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TY VOL.3 2023 - 스마트시티매거진
XITY 편집부 지음 / 휴먼밸류(잡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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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책 하나를 받았는데요. 모자이크처럼 조각조각이 모여서 완성된 표지의 여인 모습이 조금은 이상하지 않나요? 소녀의 얼굴인 듯한데.. 자세히 보니 반쪽은 할머니의 얼굴입니다. ‘소녀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표지는 한 명의 모델의 얼굴을 가지고 AI 도움을 받아 소녀에서 할머니의 모습을 함께 담아보았다고 하네요. 어떤 의미를 담고 싶었던 걸까요? 시간의 흐름을 담고 싶었던 걸까요? 아니면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한 번에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스마트시티의 모든 것을 담겠다는 목표로 창간한 잡지, XITY magazine. 미래에 우리가 누리게 될,, 아니 지금 벌써 만나고 있는 스마트시티를 표현하고자 한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경험하고, 함께 살아가고, 함께 누려야 하는.. 그렇기에 뚜렷한 경계가 아닌 모자이크처럼 자연스러운 조화와 변화를 나타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런데.. 스마티 시티? 그게 도대체 뭘까요?

 

스마트시티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XITY magazine은 창간호부터 스마트 시티에 대해 차근차근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모듈러 건축, 스마트 빌딩.. 그리고 이번에는 그린 빌딩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더라고요. 에너지 효율 개선에 최첨단 기술을 반영한 건물이라는 그린빌딩.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단순히 초록 초록한 식물로 뒤덮인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 특히 에너지 효율성을 중요시하기에 태양광과 지열, 친환경 수소 발전 등등이 적용된.. 이런 기술들이 벌써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었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있었는데요. 우선 질문 하나! 당신은 어느 세대인가요? 전쟁 이후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인가요? 아니면 가장 파격적이라고 평가받는 X세대? 또는 조금은 다르지만 함께 불리고 있는 MZ 세대일까요? 태어나서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알파 세대는 아니겠죠? 서로 다른 문화, 다른 감성,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 급격한 산업 발전과 기술 변화로 너무나도 다양하네요. 하지만, 재미난 것은.. 다음 세대에게 잔소리를 했지만, 알고 보면 이들도 이전 세대에게 한소리 듣고 자랐다는 사실!!

 

그렇다면 이들 세대들에게 스마트시티는 어떤 의미일까요? 재미납니다. 읽다 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서러움>, X세대에게는 <긴장감>, MZ 세대에게는 <편안함>, 알파 세대에게는 <당연함>이라고 하는데요. 뭔가 느낌이 오시나요? 왜일까 감 잡으셨나요? 하지만.. 이들 모두를 위한 기술, 이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기술이 바로 진정한 스마트시티일 듯하네요.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스마트시티는 아직도 숙제일 듯하더라고요.

 

그 밖에도 다양한 읽을거리가 하나 가득! 1년에 4번 발행하는 계간 잡지라고 하니, 4번째 책은 겨울에나 만나볼 수 있을 듯하네요. 오랜만에 다음 책이 기다려지는 잡지라서 그런지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나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내 곁에 다가온 미래 이야기였기에… 뉴스에서 듣던 조각조각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있기에… 더 신기하고 더 재미났던 거 같네요.

 

조금 솔직하자면 스마트시티라는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편하게 만들어 줄까 궁금했고, 조금 더 솔직하자면 새로운 시대에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던 거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점이 궁금하신가요? 최첨단 기술 이야기, 아니 우리 삶의 이야기가 담긴 잡지. 심심풀이 읽을거리가 아닌 진짜 이야기들이 담긴 잡지, XITY magazine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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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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