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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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필성 슈퍼를 아시나요? 아마 모르실 겁니다. 권여름 작가의 성장소설에 등장하는 동네 슈퍼거든요. 어느 동네든 하나쯤 있음 직한 자그마한 가게인 필성 슈퍼. 그 조그마한 곳에서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네요.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에게도.. 아들을 응원하는 할머니에게도.. 학교 공부하랴 부모님 가게 도우랴 바쁜 아이들에게도.. 모두 각자의 삶이 있고 각자의 하루하루가 있지만,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바로 모두 각자의 꿈이 있다는 것! 그리고 희망도 있다는 것! 바로 우리들처럼 말이죠.

매일 쓰러지고, 매번 실패하고, 매번 좌절하더라도.. 꿈은 사라지지 않네요. 아니, 사라지는 꿈은 꿈이라고 부를 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은동의 꿈도..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할머니의 꿈도.. 필성 슈퍼를 열심히 운영해서 성공하겠다는 부모님의 꿈도..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더 빛나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이 아닐까요?

소설 속의 그들처럼 우리 모두 크든 작든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은 빛이지만, 그 빛을 따라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딘가에 도착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러고 보니 저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잠깐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고 저를 이끄는 작은 빛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둘러보게 되네요. 힘들고 지치고 쓰러지는 일들이 수없이 반복되겠지만, 그 순간들을 지나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작은 발걸음들이 삶의 작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해주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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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북토크 - 좋아하는 일로 돈과 사람을 얻은 북토커 이야기 생각의뜰채 산문선 1
평범한기적 강민정 지음 / 생각의뜰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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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라는 타이틀을 가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혼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는 자리라면 더욱더 자랑스럽고 멋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너무나도 당당하게 <대한민국 1호 북토커>라고 이야기하는 분의 이야기를 만났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녀의 주장에 모든 이들이 동의한다는 건데요. 저도 책을 읽어보니 동의하게 되더라고요. 아니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대한민국 1호 북토커 ‘평범한 기적’의 북토크 이야기. 좋아하는 일로 돈과 사람까지 얻었다는 그녀의 인생수업 이야기.. 함께 만나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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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경단녀가 되었다는 그녀는 엄마가 되면서 원하는 것을 줄이고 책 읽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서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세상은 그런 그녀의 행복에 무심했나 봅니다. 부모 강연인데 아이 동반이 안된다니.. 겨우 허락을 받았는데 왜 내가 눈치를 보고 감사를 해야 하는지.. 이 사건을 계기로 아이 동반 북토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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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니 이런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고요. 어라.. 본인의 필요에 의해 이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 거 아닌가? 기적의 북토크가 아니라, 사적인 북토크 아닌가? 부모 강연에 아이 동반이 안되었기에 아이 동반 강연을 기획했고,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워야 할까 고민이 되었기에 육아서 저자를 초청했고, 커가는 아이의 영어 교육이 걱정돼서 영어교육 북토크를 진행했고, 본인이 만나고 싶은 저자를 초청하고.. 어찌 보면 그렇게 생각해도 될 듯하더라고요.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겠죠? 주변 분들이 이렇게 응원하고 함께해 주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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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가 아닌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존재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녀의 이런 한걸음 한 걸음은 혼자만의 성장이 아닌 모두의 성장이었던 거 같더라고요. 북토크에 참여한 독자들과 정기적으로 꿈 여행을 떠나고, 새벽 기상 모임 <아름다움 새벽>을 통해 자기 계발을 코치하고 있고, 모두와 함께 하는 인생수업.. 함께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평범한 기적을 이루어나아가고 있는 듯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자의 닉네임이 바로 <평범한 기적>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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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이 책의 저자인 평범한 기적님은 책 출간 전부터 알고 지낸 분이셨답니다. 책이라는 매개체로 인연이 되었고, 함께 성장하고 함께 응원하는 독서 이웃이었거든요. 그렇기에 지금 이 글에는 사적인 호감이 반영되었을 듯도 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도 충분히 재미나고 공감되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당신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신만의 꿈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저는 국내 1호 북토커의 자기개발서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당신의 인생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겁니다.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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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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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세상 모든 컴퓨터를 다 모아도 인간 한 면의 뇌를 따라갈 수는 없다고 하고요. 단지, 인간은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컴퓨터는 빠른 속도로 결론을 도출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네요. 그러나, 인간의 지식은 10년마다 배로 증가하지만 컴퓨터는 18개월마다 배로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언젠가는 컴퓨터가 인간을 능가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요? 살짝 무서워지는데요.

다행히 인간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기에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인슈타인은 인간이 뇌의 10%만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잖아요. 1%만 더 사용해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 테니까요. 그 1%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동기!! 무한정 게을러지고 싶은 본성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당근을 핀처 박사와 마르탱이 발견한 듯하네요.

너무 깊숙이 들어간 걸까요? 핀처 박사의 이상한 죽음을 파헤치고 있는 기자 중에서 뤼크레스가 납치를 당했는데요. 그녀가 갇힌 곳은 핀처 박사의 정신병원..!!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것은 바로 모니터?? 모니터의 글자들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납치범의 이름은 <아무>, 납치한 이유는 그녀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뭔가 위기의식을 느낀 걸까요? 이자가 핀처 박사를 죽인 살인범인 걸까요? 그리고.. 핀처 박사는 왜 죽은 걸까요? 궁금한 것은 수십 가지입니다만, <아무>는 답해주지 않네요. 탈출해야겠네요. 그런데 어떻게???

최후의 비밀… 핀처 박사와 이제 동료가 되어버린 마르탱이 드디어 찾아냈군요.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숨겨진 비밀을 발견해냅니다. 그 누군가 발견했지만, 그 발견의 위험성을 알았기에 꼭꼭 숨겨두었던.. 인간의 뇌 안에 있는 비밀 하나.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근본적인 동기. 뭔지 궁금하신가요? 너무너무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하기에 함부로 이야기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이들의 모험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못하네요. 스스로 실험체가 되어버린 핀처 박사와 그를 통제하고 관찰하는 마르탱.. 과연 이들은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아직은 함부로 손대면 안 되는 신의 영역을 침범한 걸까요?

인공지능 컴퓨터를 이긴 체스 챔피언 핀처 박사의 죽음이었기 때문일까요? 이들의 대결은 체스 게임과 같네요. 서로 탐색하고 공격하고 방어하면서 체크메이트를 만들기 위해 달려갑니다. 머리싸움이 치열하네요. 한 수 앞을 보기 위해 힘껏 노력합니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요? 이들이 발견한 ‘최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핀처 박사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다행히 소설은 모든 대답과 함께 해피엔딩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다운 SF 소설이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다운 결말이었던 거 같네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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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권의 세계 일주
데이비드 댐로쉬 지음, 서민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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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권의 세계 일주? 제목만 봐도 어떤 책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네 맞습니다!! 바로 그 책인데요.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책을 보면서 저자는 이 책을 떠올렸다고 하더라고요. 2020년 1월 예정된 강연회와 학회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고 있었다는 그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행사를 취소해야만 했다고 하네요.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 시절, 아무 데도 갈 수 없었던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할 수밖에 없던 그 시간에 이렇게 세계 고전문학 읽기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하네요. 기발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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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행지는.. 아니 출발지는 런던이네요. 80일의 세계 일주 역시 영국에서 출발했었거든요. 초 단위로 정확한 삶을 살고 있는 필리어스 포그가 클럽 멤버들과 내기를 하면서 시작된 여행의 시작과 같은 장소에서의 시작이네요. 런던 중심부의 상류층 거주 지역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이 바로 첫 작품입니다. 단지 런던이 배경인 소설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런던이 오늘날 세계적인 도시가 된 과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좋은 출발입니다. 첫 도시로 훌륭한 선택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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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연결되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면서 지속되네요. 런던을 지나 파리, 베니스, 이스탄불, 나이지리아, 이스라엘, 캘커타를 지나 상하이와 도쿄, 브라질, 멕시코.. 뉴욕까지 연결되네요. 버니지아 울프로 시작된 책 여행은 찰스 디킨스를 지나 아서 코난 도일, 마르셀 프루스트, 마르그리트 뒤라스, 카프카, 마르코 폴로, 이탈로 칼비노… 너무 많아서 언급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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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라와 도시를 책과 함께, 그리고 유명한 세계문학 작가들과 함께 했던 여행. 아쉽게도 독서 내공이 부족한 저에게는 익숙한 작가와 책보다 낯선 이들의 이야기가 더 많았는데요. 그래서 살짝 잘못하다간 바로 국제 미아가 될 뻔했답니다. 책을 읽다가 잠깐 꿈나라를 방문하기도 하고, 책을 다시 펼치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두리번거리기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훌륭한 가이드가 함께였기에 기나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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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끝나고 나니, 아니 책을 다 읽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만의 80권 세계여행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 세계 고전문학과 현대 명저들 80권의 세계여행도 좋았지만, 다양한 장르 문학으로 만나는 세계여행도 재미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읽은 소설, 에세이, 인문학을 만나는 또 다른 여행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해지네요. 어떠세요? 함께 떠나보실래요? 선착순 마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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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TY VOL.3 2023 - 스마트시티매거진
XITY 편집부 지음 / 휴먼밸류(잡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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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책 하나를 받았는데요. 모자이크처럼 조각조각이 모여서 완성된 표지의 여인 모습이 조금은 이상하지 않나요? 소녀의 얼굴인 듯한데.. 자세히 보니 반쪽은 할머니의 얼굴입니다. ‘소녀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표지는 한 명의 모델의 얼굴을 가지고 AI 도움을 받아 소녀에서 할머니의 모습을 함께 담아보았다고 하네요. 어떤 의미를 담고 싶었던 걸까요? 시간의 흐름을 담고 싶었던 걸까요? 아니면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한 번에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스마트시티의 모든 것을 담겠다는 목표로 창간한 잡지, XITY magazine. 미래에 우리가 누리게 될,, 아니 지금 벌써 만나고 있는 스마트시티를 표현하고자 한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경험하고, 함께 살아가고, 함께 누려야 하는.. 그렇기에 뚜렷한 경계가 아닌 모자이크처럼 자연스러운 조화와 변화를 나타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런데.. 스마티 시티? 그게 도대체 뭘까요?

 

스마트시티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XITY magazine은 창간호부터 스마트 시티에 대해 차근차근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모듈러 건축, 스마트 빌딩.. 그리고 이번에는 그린 빌딩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더라고요. 에너지 효율 개선에 최첨단 기술을 반영한 건물이라는 그린빌딩.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단순히 초록 초록한 식물로 뒤덮인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 특히 에너지 효율성을 중요시하기에 태양광과 지열, 친환경 수소 발전 등등이 적용된.. 이런 기술들이 벌써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었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있었는데요. 우선 질문 하나! 당신은 어느 세대인가요? 전쟁 이후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인가요? 아니면 가장 파격적이라고 평가받는 X세대? 또는 조금은 다르지만 함께 불리고 있는 MZ 세대일까요? 태어나서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알파 세대는 아니겠죠? 서로 다른 문화, 다른 감성,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 급격한 산업 발전과 기술 변화로 너무나도 다양하네요. 하지만, 재미난 것은.. 다음 세대에게 잔소리를 했지만, 알고 보면 이들도 이전 세대에게 한소리 듣고 자랐다는 사실!!

 

그렇다면 이들 세대들에게 스마트시티는 어떤 의미일까요? 재미납니다. 읽다 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서러움>, X세대에게는 <긴장감>, MZ 세대에게는 <편안함>, 알파 세대에게는 <당연함>이라고 하는데요. 뭔가 느낌이 오시나요? 왜일까 감 잡으셨나요? 하지만.. 이들 모두를 위한 기술, 이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기술이 바로 진정한 스마트시티일 듯하네요.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스마트시티는 아직도 숙제일 듯하더라고요.

 

그 밖에도 다양한 읽을거리가 하나 가득! 1년에 4번 발행하는 계간 잡지라고 하니, 4번째 책은 겨울에나 만나볼 수 있을 듯하네요. 오랜만에 다음 책이 기다려지는 잡지라서 그런지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나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내 곁에 다가온 미래 이야기였기에… 뉴스에서 듣던 조각조각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있기에… 더 신기하고 더 재미났던 거 같네요.

 

조금 솔직하자면 스마트시티라는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편하게 만들어 줄까 궁금했고, 조금 더 솔직하자면 새로운 시대에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던 거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점이 궁금하신가요? 최첨단 기술 이야기, 아니 우리 삶의 이야기가 담긴 잡지. 심심풀이 읽을거리가 아닌 진짜 이야기들이 담긴 잡지, XITY magazine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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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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