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남기철 옮김 / 이숲에올빼미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렇게 마지막을 장식할 줄은 몰랐다.
나는 마지막이 마음에 들지만.

시골 구석에 우체국을 다니는 크리스티네.
전쟁에서 6년을 고생끝에 살아 돌아왔지만 아무것도 남아있는 것이 없는 페르디난트.

크리스티네는 이모의 초청으로 스위스 휴양지에서 아흐래를 보낸 후 비참한 현실에 치를 떨게 되고
페르디난트는 끝없는 생활고에 지쳐있다.

푸념하고 서로를 이해 해주는 상대방에게 이끌려 만남을 이어가지만 이마저도 지쳐간다.
마지막으로 이 둘이 선택할 수 있는 인생은 무엇이 있을까?

후반부 크리스티네와 페르디난트가 나누는 대화에서 느껴지는 고통들은 사실 지금도 직면한 문제들이 많아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다.

츠바이크의 소설들은 역시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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