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융 영혼의 치유자 - 눈으로 보는 융 심리학
클레어 던 지음, 공지민 옮김 / 지와사랑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카를 융의 자서전을 아직 안 읽었거나 너무 두꺼워 두렵다면 이 책을 읽을면 된다.

융은 "사람은 마음이라는 큰 아파트 중 건물 한두 층에서만 살고 나머지 공간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성화 과정은 우리가 그 "나머지 공간"
을 접하도록 한다. 우리의 의식에서 "나"는 정신의 전체가 아니다. 우리가 깨달든 깨단지 못하든 의식의 아래에는 무의식의 배경이 움직이고 있다. 그 배경을접하고 그것을 의식으로 만들 때 우리 자신과 삶에 대한 경험이 확대되고 깊어진다. 무의식은 의식의 안내자이고 친구이며 조언자이다. 그것은 보통 꿈이라는형태를 한 상징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건다.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의식이 꿈을 통해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보여주는 신호와 상징을 찾는 일이다. 꿈을 분석하고 해석하며 이를 자기 존재와 함께 종합하는 것은 우리 의식 속의 자아가 하는 일이다. 무의식의 세계는 기본적으로 모든 차원에서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모호한 영역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때로 그것은 권태, 인생의 침체기 또는 인격에상처를 받으며 자아가 타격을 입을 때와 같이 부정적인 상태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가 무의식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것은 융이 그림자라고 부르는 것으로보통 자신에 대해 좋아하지 않거나 모르거나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층이다. 이 그림자는 종양과 같이 우리 안에 억눌려 있거나 우리가 다른 사람 또는 사람들에대해 싫어하는 점을 외부로 투사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그림자는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단점일 수 있다. 반면에 긍정적인 그림자는 우리가 인식하고 실현해야 하는 의미있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다. - P131

우리는 잘못된 방향에서 세상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방향을 바꾸어 다른 쪽에서 세상을볼 때 정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외부로부터가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세상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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