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알랭 드 보통.존 암스트롱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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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화려함‘은 주로 다른 곳에, 즉 모르는 사람의 집에 나온 파티에, 돈과 인기를 거머쥐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의 삶에 있다. 우리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접 누릴 수 있는 것보다 휠씬 많은 유혹에 노출되는 것은 미디어가 지배하는 사회의 본질상 자명한 일이다. 우리는 이쪽에서 창문 너머로 그 유혹적인 것들을 엿보며 괴로워한다.˝

˝우리는 균형감이 없는데다 자신의 가장 좋은 면을 보지 못한다. 우리는 단 한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다수의 자아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보다 나은 자아가 있음을 안다. 우리는 우리의 보다 나은 자아를, 대개는 우연히 그리고 너무 늦은 때에 만난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큰 꿈과 관련해 의지의 박약에 시달린다. 행동하는 법을 모르진 않는다. 다만, 충분히 설득력 있는 형태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최고의 통찰에 따라 행동하지 못 할 뿐이다.˝

사실 앞서 읽은 알랭 드 보통의 책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신선함은 떨어졌지만 보통만의 생각과 글들은 읽어볼만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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