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이발소 시즌 2 : 2 - 브레드 수난시대 브레드이발소 시즌 2 2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 형설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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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주) 몬스터스튜디오

구성 - 임광천

형실아이

 

 

 

 빵을 사러 빵집에 가면 참 많은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빵내음을 맡으면 저절로 행복해진다.

코로 냄새를 맡고 시각으로 한 번 훑어 보고 맛으로 느껴보는 빵이다.

같은 빵을 사더라도 예쁘고 반듯하고 윤기가 나며 먹음직스러운 것으로 고른다.

여러 개의 빵들 중 하나씩 선택되어지고 남겨지는 빵들은 기분이 어떨까?

브레드 이발소에 나오는 빵들처럼 감정이 있다면 슬퍼할까?

자신의 못난점을 고치기 위해 브레드 이발소를 찾아가는 빵이 있을까?

생명을 불어 넣은 달콤하고 담백한 빵들의 갖가지 고민을 들어 보고

이를 해결해주는 천재 브레드 이발사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읽어보자.

아마 작가는 빵을 무지무지 좋아하거나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일 것 같다.

 

 이야기 속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등장한다.

평범한 빵에서부터 빵나라의 여왕까지 등장해 브레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빵이 생겨난 유래, 빵의 생김새, 빵의 맛 등 모두가 다른 것은 당연한데

그 당연함 속에서도 주변의 놀림과 무시를 받기에

고민을 하고 괴로워 하는 빵들이 있다.

그들의 고민을 해결 해줄 천재 브레드 이발사는 정말

감쪽같이 해결해주는 놀라운 손재주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무뚝뚝한 것 같기도 하고 이기적인 것 같기도 하고,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어려움에 처한 빵들을 보면

주저없이 도와주는 마음 따뜻한  식빵이다.

결국 만족하는 결과로 해피엔딩이 되는 친구도 있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며 스스로를 변화시킨 빵도 있어 감동이였다. ^^

 

 

 

 

 브레드 이발사는 누구나 먹을 수 있고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는 친근한 식빵이다.

TV에서도 재미있게 봤던 인기 애니메이션인데

이렇게 만화책으로 직접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했다.

고학년 아이도 재미있다며 순식간에 읽었다.

 

 만화로 이루어져 있지만 재미와 교훈을 주며

이발소의 동료들인 윌크, 초코, 소시지가 함께 하기에

브레드 이발사의 능력이 더 빛을 발휘할 수 있었다.

빵들 중엔 스스로 깨닫고 고민을 해결하기도 하고

고민이 있어 힘들어 하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어

웃음과 희망을 주는 밝고 따뜻한 이야기여서 좋은 것 같다.

브레드에게 어떤 수난이 닥치고 어떻게 헤쳐나갈지

5가지 이야기를 읽으며 응원을 해주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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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 교황과 달라이라마의 5일간의 비밀 여행
롤런드 메룰로 지음, 이은선 옮김 / 오후의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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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롤런드 메룰로

옮김 - 이은선

오후의서재

 

 

 

 휴가라는 것은 열심히 일을 하고, 또는 공부를 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갖고 다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와  14대 달라이라마를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의 주인공인 두 분은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분들이다.

평생을 종교에 몸담고 깨우치고 가르침을 주었던 일이 조금은 힘드셨을까?

일탈을 꿈꾸는 이처럼 아무도 모르게 떠나는 휴가를 계획하게 되고

그 휴가엔 네명이 함께 동참하게 된다.

 

 여행 중 정체가 들통날수도 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의 여파도 클 것임을 알텐데도

주저없이 여행을 떠나는 교황 프란치스코와 달라이라마의 태도에

무언가 수상하면서도 무언가 뜻깊은 목적이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든다.

 

 전혀 다른 두 종교이지만 함께 하는 모습에서 종교적 차별, 편견 대신

화합과 유쾌함을 보여준다.

점잖고 격식을 차려야만 할 것 같은 모습은 5일간의 여행에서 찾아 볼 수 없다.

아무도 모르게 휴가를 떠나기 위해 변장을 하는데 오히려 더

톡톡튀는 분장으로 틀킬 것 같은 아슬함과 긴장감을 주며

정 반대의 모습에 즐기는 듯한 두 성자의 유쾌한 일탈을 엿볼 수 있었다.

변장한 모습에 기함을 할 것 같은 두분이 어떤 모습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즐기는 모습이 어린 소년들처럼 천진난만해 보인다.

 

  모두에게 존경받고 너그러움과 깊은 학식과 위엄을 갖춘 두 분은

단지 휴가를 즐기기 위한 여행을 한 것일까?

5일간의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다.

자연재해로 모든 것을 잃은 슬픔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

산속에서 홀로 사는 양치기,

모솔리니의 추종자들,

사치와 향락에 빠져 사는 은퇴한 영화배우,

길에서 만난 창녀와의 만남,

과연 이 평범함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

 

 항상 높은 곳에 있던 교황과 달라이라마는

낮은 곳으로 내려와 평범한 일상속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알고자 했던 것일까?

최고라 할 수 있는 두 분의 절대적이고 경건한 말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깨닫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삶.

내 삶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신을 섬기는 이들조차 모르는 삶.

그 험난한 삶을 잡초처럼 꿋꿋이 살아가며 적응해 나가는 이들의

삶에 대한 자세를 알아가는 교황과 달라이라마의

유쾌하고 통쾌한 여행길에서 우리 독자들도 함께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곧 아름답고 고마운 선물이다.

무감각했던 평범함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없이 소중했음을 깨닫게 된다.

 

 종교를 대표하는 성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임에도

무교인 나에게 전혀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종교를 떠나 편견 없이 삶의 여러가지 문제, 삶의 소중함,

평범함에 대한 감사를 함께 바라보며 느껴 볼 수 있었다.

두 성인인 교황 프란치스코와 달라이라마,

교황의 수석 보자관이자 사촌인  파올로, 

파올로의 아내인 로자가 함께 여행을 하며 각자가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

특별하면서도 수상한 5일간의 여행에 함께 동참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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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수학동화 3 수학도둑 수학동화 3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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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동암 송도수

그림 - 서정 엔터테인먼트

서울문화사

 

 

 

 코믹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시리즈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고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한번쯤은 읽어 봤을것이고

연령대 구분없이 좋아하는 수학논술만화이다.

이번엔 창의수학 논술동화 수학도둑 수학동화 3을 읽어 보았다.

익숙한 얼굴의 도도, 슈미, 델리키, 아루루 주인공들이 중강중간 등장한다.

방가방가!!  ^^

 

 

 

 주인공들의 판타지 같은 모험에는 수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

6개의 수학 주제를 살펴보면 덧셈과 뺄셈, 수와 도형의 규칙, 한붓그리기등이 나온다.

뒷면에 있는 교과 연계표를 살펴보면 초1 ~초6년 과정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고학년 수학이라서 어렵다.

저학년 수학이라서 유치하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저 내가 배운 수학을 한 번 복습 개념으로

훑어 볼 수 있고, 새로운 수학개념도 있구나 하고 예습 개념으로 읽어 볼 수 있다.

 

 수학을 배우다 보면 수학 용어가 나온다.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내용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속에 나오는 용어들이 설명 되어 있으니

꼭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수학도둑 학습만화와 연계해서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듯하다.

먼저 수학도둑 학습 만화를 읽으며 흥미를 가진 후에

수학도둑 수학동화를 읽으면 한 번 접한 내용이라 이해하기 쉽고

글 읽기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수학도둑 수학동화와 연계된 수학도둑 학습만화 (권, 페이지)를

소개해 놓았으니 함께 펼쳐 놓고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학습만화와 수학동화를 병행하면

더욱 유익할 것 같다.

 

 수학논술동화 수학도둑을 읽으면서 수학논술만화 수학도둑을

자연스럽게 같이 펼쳐 놓고 비교해 보게 되었다.

책을 읽던 둘째도 "엄마, 이거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만화랑 똑같아." 하며

찾아와 비교해 보니 그림이 똑같다.

하지만 책 속의 수학 주제는 조금씩 다르다.

같은점과 다른점을 비교해보면서 읽는 것도 재미있다.

 

 이야기에만 치중되어 있지 않고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주제가 끝나면 기초탄탄 수학원리에 대해 설명해 준다.

주인공들이 등장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림과 함께 핵심 용어들을 색깔로 표시해 놓고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이야기를 이해하며 읽었다면 수학원리 설명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잘 모르겠다면 천천히 읽으면서 그림을 통해 이해를 해 보자.

 

 

 

  함께 들어 있던 만들기 자료로 5각형 입체도형을 만들어 굴리면서

수학용어를 이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놀면서 배우는 것은 정말 쉽고 머리속에 쏙쏙 들어 오는 것 같다.

 

 

 수학논술만화는 수학에 관심을 갖게하고 흥미를 주며 재미있게 읽으면서

사고력과 이해력을 높여준다.

수학동화는 스토리를 읽으면서 사고력과 이해력을 높여주면서

논술동화를 통해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알 수 있는 업그레이드 단계인 것 같다.

연산은 아이들이 빠르고 잘 하지만

논술은 아이들이 긴 글을 읽고 문제푸는 것에 두려워 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논술동화를 읽으면서 수학논술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주인공들의 신나는 판타지 모험 속에서 만나는

교과연계 수학을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찾아 내어

내것으로 만들어 수학 실력을 쌓을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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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읽기독립 - 아이의 건강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긍정적 독서지도법
최신애 지음 / SIS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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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최신애

시소

 

 

 

 유아들은 책읽기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하고

한글떼기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는 혼자서도 책을 읽고 내용 이해와

자신의 생각까지 발표하고 쓰기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마다 발달 단계가 달라 받아들이고 실력을 쌓는데

천차만별이라서 다둥이들에게 맞춤 읽기 독립을 하려면 어려움이 있다.

유아, 초등, 중등으로 골고루인 우리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스스로 읽기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우리아이 읽기독립]을 읽었다.

 

  이제 한글떼기를 해야 하는 6살 막둥이가 있다.

글자에 관심을 보이며 물어보기도 하고 아는 글자가 나오면

같은 글자가 들어간 단어를 말하기도 하며 흥미를 보인다.

연령대별로 통문자를 시작으로 음소원리, 음운원리를 알려주면 좋다.

이때 흥미나 개인발달에 따라 지치지 않게 가르쳐주면서

칭찬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는 게 포인트다.

읽기를 하기 위해선 글자읽는 방법을 깨우쳐야

자신있게 글을 읽고 생각하고 발표하고 쓰기까지 연결될 수 있다.

집에 있는 단어카드를 잘 활용해 봐야겠다.

 

지은이는 우리말, 글 교육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와 부모들을 만났다.

그들의 독서 관련 고민들을 토대로 예시로 들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알려준다.

부모가 정한 독서 수준에 아이가 따라오지 못했을 때

"안돼, 틀렸어!"라고 단정지으며 포기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잣대가 아닌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며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잔소리가 싫어서, 그저 칭찬받기 위한 거짓 독서가 아닌

아이 스스로 책을 찾아 펼쳐 읽을 수 있도록 해야

깊이 있는 진정한 독서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기에 아이들에게 강압적으로 시키지 않았는지,

아이의 결정권이 아닌 부모의 계획과 수준에 끼워 맞추려고 하지 않았는지,

아이의 문제점을 찾아 이해하기 보다는 결과에 너무 목매지는 않았는지,

칭찬과 격려 보다는 잔소리와 실망을 더 표현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며 고쳐야 할 점이 많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부모의 태도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게 핵심이다.

 

 부모의 고민은 "어디서부터 ~ 어디까지!" 기준을 정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는게 참 어려운 것 같다.

내 생각엔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자꾸 나의 기준이 흔들리는 탓에 기준 정하는게 더욱 어려운 것 같다.

다른 아이가 아닌 내 아이에 맞는 기준을 정해 놓고

알맞게 적용해야 할 것 같다.

 

 읽기 고민에 대한 해결책 제시,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읽기독립 디딤돌 방법,

읽기독립을 위한 훈련단계 (단계별 읽기 훈련 3S),

읽기독립을 위한 주의사항,

읽기독립 이후 멈추지 않기

읽기에 대한 준비와 과정 그 이후까지 과정을 모두 알아 볼 수 있다.

부모의 내려놓기가 있을 때 모두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적절한 관심과 제시, 관리를 통해 독서능력을 향상시켜보자. 

디지털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책읽기를 즐겨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부모의 올바른 역할을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의 건강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긍정적 독서지도법을

배우고 싶은 부모들의 안내서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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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바쁜 아이
안드레 카힐류 지음,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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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안드레 카힐류

옮김 - 이현아

올리

 

 

 

 코로나 시기에 더 많이 핸드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

학교에 가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손에서 핸드폰이 떨어지질 않는다.

[눈이 바쁜 아이]는 현재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호기심으로 주변을 살피며 관찰하는 바쁜 눈이 아니라

핸드폰에서 보여주는 휘황찬란한 영상을 쫓느라 바쁜 우리 아이들의 두 눈이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바쁜 두 눈, 피곤한 두 눈을 잠시

생각해보고 내려 놓을 수 있도록 유아인 막둥이 뿐만 아니라

초등 아이들도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동그랗고 커다란 아이의 눈이 마치 최면에 걸린 듯 핸드폰에 시선이 꽂혀있다.

이동하는 곳마다 핸드폰을 들여다 보느라 아이를 부르는 소리도,

다정하게 행동을 표현해도,

위험의 순간이 다가와도,

아름다움을 두 눈에 담지 않고 오로지 핸드폰만 쳐다본다.

 

 마을의 거리, 바다, 우주등 어느 곳을 지나쳐도 이젠

핸드폰에 홀린 아이의 모습이 "이상할 것도 없다"는 말에서

포기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순간 핸드폰이 떨어지면서 아이의 마음도 산산조각이 난다.

모든것이 끝난 것 같은 마음이 들 때 변화가 찾아온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고,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한 감정이 하나 가득 차오른다.

 

 고개를 숙이고 두 눈이 바삐 움직였던 아이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젠 내 옆에 항상 있었던 진짜 세상을 만나게 된다.

핸드폰, 컴퓨터가 보여주는 좀비처럼 감정없는 즐거움에서

스스로가 경험하면서 즐기는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된다.

나만 아주 잠깐 고개를 들면 된다.

그러면 항상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길을 걸어 갈 땐 핸드폰을 하면 안돼!"

"핸드폰은 딱 세개만 봐야해!"

"얘는 왜 낮에도 핸드폰을 보고 밤에도 핸드폰을 봐?"

"핸드폰 떨어뜨리면 망가지는데...

 들고 다니지 말고 가방에 넣어 잘 챙겨야지."

"핸드폰을 쪼끔만 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똑똑해지지."

막둥이가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아이에게 잔소리를 해댔다. ㅎㅎ

 

 

 

 독후 활동자료도 들어 있다.

초4인 셋째도 책을 읽고 연꽃 기법으로 생각펼치기를 해보았다.

고민, 장점, 단점, 내가 많이 보는 콘텐츠에 대해 하나하나 생각해서 써 보았다.

고민에 "스몸비" 라는 단어도 있었다. 

단어에 대해 친절한 설명도 써 놓아 엄마도 아이를 통해 배우게 되었다.

스좀비 -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보행 시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것

스몸비 -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사람

(출처: 네이버 오픈사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스몸비, 스좀비라고 나와 있었다.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을 할 때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음을 지적한다.

스좀비들의 위험천만한 상황이 담긴 영상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책 뒷면에 있는 독후활동지 다운로드 , QR코드를 활용해보자.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핸드폰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나의 핸드폰 습관도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재의 모든 스좀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그림책인 것 같다.

눈이 바빴던 아이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초롱초롱한 커다란 눈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담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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