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마찬가지로 순정이가 사는 누추한 고장의 생활에도 순정이를 무구하게, 건강하게, 떳떳하게 길러낸 고장다운 뭐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뭐가 뭔지 궁금하다. 그리고 우선 거기다 오물을 타고 싶다. 이유 같은 건 없다. 있을지도 모르지만 얼핏 생각나지 않는다. 어쩌다 만난 청청한 샘물에 똥오줌을 갈겨줄까 보다는 심보에 무슨 이유가 따로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