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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신갈렙 지음 / 전나무숲 / 2000년 1월
평점 :
저자는 암종양이 발견되어서 암종용 제거 수술을 하고 말
기암 상태에 이르렀던 암투병 환자이다. 강원도 산골 마
을에 한옥집을 개조해서 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견하게 된
다. 이 책 또한 저자의 암에 대한 시각과 방법을 정리한
책으로 실제로 암을 투병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
한 내용이지만 실제로 암이라는 병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알수가 있어서 건강의 참고서적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책
이다. 저자의 암 동행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암에 걸리
게 되고 치료의 과정들을 생생히 알게 되었다. 암환자가
되면서 부터 스스로에게 정신적인 고통이 찾아오지만 저
자도 스스로 깨우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
을 한다. 암을 스스로 다스리는것을 병원에만 의존하는
것이라 아니라 스스로 화력을 가지고 극복을 해나간다는
것은 스스로 만은 연구와 노력이 선행이 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6장 부터 나오는 암 치병을 위한 실천 과제라는 부분은 6
가지 영역의 깨진 관계를 회복하자는 타이틀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먹는것과 자는것 그리고 일하는 환경, 자신과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나온다. 말 그대로 조금더 충
분히 더 즐겨라는 말이 나온다. 식습관은 좋은 음식을 선
별해서 먹고 잠도 충분히 자며, 조금 더 스스로에게 덜
경쟁적인 사람이 되는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면역력
증가 요법을 통해서 몸에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많이
소개하는데 내용이 아주 구체적인 방법들이 많아서 본인
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은 생활속에서 바로 활용해도 무척
이나 좋을 것 같다. 정신면역요법은 스트레스나 무력감을
다스리고 열정적으로 웃는 내용들이 많이 수록이 되어 있
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처럼 딱딱한 생활을 많이 하는 분
이라면 생활 패턴이 단순해져 있어서 마음에 부정적인 감
정도 커져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상황을 선순환시키면서
나쁜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로 바꾸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암을 통해서 저자가 느꼈던 것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존에 살아오던 삶의 방식과
는 많이 달라진 모습인듯 하다. 암을 겪으면서 저자의 달
라진 생활을 서술하는 부분에는 상당히 많은 내용들이 기
록이 되어 있다. 아무래도 새롭게 인생을 바라보면서 그
동안에 삶을 대하는 관점이 많이 바뀌신게 여러모로 도움
이 된듯 하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취미를 가지면서 즐겁
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 '왕찬스'를 맞이하게 된다.
암을 겪고 난뒤에 정신적으로는 훨씬 더 충만한 만족을
느끼는 저자의 마지막 이야기를 보면서, 스스로 많은 것
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된다.
스스로의 건강도 잘 지키면서 재미있게 웃으면서 살아가
는 것이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이지 아닐까 싶다.
암에 관련된 서적이지만, 그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재미난 힌트를 얻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