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해 줄까?
어떤 것도 그녀의 반응이 뭔지를 다 아는 것처럼 굴었다
복습은 됐고... 예습하자
기습적으로 그가 입을 맞춰 왔다
아파도 참아
나도 지금까지 참았으니까
진정한 행위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사실까지도 알고야 말았다
알고 있는 걸 발설하지 않는 무거운 입도 승진에 한몫했다
그 무엇도 그의 입을 통해 새어 나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항상 마무리는 그의 몫이었다
왜 제 등에 칼을 꽂으셨습니까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지금 무슨 짓이야
평소 다정한 성격의 그가 이럴 줄은 몰랐다
우리 이제 사귀는 사이잖아
그러니까... 사귀자마자 이러는 거냐고
원래 사귀자마자 이러는 건가?
주위에서 듣기론 이렇게 진도를 빨리 빼는 법은 없다고 들었다
너 아직 남자 만나 본 적 없지?
만나자마자 섹스하자는 남자는 바람둥이일 확률이 100%니까 조심해
널 좋아하는 게 아니라 몸이 목적일 가능성이 커
몇 번 자고 나면 헤어지자고 할걸?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