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진로 상담소 -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프로젝트
신종원 지음 / 포르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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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진로 상담소라는 명칭이 포근하면서도 익숙하다. 

어쩌면 많은 진로 선택 관련 서적이 있는 중에 굳이 또 유사한 책이 나와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었다. 


한 사람의 삶은 누군가에겐 또 다른 빛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또 다른 방향이 혹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리라 생각된다. 

청소년 상담 현장에서 일하며 매번 관련 책을 참고하지만, 이번 책은 좀 더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드러나 청소년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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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은 살아있다 - 마지막 르네상스맨 신해철
지승호 지음, 지승호 인터뷰어, 강헌 외 인터뷰이 / 목선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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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마지막 르네상스맨 신해철이라는 부제. 그리고 신해철 10주기를 기리는 인터뷰집이다. 아내가 이 책을 보며 묻는다. "당신 이런 책도 읽어?" "인터뷰 집이라서 질적 연구할 때 도움이 될 거 같기도 하고, 넥스트 노래를 좋아했어."라고 답을 하며, 책을 펼치기 시작한다. 신해철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음악 자체를 그리 즐겨 듣진 않는 편인지라 모르는 그의 노래도 많다. 책을 읽으며 노래를 틀어두며, 그의 생각을 음미해보고 싶다.

2.

첫 시작은 가상 인터뷰이다. 5주기에 이어 라는 표현이 있기에 서문에 나온 '​아, 신해철!'에서 한 번 해본 것을 찾았다. 목차를 살펴보니 전혀 새로운 책이다. 서문에 나온 그대로 개정판이 아닌, 새로운 책인 것이다. 가상 인터뷰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버나드 쇼의 이야기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마치 마왕과 실제 인터뷰한 듯한 느낌이 든다.

3.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마왕의 친구들에서는 신해철을 페트병 콜라를 마시면서 같이 밤새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83), 지배를 받으며 감성을 키우게 한(102), 휴머니스트고, 인본주의자고(125),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사람(188) 등을 회고한다. 각종 수식어 속에 신해철이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이였는지 짐작하게 만든다.

4.

마왕을 만나는 16가지 키워드에선 짐작하듯, 그대에게가 첫 순서이다. 문방구에서 산 멜로디언을 가지고 만든 곡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진 내용이기도 하다. 전부부터 무조건 화려하게 치고 들어가야 한다, 전진 돌격대형으로 시작부터 돌격한다, 그 다음에 곡이 좀 특이해야 한다, 하지만 노래 자체는 단순하다 등의 작전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마침 직장 상사가 해낼 수 없는 무언가를 지시한 느낌도 들지만, 어쨌든 결과는 최고였다. 그 뒤 안녕, 프란체스카의 대교주, 록밴드의 리더 등의 키워드 속에 그는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알 수 있을 것이다.

5.

어릴 적부터 TV 보다는 책이 좋았던 지라 당시 유명한 가수나 연예인도 잘 몰랐다. 그 때 날아라 병아리를 노래방에서 부르는 사촌 형을 통해 처음으로 신해철이라는 가수를 알게 되었다. 그냥 제목이 웃겼다. 병아리가 난다니 하며.

그 뒤 고등학생이 되어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신해철의 노래 중 특히 자주 부르던 노래였다. 노래를 잘 하진 못 하지만, 가사가 참 주옥 같았다. 라젠카의 반주 부분을 믹스하여 고등학교 시절엔 춤도 췄었다.

대학생이 되어 그대에게라는 노래를 들으면 응원 동작이 절로 움직여졌다.

신해철이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책이다. 그리고 옛 추억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생각나는 구절

서태지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뚝 부러져 버리는 스타일이고, 신해철은 상황을 파악한 뒤 현실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모색하는 스타일(98).

세상이 바뀌려면 사회구조도 바뀌어야 하고, 나도 바뀌어야 한다. 같이 바꿔나가자고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제도와 함께 남들의 인식은 다 바뀌길 바라면서 자신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일 것이다(292).

그에게는 언제나 다음이 있었다(312).

이에 대해 김누리 교수는 이제 우리는 피로 사회를 균형 사회로, 경쟁 사회를 연대 사회로, 차별 사회를 평등 사회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317).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신해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11. 7. ~ 11. 1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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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진로 상담소 -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프로젝트
신종원 지음 / 포르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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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사 출신의 진로상담사가 들려주는 청소년 진로 이야기. 자녀에게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많아 보여 기대된다. 구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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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이탈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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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를 이탈해도 괜찮다는 문구가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통하는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 때론 이탈해도 그 또한 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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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이탈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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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단편소설 #성장소설

1.

손바닥만한 자그마한 책이다. 몽환적인 색의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 한 마리의 고래가 표지를 노다닌다. 책의 제목처럼 누구나가 달려야 하는 길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가는 고래이며, 주인공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2.

​안개를 헤치고 나가면 진짜 인생이 있다는 국어의 말을 믿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 나는 안개 속을 헤매는 과정이 진짜 인생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11)로 시작되면서 과연 소설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까 궁금증을 생긴다. 주인공은 아역 배우이며 비행 청소년이다. 그의 아버지도 또한 유명 배우지만, 강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머니는 의무를 다하지만, 소설상 큰 비중은 없다. 그리고 국어 선생님, 주인공의 친구들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3.

소설이지만(소설을 쓰고 싶은 사람으로서), 고등학생의 무면허 운전에 대하여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고민이 되었다. 학창 시절 소설은 있을 법한 이야기를 가상으로 만든다는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면, 무면허 운전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니 괜찮은건가란 생각도 든다. 그럼 나는 어떤 내용으로 소설을 쓰고 싶은지 다시 고민해보게 된다.

4.

경로를 이탈했다는 음성 속에 과연 나는 핸들을 돌리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조금 돌아간다고 큰 일이 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목적지가 어딘지 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 도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나에게 그런 용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소설의 막바지에 내비게이션을 끄고 액셀러레이터를 더 세게 밟는 장면에선 내 숨통이 조금 트이는 듯 했다.

5.

저자 역시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기에 청소년을 위한 책을 만들었다. 소설의 목적지인 땅끝 마을에 도착한 두 청소년은 과연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일까? 생각했던대로 과연 이루어질까? 그럼에도 다행스럽게도 경로 이탈은 혼자만의 삶이 아니기에 덜 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나는 구절

노트르담의 꼽추의 콰지모도만큼이나 표정을 괴팍하게 구길 수 있게 되었다(9).

내가 아닌 나는 그렇게 학폭위에 참석했다(14).

선생님은 자신이 열여덟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세요? 다시 성장하기 시작한 거 같아(57).

대한민국 최고의 꽃미남이 드럼을 치고 칼자국 사나이인 내가 노래를 부르는데 안 오고 배기겠어?(59)

요조, 그냥 달려. 우리가 달리는 곳이 곧 길이야(61).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11. 6. ~ 11. 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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