 저에게도.. 다시 한번 읽고 정리해서 저만의 기준을 세워보려고요. 지금 누르지 못하는 매도 버튼을 언젠가는 마음 편하게 누르게 되길 기대하면서 말이죠. 함께 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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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페이스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더픽션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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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굴을 아름다운가요? 당신 마음에 드시나요? 사실 누구나 고치고 싶은 곳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남들에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나에게만 보이는 단점을. 하지만, 이들처럼 기묘한 의뢰를 할 정도는 아니시겠죠? 현재 아내의 얼굴을 사별한 아내 얼굴로 바꿔달라는,, 한 남자의 얼굴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는,, 많은 성형으로 무너진 얼굴을 더 아름답게 해달라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요? 돈이 최고라는 천재 성형외과 의사에게 들어온 요청사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4년 전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형미인 연쇄살인사건이 다시 벌어졌다네요. 그리고 천재 성형외과 의사에게 숨겨진 비밀도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 걸까요? 천재의사,, 성형수술,, 연쇄살인사건,, 궁금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소설이네요. 




외모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을 할 때는 기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감성이 무디면 거기에 '아름다움'이 탄생할 여지가 없지요. 저는 '아름다움'을 탄생시키는 '예술가'이길 바랍니다.

p.39


아름다움? 예술가?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자칭 천재 성형외과 의사인 하이라기가 성형 의뢰를 하는 고객에게 말하는 개똥철학이랍니다. 바로 그 기묘한 의뢰를 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죠. 자신은 기술자가 아니라 예술가라면서,, 자신이 집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말이죠. 돈만 주면 뭐든지 한다는 자본주의에 찌든 의사인 줄 알았는데.. 돈이라면 불법과 합법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는 의사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그의 성형수술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는 작업이었거든요.


이렇게 명확하게 정의하기 힘든 이상한 성격의 천재 의사 히이라기와 함께 일하기로 한 마취과 의사 아스카는 불만이 가득입니다. 촌스럽다고 놀리는 그의 말투도 마음에 안 들고, 이상한 의뢰를 자기 멋대로 정당화하는 방식은 절대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어쩌다 알게 된 그의 과거는 뭔가 수상한 것들만 하나 가득이네요. 4년 전에 벌어졌던 성형미인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그의 제자였다..? 해외로 도망친 제자와 함께 외국에서 한 달 이상 함께 있었던 것 같다..? 또다시 발생한 살인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인 거 같다..? 그들이 일하는 클리닉에 누군가 불을 질렀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아니..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요? 




설마 그런 일이... 아스카는 필사적으로 머리에 떠오른 생각을 떨치려고 했다. 그러나 그 생각은 껌처럼 두개골 안쪽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p.348


갑자기 해고를 당한 아스카는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그들의 행동이 수상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혼자 남은 아스카에게 관심이 집중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에게 말이죠. 밤늦은 시간에 누군가 미행을 하고, 형사가 찾아와서 질문을 던지고, 기자라는 사람이 찾아와서 4년 전 사건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정말인가요? 진짜인가요? 그런 거였나요? ​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딱 하나, 사라진 그들,, 천재 의사 히이라기와 미인 간호사 사나에를 만나는 것뿐입니다. 그의 놀라운 실력도, 어렵게 알아낸 숨겨둔 비밀도 결국 하나의 결론을 가리키고 있었거든요. 두근두근.. 산간 지역의 울창한 숲, 좁은 산길의 수백 미터 앞에 있는 통나무로 만든 작은 별장에 그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진짜네요. 진실 게임의 시작..!!!! 하지만,,




한마디로 군더더기 없이 재미나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해서 점점 몰입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소설이었답니다. 기묘한 의뢰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멋지게 성공하는 천재 성형외과 의사의 반전 실력부터,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성형미인 연쇄살인사건의 진실까지.. 사실 살짝 의심을 하고 있었지만, 한걸음 더 나아간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반전에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성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돈만 밝히는 천재 성형외과 의사 히이라기의 실력이라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니 그가 추구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면 저 역시나 찬성할 듯합니다. 그 아름다움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그들 자신의 진짜 얼굴일 테니까요. 혹시 얼굴을 바꾸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리얼페이스를 만나보세요. 오랜만에 만난 매력적인 미스터리 소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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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도서관
차인표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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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소설가라는 사실이 어색한 배우 차인표일까요? 하지만, 이제는 작가 차인표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2025년에 <인어 사냥>으로 황순원문학상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졌거든요. 그래서일까요? 이번 신간 장편소설이 개인적으로,, 아마도 많은 분들도 기다리던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제목이.. 우리 동네 도서관?? ​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작가의 길을 걷고 있기에 차인표 작가, 그의 작품은 언제나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있는데요. 뚜렷한 주제의식과 함께 남들이 하지 않을법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방식을 적용하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작품의 제목을 보면서 조금 의아한 느낌이었답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제목이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너무나도 평범한 이야기가 아닐까 살짝 예상했거든요. 하지만,, 역시나 소설의 형식과 내용이 결코 평범하지 않네요. 지금까지 읽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방식의 이야기 전개.. 그런데 이게 또 이상하게 몰입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작가와 독자라는 관계에 대한 고민도 담겨있고, 현재와 고구려 시대를 넘나들거든요. 게다가 무려 용이 나옵니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아? 용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지 않아? 위대한 소설을 써서 유명해질지도 모르는데?

p.11


몇 권이 소설을 출간한 작가,, 그는 오늘도 도서관을 향하는데요. 어김없이 오픈런..! 노트북 사용이 가능한 밤나무 테이블의 맨 안쪽 끄트머리 자리를 잡아야 하거든요. 노트북 거치대를 올려놓을 수 있고, 책장을 바라볼 수 있는 답답하지 않은 바로 그 자리..! 그 자리에서 그는 용을 마주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용,, 신비로운 구슬을 머금고 있다는 전설 속의 동물이 그의 눈앞에 나타나는데요. 용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났던 꿈을 꾸고는 용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은 그에게 나타나서는,, 절대로 글을 쓰지 못할 거라며 비아냥거립니다. 정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네가 찾고 있는 바로 그것이라며.. 철학적인 답변만 하네요. 그래서 정체가 뭐냐고요? 그건... 



그것을 그려라. 그러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다.

무엇을 말입니까?

용이라 하셨습니까?

진대인 님이 잡아 온 용, 

비구름을 몰고 와 가뭄을 끊어낸 용 말이다.

p.95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바로 도서관에서 용을 만났다는 소설가가 쓰는 새로운 작품인데요. 1600년 전, 고구려 시대에 무덤 내부 그림을 그리는 화가 번각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그 역시나 용을 찾아다니고 있네요. 아니,, 왕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세상을 호령하던 진대감의 부름에 손을 놓았던 붓을 잡습니다. 본 것만 그리기로 했다는 그에게 보지 못한 용을 그리라고 했거든요. 용을 잡아서 비를 내리게 했다는,, 왕도 어쩔 수 없었던 가뭄을 해결했던 진대감의 이야기를 말이죠.


그런데,, 그 누구도 용을 실제로 본 이는 없다고 합니다. 용을 잡으러 떠난 장군의 기록은 있지만,, 무모한 그 여정에서 살아남은 이들에게 직접 듣는 증언도 있지만,, 용을 어딘가에 숨겨두었다는 진대감을 조정하던 무녀도 마주했지만,, 도대체 용은 어찌 생겼다는 걸까요? 미스터리 추리소설 같은 이야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이야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 이야기는 써야만 하는 이야기였지만 그리 쉽게 나아가지 못합니다. 독자라고 밝히면서 자신도 글을 쓰고 있다는 옆자리에 앉은 마스크에 후드 모자까지 쓴 여자가 신경 쓰여서 도서관에 갈 수가 없습니다. 한적한 공원에서는 도서관에서 게임만 하던 남자아이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에 울컥하게 되네요. 죽음과 관련된 책만 검색하던 노인에게 삶에 대한 책을 권하기도 합니다. 글을 써야만 하는데... 용이 나오는 글을 써야만 하는데 주변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런데.. 이들은 바로 독자! 작가의 글을 완성해 주는 존재라고 합니다. 독자가 있기에 작가가 있고, 작가가 있기에 독자가 있는 것처럼.. 내가 있기에 네가 있고,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국 용의 정체는..!! 고구려 화가 번각이 진대감의 무덤에 그린 용은.. 소설가가 찾아낸 용의 정체는.. 독특한 구성과 내용 때문일까요? 신기한 꿈을 꾸고 돌아온 느낌이네요. 묘하게 매력적이었던 장편소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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