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나라, 모르는 타국의 언어, 초라한 행색, 가난과 궁핍, 공안들, 밀고자들, 딱딱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젊었건 늙었건 틈만 나면 달려드는 남자들, 혹독한 추위와 비, 1분 후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 마카오에선 돈이 우리를 옭아맨다. 공화국 수용소에서 철조망과 감시탑이 우리를 가두었듯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우리를 가두고, 감시하고, 고통을 주고 죽인다.˝





˝서울엔 밀고자도 없고, 배신자도 없어. 아이들은 마음껏 소리 지르고, 여자들은 큰 소리로 웃고, 남자들은 대통령에게도 욕설을 퍼붓지만 그들의 자유는 불안이라는 독을 품고 있어. 많이 가진 사람은 더 가지지 못할까 불안하고 적게 가진 사람은 그나마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을까 불안하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가지지 못할까 불안해하지. 불안은 희망이 없는 것보다 고통스러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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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 수 없었다. 사람들이 왜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싸우는지. 왜 어제보다 오늘이, 과거보다 현재가 나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사람들은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많아지기 위해 달린다. 하지만 더 빠르고 강하고 많은 값이 마이너스값이라면? -1은-10보다 크고 -10은-100보다 크다. 더 커지고 많아지려 할수록 우리는 더 작이지고 약해지는지도 모른다. 나는더 나아지고 싶지도 더 강해지고 싶지도 않다. 나는 나 자신이고 싶을 뿐이다. 어제의 나, 바보였던 나, 영애를 잊지 못하는 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길모는 북한을 탈출해서 상하이까지 흘러간다. 왜냐면 영애를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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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밀리건 - 스물네 개의 인격을 가진 사나이
다니엘 키스 지음, 박현주 옮김 / 황금부엉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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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의 인격이 24개로 나눠질수있다는게 믿을수 없었고, 다섯살때부터 첫번째 인격이 생겼다는것도 충격적이었다.
빌리 밀리건을 모티브로 한 23아이덴티티란 영화도 있단다.
이 책을 기존 소설처럼 보기엔 지루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인격이 불리되고 융합되는 과정들을 이해하면서 읽는다면 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꺼 같다.
근데 한 인간으로 보기에는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운 일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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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왜 짠가 - 개정증보판
함민복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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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쓴 산문이라 그런가 글들이 아름답다.
시인의 어머니에 대한 글들은 진짜 내마음을 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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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라 쿠트너 지음, 강명순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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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인공은 이십대 중반의 미혼이다.
어느날 실직되고 삐걱거리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져야 할것같다. 이 모든것들이 한껀번에 무너지면서 우을증이 오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우울증은 사실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인공에게는 우울증의 주요요인들이 있다.
사실 내가 이십대를 지나와서 그런지 그렇게 색다를게 없다고 느껴지지만 내용은 무겁지 않고 주위의 따뜻한 사람들에 의해 위로받게 된다. 아직 이십대를 지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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