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사냥꾼 풀빛 그림 아이
김민우 지음 / 풀빛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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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냥꾼>이라는 제목부터 재미난 느낌이 들죠? 어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괴물을 찾아 사냥하는 아이들만의 재미난 놀이일거 같아요.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더라구요.

😀 여기 괴물이 숨어있대, 찾아볼까?
🥰 여기 있다! 이것도 괴물아니야?

표지부터 마을 여기저기에 괴물들이 숨어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괴물들을 찾아보았답니다. 아이도 괴물을 찾아보는 게 재미난지 눈으로 여기저기 살펴보며 잘 찾더라구요.

책을 넘기면 보이는 첫 면지에요. 전설의 괴물을 사냥하는 아이템들이 소개되어 있죠.

😀 ♡♡이는 뭘로 괴물을 사냥할거야?
🥰 나는 잠자리채랑 비눗방울!! 엄마는?
😀 엄마는 이 망원경. 멀리까지 볼 수 있을 거 같아.

​아이와 무슨 아이템이 유용할지 이야기도 나눠보고 괴물 사냥꾼들이 사냥을 할때 어떤 아이템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나더라구요. 기발하면서도 재미난 아이템들이죠.

아이들은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괴물들을 찾아다닙니다. 가장 공감되는 장면이었어요. 아이들은 집에서도 많은 괴물들을 사냥하는지 집안을 온통 엉망으로 해놓았어요. 저희집에서도 자주보이는 풍경이에요. 엄마가 치우는 속도보다 두 아이가 어지르는 속도가 더 빠르죠. 허탈한 엄마 아빠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형에게는 괴물들이 잘 보이지 않죠. 철이 든걸까요? 하지만 여전히 동생에게는 잘 보이죠.

🥰 징검다리다. 나도 할아버지랑 건너봤어
😀 ♡♡이도 동생이랑 건널 때 동생 도와 줄거야?
🥰 응! 도와줄거야

만약 동생이 위험에 빠지면 내가 도와줄거야
아무리 무시무시한 녀석이 나타나도 맞서 싸울거야

동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돋보이는 장면이자 다짐이죠. 아무리 무시무시한 녀석이 나타나도 형이 맞서 싸워준다니 너무나 기특하고 든든하죠. 저희 아이도 같은 마음을 가지면 좋을 거 같아요.

책의 마지막 면지에요. 우리마을 괴물지도죠. 아이와 우리 동네 지도를 살펴보고 아이가 보이는 괴물을 표시해 봐도 즐거운 책놀이가 될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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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의자 리틀씨앤톡 그림책 34
허아성 지음 / 리틀씨앤톡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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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자> 라는 제목을 보면서 훈육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빠지지 않는 '생각하는 의자'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마음에 관한 내용이니 아이와 함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거 같아 기대가 되더라구요.

표지부터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의자에 앉아 있는 한 아이와 그 주변을 둘러싼 동물 친구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책을 읽어보았어요.

마음 의자는 누가 앉느냐에 따라 철호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마법의 의자에요. 빈 마음의 의자에 앉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많답니다. 정말 사람마다 마음의 의자가 있을 거 같죠. 그 의자에 누가 앉느냐 또 앉는 사람의 마음이 어떻냐에 따라서 사람의 마음과 기분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오른쪽 페이지에서 철호의 기쁨, 분노, 슬픔, 멍 한 것처럼요.

공부벌레 -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아이들의 마음 의자에 앉았으면 하는 친구일거 같아요. 학사모를 쓰고 안경을 쓴 귀여운 모습이죠.
놀자놀자 삼총사 - 아이들의 마음의 1순위 일거 같아요. 놀자놀자 삼총사 이름부터 즐거워 보이죠.
막먹는 하마 - 엄마의 마음의 의자에 많이 들어오는 친구인거 같아요. 뜨끔하더라구요.
불고릴라/킹콩- 마음의 의자에 절대로 안나타났으면 싶네요.

😀 ♡♡이는 누가 이기면 좋겠어?
🥰 나는 영웅가면! 이거는 로봇아니야?

승자는 예상을 뒤엎은 친구더라구요^^

마지막은 마음의자에 누가 앉았을지 표정을 보고 연결해 보는 페이지가 있어요. 이 활동을 하다보니 훨씬 더 다양한 마음의자에 앉힐 친구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음에 대해서 더 깊이 이야기 나눠보고 실생활에 적용해도 될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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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
윤지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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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의 조합이라니 낯선 조합에 두 동물이 만나 무엇을 할지 궁금하더라구요. 악어와 무당벌레가 심심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심심하다는 게 뭔지 알아?
🥰 심심한거
😀 응,, 할일이 없어서 지루한 거야

표지를 보고 심심하다라는 표현은 할 일이 없이 지루하고 무료한 것이라는 뜻으로 설명해 주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꼭 그 뜻만이 아닌 무늬가 없어서 밋밋하다의 의미로도 사용되었더라구요. 우리말의 특징이죠. 같은 단어지만 여러 뜻을 가지고 있는 동음이의어가 많다는 것이요. 아이와 이런 단어들에 대해서도 이야가 나눠 보면 좋을 거 같아요. 또 표지의 배경을 보면 악어의 줄무늬와 무당벌레의 점들을 표현하고 악어와 무당벌레는 밋밋하게 표현 한 것도 재미나더라구요.

심심해 하는 악어와 무당 벌레가 있었어요. 둘은 여러 다른 동물을 만나러 다닙니다.

🥰 이 거는 스컹크야
😀 응, 스컹크는 적들을 만나면 지독한 방귀를 뀌어
🥰 그럼 적들이 깜짝 놀라서 도망가!

요즘 재밌어 하는 동물인 스컹크가 나오니 좋아하더라구요. 페이지 중간중간에 네컷으로 된 만화 형식을 가진 페이지도 있어서 신선하기도 하고 흥미와 재미가 두배가 되더라구요.

심심해서 무늬를 원하는 악어와 무당벌레에게 변화가 생깁니다. 수박을 먹은 악어의 몸이 점점 변하죠. 악어 손!!! 악어 꼬리!! 하면서 아이도 신나하더라구요.

수박을 너무 많이 먹은 악어가 수박을 뿜게 되고 덕분에 무당벌레들도 무늬가 생깁니다.

🥰 이거는 불꽃놀이 아니야?
😀 정말 불꽃놀이 같다. 악어가 이렇게 뿜어버렸대

마지막 면지에는 무늬를 원하는 다른 동물들도 찾아오죠. 멜론? 파인애플? 무슨 무늬를 원할라나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무 무늬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에게는 무늬가 필요하지 않겠죠?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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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방
쥘스 바움 지음, 아망딘 바움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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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빨간 가방>에 맞게 배경도 빨간색 맞춤이죠. 표지에 귀여운 용이 빨간 가방을 들고 가는 모습도 보이고요.

어느날 꼬마 용은 빈 가방을 들고 길을 떠나죠.

🥰 엄마 먹구름 아저씨가 여기있다
😀 그러네 그래서 용이 더 빨리 걸었나봐
🥰 비가 오면 어떡해

걷고 있는 용 머리 위로 먹구름이 보이더라구요. 아이도 아기용이 걱정되는지 먹구름이 없길 바라더라구요. 다행히 비가 내려도 빨간 가방이 막아줄 수도 있어요.

아이가 가장 재미나게 본 페이지에요. 여행을 떠나는 아기용이 빨간 큰 용을 지나간답니다.

🥰 엄마 이 용이 누구에요?
😀 빨간 큰 용인데
🥰 오오오 큰용이 깨면 어떡해!!!! 조용조용

코에 불을 뿜고 있는 큰 용이 깰까봐 조마조마하며 아이도 숨죽였답니다. 아기용의 여행길에 우여곡절이 많아 보이죠.

갈길은 여전히 멀었어
멈추고 쉬고 또 기다렸지
그렇게 용기를 더 내다보니
작은 행운이 찾아오지 뭐야

아기 용의 여정에 갈길은 아직 멀고 여러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멈추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용기를 내다보니 작은 행운이 찾아오죠. 우리 아이들의 삶에도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가족 곁에서 쉬기도 하고 함께 기다리기도 하고 결국 용기를 내고 나아가다 보면 행운이 찾아오겠죠. 아기용을 함께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페이지에요. 아이용이 친구들 사이에서 의기소침해 있는데 한 친구용이 다가와 함께 간식을 나눠 먹죠. 친구와 함께 행복해 보이는 아기용 보이시나요? 우리 아이도 친구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위로 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꼭 있으면 좋겠어요. 아기용도 우리 아이들도 응원하게 되는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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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두근두근 호박 등불을 찾아라!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골디 호크 지음, 엔지 로젤라르 그림,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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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할로윈 행사를 한 이후로는 할로윈에 대한 책들에도 관심이 많더라구요. 오싹오싹 두근두근이라는 표현처럼 책을 읽으면서 묘한 긴장감이 들더라구요. 호박 등불을 찾아가는 여정 함께 가봤습니다.

표지부터 귀여운 아이들이 등장하죠. 할로윈을 맞아 꼬마 해골, 미라, 마녀로 변신한거 같죠. 책은 구성은 반복이 되어요. 그러다 보니 다음 내용을 추측도 해보게 되고 같이 느낌을 살려 읽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두근두근 핼러윈 밤!
호박 등불을 찾으러 가요.
꼬마 해골이랑 미라랑 마녀가
함께 가면 무섭지 않답니다.
어, 길 위에 무엇이 있나요?

라는 반복 되는 문구와 질문이 반복되어요. 그럼 그 뒤로 고양이, 거미 등등이 나타난답니다.

○○○ 위로 폴짝 넘어갈까요?
○○○ 아래로 엉금엉금 기어각까요?
○○○ 옆으로 빙 돌아갈까요?

라는 반복되는 문구 끝에 어느 집에 도착하고 꼬마유령과 돌아온답니다. 그리고는 집에서 호박 등불을 발견하죠. 할로윈에 맞춰 변신하여 길을 떠나는 아이들과 즐거운 여정. 할로윈을 맞이하면서 읽어보면 정말 즐거울 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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