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을 읽고 눈물이 날 뻔한 책은 처음이다.이유없는 살인을 당한 당사자도 불행하지만, 피해자의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야하면, 가해자의 가족들은 어떻게 속죄하며 살아야 하는지.그리고 가해자인 당사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이 책에는 너무나 많은 질문을 한다.우리가 직접 당해보지 않아 정말 어떤것이 정답일지는 알 수 없지만 요즘처럼 무서운 사건들이 많은 세상에 결코 쉽게 넘어 갈 수 없는 책이다.모든 의심에서 풀려난 다카시가 오랜만에 조카를 만나는 장면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다카시의 죽음을 예상해서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