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무아젤》은 한마디로 말해 모순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그런 면에서 매우 상징적이기도 했다. 고학력 커리어우먼들이 매해 6월 자신과 비슷한 젊은 여성들을 바비즌으로 데려오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바로 그런 독자들의 구미에 맞는 패션과 최신 소설, 예술, 비평이 결합한 잡지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잡지는 그와 정반대 여성성을 독자들에게 처방했다. 객원편집자 디니 레인(소설가 다이앤 존슨)은 《보그》가 더 성숙한 독자를 대상으로 한 반면 《마드무아젤> 독자층은 훨씬 더 어린 여성이었지만 그 편집자들이 우리에게 강요한 여성성이 얼마나 엄격했던가"를 지적했다."
말 그대로 외줄타기 세대였다. 1953년 객원편집자 한 명은 이렇게표현했다. "우리는 전후 첫 세대이자 피임약이 나오기 전 마지막 세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