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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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이 잘 들어. 당신이 좋아하는 말이잖아! 난 쿠르트를 사랑하고 쿠르트는 날 사랑해. 난 그와 결혼할 거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오늘 밤에 결정했어. /p.472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이렇게 이들의 관계는 정리되는 걸까요? 샘이 거대 자동차 제국의 회장이었던 시절이 지나고 진정한 그들만의 시간이 왔지만.. 이들은 서로 각자의 길을 찾아야 하나 봅니다. 하지만, 이 길은 만족스러운 결정일까요? 그건 시간이 지나봐야 알지 않을까 싶네요. 결혼이라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맺어지는 엄청난 약속이자 계약인 듯해요. 하나와 하나가 만나서 하나가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알다시피 1 + 1은 1이 아니라 2잖아요. 하나의 숫자가 되었을 뿐, 사실 1은 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듯하네요. 그래야 경계하고 노력하고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도 노력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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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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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과 함께 로비를 걸어 나가면서 샘은 기이하고 싸늘한 당혹감을 느꼈다. 주위 사람들이 그에게 너무나 무관심했다… 이곳에선 샘은 길 잃은 개가 된 느낌이었다. 대학교에 입학하던 날 같았다. /p.90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35년동안 삶은 현실이고 삶은 열심이고 회사 회장직이 목표였고 회사를 위해 달렸고 자동차를 위해 꿈꿨던 그에게 이런 공간은 너무나도 낯선 곳이었나 봅니다. 아니 처음으로 겪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겠죠. 어디서나 누군가에게 인정받았던 지역의 명사였던 그가 낙동강 오리알 같은 신세가 되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거대 기업의 회장이자 컨트리 클럽의 VIP이자 자선단체의 중심회원 같은 것들은 가면일 뿐이잖아요.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을 만나는 순간이기에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것이지 않을까요? 아마 이런 경험이 새로운 깨달음을 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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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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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우리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자신을 찾을지도 모르잖아. 당신은.. 당신은 정말 당당하고, 크고,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p.51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어떤 이유로 좋아하세요? 사실 자기 집이 제일 편하잖아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깨닫는 사실이 바로 우리집이 최고! 라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알고 있죠. 여행만이 가진 매력을!! 새로운 동네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을 말이죠. 지금까지의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의 내가 될 수 있는 곳이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아마도 이런 경험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의 주인공 프랜도 원하는 것이 이런 경험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의 자신을 벗어나고 싶은 욕망! 과연 그녀의 여행은 성공적일까요? 궁금해집니다. 살짝 샘을 무시하는 듯해서 걱정이거든요. 지금은 부족하다는 듯한 그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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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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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들어봐! 이번이 우리 마지막 기회일 수 있어. 우리가 너무 늙어서 돌아다니기 싫어지기 전에 당신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때는 지금뿐일지도 몰라. 기회를 잡자! /p.25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시더니 무릎이 아프시다며 병원을 갔다 오셨더라고요. 제주도에서 무리하신 거죠. 친구분이 너무 좋다며 추천한 등산로를 올라갔다 오셨다더라고요.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시지만, 이제 나이가 있으신데 조심하시라고 잔소리를 조금 했는데요. 어머니께서는 "지금이 가장 젊을 때"라며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겠다 하시더라고요. 지금 안되면 나중에는 더 안된다는 말씀에 더 이상 잔소리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젊은 시절 한눈에 반해서 멋진 가정을 이룬 샘과 프랜시스. 이제 40대가 된 그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네요. 이제 아이들도 다 컸으니.. 자동차 회사의 성공으로 돈 걱정도 없으니.. 1년쯤 유럽여행을 가자는 프랜시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그녀의 한마디! 샘은 반대할 이유가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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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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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두 번 다시 너를 볼 수 없는 운명이니. 안녕, 내 사랑 비르지니! 안녕! 내게서 멀리 떠나더라도 기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 /p.111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독백 대사들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서 로미오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발코니에서 로미오를 떠올리며 줄리엣이 외치던 독백이 기억이 납니다. 사랑의 고백이었는데요. 스토커 로미오가 이것을 듣고 바로 벽을 타고 올라가잖아요. ㅋㅋ 이 책에서도 멋진 독백들이 나옵니다. 누구 한 명 듣는 이도 없는데 왜 이리 소리쳐 외치는지.. 그리고 저 독백을 실제 소리 내서 말해보면 정말 어색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알기에, 그 상황을 알기에 차마 웃을 수가 없네요. 모든 감정을 담아서 같이 외쳐보게 되네요. 조용히.. 그리고 간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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