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를 위한 파이썬 100제
오승환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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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책이 도착했다. 사실 기대를 한다고 했지만, 파이썬에 대해선 잘 알지 못 한다. 예전에 혼자 공부하다가 어영부영했던 기억이 있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해내고 싶다는 욕심에서 어떤 프로그램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책을 샀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이 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대로 파이썬을 다뤄보고 싶다는 기대도 가진다.

근래 파이썬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한다. 빠른 프로그램 작성과 실험적인 프로그램 구동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수학교육을 전공하고 대학원 과정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였기에 프로그램은 전혀 알지 못 한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도태되지 않고, 좀 더 나아가기 위함이 크다. 아래가 파이썬의 첫 화면이다.

아마 파이썬을 검색해서 오는 분들은 처음 배울려는 분들이 많을 듯 하여 기초적인 부분 화면을 보여준다. 다만, 오늘 리뷰할 책은 이런 기초 수준은 아님을 우선 밝힌다.

중급 과정(저자가 밝혀둔 과정임을 알려드린다)인 웹 스크래핑, 데이터 정리 및 그래프 시각화, 구글을 통한 검색 트렌드 분석하기, 지오코딩, 오피스 업무 자동화, 애프리케이션 활용 등 이야기만 들었을 때 오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전문가스럽다. 왜 시작부터 중급과정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기초 과정은 다른 책에서 기술을 해두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살펴보진 않았지만 100제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검색을 하다보니 초보자를 위한 파이썬 200제라는 정보문화사의 책도 있다. 저자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구성일 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해볼 만 할 듯 하다.

아마 정보문화사에서 시리즈 형식으로 출판한 듯 하다. 용감하면 무식하다고 했던가. 일을 하고 있다고, 실무자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하하.

저자는 기업의 분석 및 전략 기획 전문가로 일 하다보니 이런 쪽을 공부하게 된 거 같다. IT 비전공자인데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

나는 아직도 16년도에 나온 파이썬 책을 토대로 여전히 기초만 닦고 있는 편(책을 처음 접한 건 17년)인데, 말이다. 아직도 책 없이는 잘 못 한다. 아무래도 실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전공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할 지 나의 이해가 부족한 듯 하다.  

오승환 저자가 자세하게 작성해두었다. 그 동안 앞서 보여줬던 화면 만을 토대로 작성했는데, 새로운 정보가 있다.

 

 

마치, R이 있다면, R 스튜디오 격인 듯 하다. 아나콘다라는 게 있었구나 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실용성에 있다. 오피스 업무 자동화가 대표적이다. 메일머지를 생각하니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많은 학생들은 증명서를 떼줘야 하는데 직접 다 쳐야 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다른 부서의 연차가 높은 선배가 한 수 알려주겠다고 하며 메일머지 기능을 알려주셨던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파이썬으로 메일머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참 시간이 흐를수록 놀라운 기능들이 많다. 그리고 정말 배우지 않으면 도태될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젊은 후학들을 보면, 빠르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인문 계열이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선생님들도 많아지고 있다.

 

한 때 전공에서 몇 안 되는 통계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서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이제 질문을 더 많이 해야 할 시간이 된 거 같다. 솔직하게 프로그램은 참 어렵다. 지금의 책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나에겐 쉽지 않은 편이다. 연구실에 두고 자주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프로그램을 좀 다룰 수 있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를 원활히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처음인 사람이 접하기엔 쉽지 않은 책이다. 끈기가 있지 않다면, 책을 중간에 덮어버릴 수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책의 전반적인 구성은 친절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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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내장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혈관·내장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노가미 하루오.야마모토 나오마사.야마구치 슌페이 지음, 장은정 옮김, 이문영 감수 / 보누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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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서평을 해보지만, 이번 책은 사실 개인적으로 난해하다. 책의 내용이 어렵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예를 들면, 사전을 평할 수 있는 문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시가 적절하다?, 구성이 적절하다? 등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 일반적인 입소문으로 많이 찾는 사전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딱 이 정도다.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된 책임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 책을 펼쳐본 사람과 펼쳐보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클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평(블로그에 적힌 다른 책들의 서평과는 다른)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떄 찾아도는 의학 도감.

                            

도감이다.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된 책이란 것이다. 우선 이해는 어렵더라도 볼 수는 있을 거 같다. 더군다나 올 컬러판이다.

이 책은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집을 참고로 기술되었다. 어떤 용어집을 참고로 했느냐에 따라서 독자 입장에선 전혀 색다른 내용처럼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참고로 작성하였다.

예전 뇌를 공부할 때 번역된 서적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에 원단어 자체를 알아야 한다는 교수님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근무 하던 대학의 뇌 전공 교수님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학생들을 엄청나게 트레이닝 시켰던 기억이 있다. 마치 고등학교 시절처럼 암기가 필수인 듯한..학습법을 연구하던 나에겐 마치 아주 오래된 교수법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연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뇌의 구조를 잘 이해시킬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청강이였던 거 같다. 아무튼 혹시나 청강생 대학 구성원에게 질문이라도 던질까 싶어 초조하며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위의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보누스라는 출판사에 관심이 생겨서이다.

사실, 아래의 뇌 신경 구조 교과서에 눈 독 들이고 있던 시점이였기 때문이다. 뇌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 책을 꼭 읽어볼려던 찰나에 혈관 내장 관련 서적이 나온 것이다.

 

 


이 책은 세포, 조직, 소화계통, 혈관과 순환계통, 호흡계통, 비뇨생식계통, 내분비계통, 피부계통, 면역계통, 감각계통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올해 초부터 치아 문제로 신경을 많이 쓴 편이다. 그리고 재작년부터 간 수치가 높게 나온 편이다. 술, 담배도 안 하는데 높은 것을 보고, 무리를 한다고 이야기를 듣곤 한다.

목차를 보니, 치아가 있다. 신기한 거 소화계통 내에 한 구성을 맡고 있는 점이다. 씹는 것부터 소화시키는 것까지를 두고, 생물 시간에 소화계통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는 거 같기도 한데, 정확하진 않다.

치통이 생겼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전문 용어를 많이 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랑은 아니지만, 워낙 치과에서 고생해서 그런가 나도 모르게 습득한 거 같다. 치아의 신경이 이런 식으로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신경치료라는 것은 이 신경을 죽이는 것이다. 처음에 신경을 살리는 시술이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아님을 알고 홀로 놀랬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간의 기능이다. 간은 통증을 못 느끼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나처럼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이 간 수치가 높다면, 무리해서 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꾸준한 휴식를 취하길 권유하고 싶다. 물론, 쉬어야 된다는 것을 알지만 못 쉬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은 들지만.. 건강이 최고임을 매번 느끼고 있다.

 

순식간에 다 읽었다. 아니, 다 봤다라는 표현이 맞을 거 같다. 어제 도감 책을 보고 있으니, 왜? 이젠 의사할려고?라고 아내가 묻는다. 그러고 싶진 않지만, 내 몸의 증상에 대해선 알아야겠다고 대답했다. 치통이 생겼을 때 3번의 치과 방문, 신경과 등 병원을 갔지만 증상을 못 찾았다. 결국 연초에 시작된 통증이 2주 가량 두게 되었고, 통증이 어디서 오는 지 느껴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여기가 이상하다고 하니, CT 촬영에도 나오지 않았던 부위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

이 일을 계시로 어느 정도의 관심은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금융 전문가에서 무언가를 맡긴다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내 돈을 맡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얕은 지식으로 전문가처럼 굴어서는 또한 안 될 것이다. 어쨌든 전문가는 전문가이니깐.

교육학과 심리학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너무나도 많은 전문가가 많다. 학력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벌이의 수단으로 전문가인 마냥 구는 사람들이 많다. 그 속에서 나 역시 전문가인가란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다. 아무튼 현대의 시대에서는 내 한 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의학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 혹은 의학 계열을 지망하는 중, 고생들, 자신의 몸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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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전에 한 번쯤은 심리학에 미쳐라 - 서른 이후 세상은 심리전이 난무하는 난장판이다
웨이슈잉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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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서 책의 제목이 자극적인 게 많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 역시 그러한 제목의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자극적인 제목을 좋아하진 않지만, 홍보에게서는 전략적으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이 책의 독자들은 20대에서 30대까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심리학에 관심이 있고, 목차를 보면서 인간 관계, 직장 생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음을 알고는 이 책을 구매할 것이다.

표지의 앞과 뒤가 귀엽다. 앞면은 복잡해보이지만, 뒷면은 웃고 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변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쓴 웨이슈잉은 하버드 새벽 4시 반과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란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아마 유명한 책이기 때문에 저자는 몰라도 책 제목은 들어왔을 것이다. 또한, 전공 관련 서적을 읽을 때면 항상 저자가 무엇을 했는지를 살펴보는 경향성이 있다. 내 시간을 들여 읽는 만큼 무언가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공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동안의 책들이 심리학과 관련된 책을 꾸준히 집필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책을 펼쳤다.

심리학 이론과 실천법(?)이 담겨있다. 4 chapter 속에 콤플렉스, 나르시시즘, 리마 증후군, 사회 전염 현상, 언더독 효과 등 15개의 테마가 담겨 있다. 저자는 어떤 식으로 엮었을까라는 기대가 크다. 왜냐하면 근래 심리학을 접목시킨 책들이 너무나도 많다. 심지어 나 역시도 관련 책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많다.

관계에 대한 생각(https://blog.naver.com/poohsjw)라는 글(행복한 심리이야기)에 담긴 내용도 이 책에 기재되어 있다. 시대의 고민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서른이란 나이에 대해 생각해보면, 참 아련하다.

김광석의 노래에서도 서른이란 나이를 고뇌하는 중년의 모습으로 그리지 않았나란 생각을 해본다.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서른의 나이는 특히 그렇다. 내가 선택한 길이 정말 옳은지, 내 옆에 있는 이들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야 하는지를 바쁘게 고민하게 된다(p.191).

나도 참 헷갈렸던 때였던 거 같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란 시가 떠오른다. 방황의 시기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의미가 있었던 시절이다. 순간의 선택이 현재를 결정한 적도 있다. 그 때 그 때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사상이고 철학이라고 생각이 된다.

너무나 바쁘게 지냈기 때문에 아래 글귀처럼 중요한 것을 놓치는 시기도 청년 시기일 것이다. 적어도 책을 읽으며 조금은, 아주 조금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웠으면 좋겠다.

삶 속에서 우리가 혹시 놓치고 지나가는 뭔가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p.227).

-보이지 않는 고릴라 피실험자-

이 책은 심리학도들이 무언가를 얻기엔 아쉬움이 많다. 그러나 처음 심리학을 접하고, 실천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사회 초년생 혹은 대인 관계로 힘든 분들이 읽는다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서른에 한정짓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글귀인 듯 하여 남긴다.

배는 두 가지 목적으로 닻을 내린다. 하나는 물살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고, 다른 하나는 멀리 떠나기 전 정박하며 항해를 준비하는 경우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인생이라는 배의 닻을 내려야 하는 시기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 정체성이 확고한 사람은 시류에 쉬 휘둘리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든 더 나은 지점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마친 후, 때가 되면 과감히 닻을 올린다(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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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 경제학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박정호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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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그런데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진로의 세계 변화와 경제학을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제학 외에서도 다양하게 활약하는 분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통섭형 인재라고 생각한다. 수학교육과 교육 심리를 전공한 입장에서 봐도 흥미롭다.

이 책은 기존에 나왔던 2권의 책을 통합 개정한 책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표지다.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수집하는 것도 좋아하는 나로선 반가운 표지다.

                            

돈, 경제, 예술, 사람, 사회 변화의 5장으로 나눠지는데 특히 관심이 간 목차는 사람에 대한 부분이다. 덕분에 진로 교육을 할 때 하나의 에피소드를 발견하여서 기분이 좋았다.

아인슈타인이 대학 졸업 후 2년간의 청년 실업자를 경험한 내용이 있는데, 이 내용과 경제학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궁금했다.

마찰적 실업(혹은 탐색적 실업)이라고 불리는 내용과 연관지어 흥미롭게 기술한 저자의 지식을 보며 다시 한 번 융합형 인재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다. 하나의 학문으로 깊이 있는 탐구도 필요하지만, 현재의 사회는 복잡하게 얽혀있다.

대학에서도 다양한 융합전공 혹은 자기 설계 전공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를 보았을 때, 앞으로의 시대가 얼마나 바뀔 지 두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책의 마지막에 경제학 이론은 발명이 아니라 발견에 가깝다. 인류의 삶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인문학이 이를 증명한다.

라는 구절은 어느 학문에서는 통하는 말이나 이번 책을 통해서 연구자의 눈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등학생 중 경제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기본서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경제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또한 실상 생활 속에서 필요한 부분을 토대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 같은 책이다.

그동안 한정적인 책을 읽다가 근래 과학, 경제 관련해서의 독서를 하는 중인데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넓어진 거 같아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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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학교 - 학교는 사라지지 않는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46
엄윤미.한성은 지음 / 스리체어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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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미래의 학교는 어떻게 변해갈까 라는 의문에 대해 고민한 책이다. 아니 그 전에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라는 의문이 먼저 든다.

교육학을 전공하였지만, 여전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하였다. 저자들은 벤처 기부 펀드에서 일을 한다. 궁금증에 홈페이지도 구경해보니 사진상으로는 참 젊은 분이다.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분이 사회 속에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필자들이 작성한 생각에 나 역시 동의하는 바이다.

                                                   

새로운 교육을 선택하는 일은 당위성이나 가능성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p.17)

정해진 트랙을 따라 달리는 대신 길을 만드는 법을 배우도록 격려받게 될 것이다.(p. 19)

왜냐하면, 일의 형태도 달라지고, 수익 창출의 방식도 지금과는 굉장히 달라질 것이다. 흔히 유튜버라는 직업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본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유뷰버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이 책의 출판사(https://www.bookjournalism.com/contents/6347)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진로에 대한 강의를 하다보면, 종종 진로에 대한 정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대의 청년들이라면 다들 고민이 들 것이다. 종종 학과에 대한 선택을 질문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부모님들은 졸업 후 학과 전망에 대해 많이들 묻는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나는 확신있는 대답은 어려워지고 있다. 다만, 확신없는 미래를 나 역시 예측하며 조심스레 대답한다. 현재는 이런 추세이지만, 미래는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그러나 미래는 아무도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다소 불성실하고 책임감 없는 대답 같아 보일 때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해본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 속에 직업군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결과가 불안정한 도전을 해야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당장 내가 배우는 것이 특정한 전공이나 직업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불안해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꾸준히 안내해 주어야 한다(p. 62)

진로라는 건 학교 안에서 열심히 찾는다고 나오는 게 아니지 않나(p. 64)

앞으로 진로 교육을 하는 분들이 기억하면 좋은 문구이다. 변화하는 시간 속에, 다음 시대의 주인공에게, 우리가 배운 교육을, 우리가 알고 있는 예전 지식만을 알려주고, 평가하는 시스템은 더 더욱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를 꿈꾸고 사범대학 학생들과 현직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사,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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