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이 할아버지 싫어하는 것을 얘기할 때도 비유가 거침없고 날서있지만 좋아하는 것, 그리운 것에 대해 말할 때는 정교하다고까지 할 정도다. 발췌는 안했는데 사라진 서점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은 나까지 눈물날 거 같고 (내) 상처로 남은 기분됨. 그러나 또 모두까기 시작하면 절레절레 질려가고.. 이렇게 반복중. 생활에 치여 덮었다 읽고 덮었다 읽고 묘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주말독섴ㅋㅋ

나는 그 노래가 좋았고 지금도 그렇다. 힘이 풀리고 자신의 세계가 서서히 도망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자기 믿음이 버티기를 바라는 한 사내에 대한 노래다. 그 당시 나의 소망도 그랬다. 그러나 나의 믿음은 버티지 못했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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