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드 보부아르는 말한다. "십대 소녀는 비밀의 감각과 우울한 고독"에 갇힐 수밖에 없다. "그 소녀는 자신이 이해받지 못한다고 확신한다. 그에게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유일하게 열정적인관계다. 그녀는 자신의 고독에 도취되어 있다. 자신은 다르다고, 우월하다고, 특별하다고 느낀다." 이 묘사에 맞는 캐릭터들이 블록버스터 영 어덜트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다. 이런 시리즈의 주인공이 디스토피아 세계관 안에 있다면 고독하고 특별한 존재로서의 자신을 완강히 밀어붙이고, 로맨스물의 주인공이라면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인정하기 전에 표면적으로는 거부하는 척한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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