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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내가 태어났다. 그다음에 어머니는 (…) 그다음에 아버지는 (…) 그다음에 나는 유치원에 들어갔고, 그다음에 동생이 태어났고, 그러자 지옥문이 열렸다. 내가 겪은 지옥 이야기를 모조리 들려주겠다.그렇게 독자에게 지옥문이 열린다. - P27
나는 한 발 물러서서 내 노동의 결실에 감탄한다. 땀만 조금 흘리면 안 되는 게 없다니까. 그러나 곧 문제의 핵심이 드러난다. 어째서 싱크대를 청소할 시간이 났지? 게다가 온 힘을 다해 아주 열정적으로 했네. 그래,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글을 쓰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야. - P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