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2
마티아스 아놀드 지음, 박현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시절 사고로 다리를 다친 로트레크는 키가 150을 겨우 넘기는 불구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더 그림에 마음을 쏟았는지도 모른다.
로트레크와 드가를 비교해 설명한 부분도 좋았고 로트레크의 그림중에 ˝침대에서˝를 보고 있으니 너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 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난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 툴루즈 로트레크

"인간은 추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툴루즈 로트레크

로트레크는 매춘부들이 서로 부드러운 포옹이나 키스를 하는 모습을 다룬시리즈를 완성했다. 그중에서 무엇보다도 성공적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은 <침대에서> (70~71쪽)일 것이다. 작품 속 두 인물은 더블 침대 속에서 시트와 이불로몸을 거의 다 덮은 채 머리만 보이고 있어서 둘 다 여성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채긴 어렵다. 침대에서 느긋하게 누워 있는 매춘부는 함께 있는 것에 만족하는 듯 서로를 행복하게 바라보고 있다. 남성에게 성적으로 이용당하고 물건 취급을 당하는 매춘부에게 동성애 관계는 상처받기 쉬운 감정과 그 울분을 발산할 분출구였던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