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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하루 ㅣ 아르볼 상상나무 11
다케우치 치히로 지음, 김숙 옮김 / 아르볼 / 2022년 6월
평점 :
누구나 하루를 살아가지요. 하지만 그 하루 속에서 일어나는 일, 느끼는 감정은 모두다 다를 거에요. 같은 하루도 다르게 사라가는 우리가 모여 함께 살아가는 이치을 아이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 엄마, 이거부터 봐야지요. 빵집아저씨, 오빠, 여동생, 언니도 있다!!
아이는 책을 감싸고 있는 띠지를 보고는 신나하더라구요. 나오는 사람들을 살펴보더니 책을 펼쳐 사람들을 비교해 보았어요. 책을 읽기 전에 미리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니 책을 읽는데 더 수월하더라구요.
🥰 엄마 여기에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 여기봐, 창문에 사람들이 보여 여기 3층에는 누가 있지?
🥰 화가!! 그림그리는 사람이야
😀 1층은 누가 있을까?
🥰 빵집 아저씨!! 미용실!!
😀 맞아, 미용실이 이발소야
한번 등장인물을 살펴 보고 책을 보니 내용을 파악하기 쉽고 아이도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구요.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3층 건물에서 사는 사람들의 하루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주고 있어요. 시간에 따라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우리 아이가 그 시간에는 뭘 하는지 이야기 나눠보니 더 좋더라구요.
🥰 7시야! 빵집아저씨는 일어났네! 음악가 아저씨랑 화가 언니는 안일어 났네!! 얼른 일어나세요!!
😀 할머니 집에는 고양이도 많다~ 세어보자
🥰 하나 둘 ••• 열셋!!
아이는 각 방을 보면서 불이 꺼졌는지, 켜져 있다면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더라구요. 각각의 방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니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재가 무궁무진 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늘의 색도 변하니 아이도 하늘의 색을 보며 밤이 되고 있는지 묻기도 하였답니다.
밤 9시는 아이도 자는 시간이에요. 밤이 되고 방에는 점점 불이 꺼집니다. 이렇게 하루도 끝나갑니다.
😀 하루가 뭔지 알아?
🥰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
😀 그것도 맞아,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자는 시간을 모두 하루라고 해.
별일 없는 그냥 그런 하루라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하루야
하루하루는 큰일 없이 흘러가죠. 매일매일이 비슷해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도 특별한 일상이 될 수 있지요. 아이의 평범한 하루도 매일매일이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아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늦은 밤, 모두가 잠들면 나오는 유령들이었어요. 아이는 이 부분이 살짝 무서웠는지 잠들기 전까지 유령은 어디있냐며, 없는 거라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책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부분이 보이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모두의 하루> 강력 추천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