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번리의 앤 허밍버드 클래식 9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서령 옮김 / 허밍버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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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과 폴은 둘다 ‘상상력이 얼마나 세상을 드넓게 펼쳐 보이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행복한 나라에 이르는 길도 알고 있었다. 계곡과 시냇물 옆으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기쁨의 장미꽃들이 피어 있고, 구름이 환한 태양을 가린 적 없는 곳, 그리고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에 있는 그 나라를 안다는 것은 돈으로 살도 없고 값을 매길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것은 날 때부터 선량한 요정들이 건넨 선물이었으며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거나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이었다. 상상 없이 궁전에 사느니 상상의 나라를 가슴에 품고 다락방에 사는 것이 휠씬 나았다.˝

빨간 머리 앤의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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