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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공허한가 - 문제는 나인가, 세상인가 현실의 벽 앞에서 우리가 묻지 않는 것들
멍칭옌 지음, 하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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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1.
저자는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며 이야기한다. 마르크스, 막스 베버, 에밀 뒤르켐, 미셸 푸코 등의 사회학의 거장들과 함께 현상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효율화, 규격화, 전문화(18)를 통해서 우리는 사람의 도구화, 소외화, 모순과 분열을 만들어 낸다(19). 공허한가라는 책의 제목은 우리는 공허하다는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2.
저자의 공허함에 대하여 스마트폰으로 시작한다. 아마 지금의 MZ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은 볼 수 없었던 풍경이겠지만, 휴대용 전화기가 없던 시절 서점에서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다. 한 광고였던 거 같다. 이 또한 SNS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세상과의 접촉은 콘택트되었지만, 관계는 언택트되었다는 구절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나는 이 서평을 누군가에게 읽혀지기 위해? 혹은 소통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으나, 아내는 거실에서 티비를 바라본다.
3.
약 10년 간의 직장에서의 일을 마무리하며 여행을 준비하며 서평을 작성 중이다. 이 책에서의 텅 빈 마음을 채우려는 도장 깨기 식 여행(144)을 구절이 생각나서 다시 펼쳐본다. 예전 대학원 시절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발표한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현대의 개인은 자신의 삶에서 끊임없이 이유나 의미를 찾으라고 말한다. 결국 행동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하기에 긴장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이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가. 방황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
4.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게 된 2025년이다. 자유로움 속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해야 할까에 대한 걱정도 든다. 무전공 학생들의 진로설계라고 하나,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도 많으나, 해보고 싶다는 욕망으로 시작하게 된다. 밥 빌어먹을 재주를 잘 키울 수 있을 지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5.
현대 사회에서 이슈화되는 13가지의 문제에 대한 저자의 현상 분석이 드러난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사회는 인간으로 구성된다. 인류는 과거를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라는 자각심을 가지되, 때론 아래 같은 여유로움도 필요할 것 같다.
잠시 왔다가는 이승에서 마음 편안하길, 감정에 얽매이지 않길, 과거에 연연하지 않길,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기를. 그렇게, 행복하길!(250).
★생각나는 구절
현대 교육 시스템에서는 인재를 설계하고 양성할 때 단순히 유용성이라는 잣대로만 사람을 판단하려 한다. 사실 이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다(181).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5. 2. 14. ~ 2. 25.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