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가게 소년
로베르트 제탈러 지음, 이기숙 옮김 / 그러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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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대부분의 길이 뭔가 낯익다고 생각되기는 하더구나. 하지만 길을 아는 것이 우리의 운명은 아니란다. 길을 알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운명이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건 대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질문을 하기 위해서서야. 말하자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가는거지. 크게 운이 좋아야만 간혹 작은 빛이나마 타오르는 걸 볼수 있어. 그리고 커다란 용기를 내거나 끈기를 보이거나 우직함이 있어야만, 가장 좋은 건 이 세 가지를 다 갖춰야만 스스로 여기저기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거야˝

프란츠는 빛이 타오르는 것을 볼걸까?

긴말이 필요없는 참 좋은 책이다.
상세한 리뷰는 <레샥메냐>님께서 훌륭하게 쓰신걸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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