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리스트
리처드 폴 에반스 지음, 허지은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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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리스트

 

어릴때 책으로 읽었고 크리스마스때만되면 디즈니에서 해마다 빠지지 않고 지겹도록 드라마로 만드는 소설이 있다. 스크루지영감 이야기를 그린 찰스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소설이다. 줄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는대로 스크루지라는 구두쇠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꿈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 개과천선한다는 이야기다. 이책 '크리스마스 리스트'를 읽고 있으면 주인공 제임스 키어와 스크루지와 오버랩되는것을 느낄수 있다. 현대판 '크리스마스 캐럴'이라고 해야할까?

 

이책 '크리스마스 리스트'는 주인공 제임스 키어가 신문사의 오보로 자신이 사망했다는 부고가 실리게되고, 부고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잘못된 인생관과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자신에 의해서 망했거나 파산한 피해자들을 찾아서 사과와 용서받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어떤 피해자에게서는 주먹질을 당해 기부스를 하기도하고,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기도하고, 그때의 충격으로 세상을 떠난 피해자도 있고, 그때 당한것을 발판으로 도리어 다른사람들에게 똑같이 피눈물없이 대해서 물질적인 성공을 이룬 피해자도 있었다. 제임스 키어의 사과와 용서구하기는 과연 성공을 할까? 이 책은 그것을 중요하다고 하는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제임스 키어의 행동이 또다른 자기관리의 차원이었는지 마음에서 일어나는 진정한 사과인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서로 사랑을 할때만이 그 모든것이 완성이라고 이야기한다.

크리스마스의 최고의 선물은 어떤 물질적인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책에서는 이야기한다. 이책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스크쿠지영감같이 그냥 회개해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제임스 커어는 세상의 온갖 군상을 만나서 그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리 다시 깨닫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책을 덮으면서 생각해본다. 과연 내가 어느날 세상을 떠나 이땅을 하직했을때 나의 부고기사 아래에는 어떤 덧글이 달릴까? 나의 묘비명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될까 궁금하다.

 

 

제목: 크리스마스 리스트

저자: 리처드 폴 에반스

출판사: MBC C&I

출판일: 2015년 11월 15일 초판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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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듯, 여행 -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을 하며 웨딩사진을 찍다
라라 글.사진 / 마음의숲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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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듯, 여행

 

여행에 관련된 책은 읽는 책마다 설레는 마음이 먼저 생긴다. 단순한 여행안내 지도 수준의 책은 제외하고, 이 책 '연애하듯, 여행'과 같은 여행에세이에 가까운 책들은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인 여행자와 함께 여행 각지 곳곳을 누비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국내 배낭 여행이든 해외 배낭 여행이든 몇번이나 갈 수가 있을까? 1년에 1,2번 여행을 가서 갈때마다 초강행군을 해서 3~4개국을 다닌다고 계산하더라도 평생동안 다녀도 못가보는 나라, 가고 싶은 나라가 더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다른 여행자의 글을 통해서는 많은 나라들을 돌아볼수 있고 그나라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한꺼풀 들여다 볼 수 있다는것이 아마 여행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내침대에 누워서 세계여행하는 기분이랄까?

 

이책의 저자인 '라라'와 배우자 'J'부부는 결혼식하고 신혼여행을 가는것이 아니라 결혼 1년되는 때에 6개월간 10개국을 배낭여행다니며 웨딩사진을 찍는다. 배낭에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와 신랑의 나비넥타이를 넣고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여행지에서 웨딩사진을 찍는 여행을 다닌다. 이 책은 그런 여행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함 뿐만 아니라 속상함과 고단함까지 여행속에서 녹여내는 그런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행을 끝나고 6개월만에 한국 제주도에 정착을 하며 또다시 새로운 여행을 꿈꾼다. 그리고 해마다 결혼기념일이 되면 그곳이 어디든 어느 장소가 되었던 서있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한다. 이 아름다운 부부의 인생에 길에 축복이 가득하길 빈다. 여행속에서 정말 행복한 부부가 되어 있는것 같아 책을 읽는 내마음도 흐뭇해진다.

그러고 보니 나는 결혼한지 20년이 다되어가는데 매년 기념일에 이런 사직찍는것이라도 하면 좋았을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결혼기념일 사진을 찍는것도 좋을것 같다. 그러면 내인생에서 앞으로 20장, 40장의 기념 사진이 계속나오지 않을까?

 

 

제목: 연애하듯, 여행

저자: 라라

출판사: 마음의 숲

출판일: 2015년 10월 7일 1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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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는 기도 -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주는 성경 필사 손으로 생각하기 4
송길원 지음 / 토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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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는 기도

 

송길원 목사님이 쓰신 이책은 성경 필사를 도와주는 책이다. 크리스찬이라면 한번쯤은 성경필사를 했거나 혹은 시도를 해봤거나 아니면 앞으로 성경필사를 할 마음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사실 성경필사는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는것이다. 하루24시간중에서 2시간씩 매일 필사를 한다면 1년정도면 신,구약 성경 전체를 1번 필사할수 있다. 물질의 십일조 보다 더욱 귀중한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는 일이지만 성경필사는 매일매일 드리기위해서는 정말 많은 기도와 묵상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작년 9월부터 성경필사하기 운동을 하면서 '필사노트'까지 제작해서 성경필사를 할수 있게 했는데, 나도 그때쯤부터 성경필사를 시작하였다. 5~6년전에 신약으로 성경필사를 시작했다가 마가복음도 채 끝내지 못하고 중단했었던 적이 있었던지라 이번에는 꼭 성경필사를 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시작했다. 처음부터 구약부터 시작해서 신약까지 필사를 할 계획으로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 1년이 지난 지금 아직 구약 '역대하'에 머물러 있긴하지만 이책에서 송길원 목사님이 말씀하셨듯이 '한번 필사가 성경 4~5번 통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것 같이 필사하는 가운데 받은 은혜도 많았다. 그리고 통독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필사를 하면 성경구절이 내마음에 박힌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책 '손으로 쓰는 기도'는 성경필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한쪽페이지에는 성경말씀과 기도글을 적어놓고 다른 한쪽에 그 내용을 필사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 책에서 주로 인용된 성경은 개역개정판 기준과 메시지성경을 인용하고 있다. 메시지 성경은 가끔 필요한 구절을 볼 때 한번씩 꺼내 보는편인데 쉬운말로 플어져 있어 성경을 해석할때 많은 도움이 된다. 쉬운성경이나 현대인의 성경과는 또다른 느낌이 드는것이 메시지성경이다. 도시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성경필사를 생각했던 사람이나 시작할려고 기도중인 사람이라면 이책으로 '필사'를 시작해보는것도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주옥같은 시편말씀을 중심으로 되어 있고 기도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필사하면서도 많은 은혜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책을 필사하면서 시편한구절이 내마음에서 울림으로 다가왔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편56:8)

힘들고 어려운 일의 연속일때, 그 어려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 시편 말씀으로 같이 울고 위로받고 했었는데 이 말씀이 이책을 통해서 나에게 오늘 또 위로가 되어 주신다.

 

 

 

제목: 손으로 쓰는 기도

저자: 송길원

출판사: 토트

출판일: 2015년 10월 21일 초판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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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 이쯤에서 내 청춘도
김대연 지음 / 황금시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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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이쯤에서 내청춘도

 

요즘 '캘리그라피'라는 글씨가 인기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캘리그래피 일을 하고 있는데 그친구를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만한 크기의 붓으로 엄청나게 큰 종이위에서 돌아다니면서 글을 쓰는 이벤트를 하기도 하고 붓으로 쓰는 글씨는 마치 날아갈듯이 날렵하게 글을 쓰는것이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이 친구가 학창시절에 반에서 글을 잘쓰기로 소문이 나긴했었는데.. 글쓰는것을 직업으로 삼고 또 그직업이 요즘 뜨는 직업이라니.. 한동안은 POP라고 예쁜 손글씨 쓰는것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POP는 물감이나 펜등을 이용해서 알록 달록하게 글을 쓰고 주로 광고 홍보용 디자인등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반해, 캘리그라피는 오직 붓과 먹으로만 글을 쓰기때문에 서예의 기교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죠. 글도 깊이있는 문장이나 명언 이런내용들을 적는데 많이 이용되기때문에 글자가 살아있고 또 운치있는 느낌이 들지요.

 

이책 '핀다, 이쯤에서 내청춘도'을 펼쳐든 이유도 캘리그라피를 하는 친구가 생각나서입니다. 이책의 저자도 캘리그라퍼 이거든요. 이책 내용도 짧은 단어와 문장으로 되어 있는 글들이지만 그 글들을 캘리그라피로 직접 쓴 글씨이기때문에 이책을 읽게 된것입니다. 캘리그라피를 하는 친구덕분에 캘리그라피로 작성한 글자와 문장들을 찾아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책도 캘리그라피로 작상한 책의 내용이 제 눈에 띈것이죠.이 책은 130개정도의 캘리그라피 글자를 사용하고 있는데(그중에는 화분같은 간단한 그림도 있네요) 그 130개의 글자가 똑같은 글씨가 없어요. 사실 글자 모양을 하나 생각해낸다는것은 쉬운것이 아닌데 130가지 글씨를 쓴다는것은 대단한것이죠. 이 책은 청춘의 사회생활, 청춘의 마음, 청춘의 인간관계, 청춘의 연애세포, 청춘의 주머니 사정, 청춘의 나라 걱정등 다섯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주제별로 재미있는 글이나 해석 단상등을 작성한 책입니다. 그 내용도 기발한 것부터 웃음이 나오는것 가슴이 뭉클해지는것까지 다양한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또 제목에서 느껴지는것 같이 이책의 전체주제가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는 글, 젊은 청춘들이 공감하는 글들로 되어 있어서 젊은 청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더 좋을것 같네요.

 

이책을 통해서 캘리그라피의 글씨들이 더 많이 알려지고 우리글의 아름다움이 더 많이 퍼져가기를 바래봅니다. 저는 이책을 캘리그라피하는 친구에게 선물해야 겠습니다.

 

 

제목: 핀다, 이쯤에서 내청춘도

저자: 김대연

출판사: 황금시간

출판일: 2015년 10월 30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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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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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

 

요즘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대세인듯하다. 각종 강연에도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흔하게 이야기되고, TV의 명사강의도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되고, 어느 인기 강사는 '청소년에게 입시를 성인에게 인문학을 강의하는..'이라고 자기소개 멘트를 할 정도로 '인문학'이라는 이름은 이제 우리곁에 친숙하게 와닿고 있다.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인문학(, humanities)은 자연과학(, natural science)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주로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지칭한다. 자연과학이 객관적인 자연현상을 다루는 학문인 것에 반해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와 관련된 제반 문제를 연구의 영역으로 삼는다."고 되어 있다.

우리가 학교다니던 학창시절에는 '자연과학', '기술과학'등이 인기분야였고 인문학은 전문으로 학자가 될 사람들에게나 관심있는 분야였던것에 반하면 지금은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로 '인문학'의 가치를 존중 받는 듯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것 같다. 물론 취업과 관련해서 '인문학'은 여전히 천대를 받고 있지만, 과학이라는 패러다임속에서 인문학이 또다시 각광받고 있는것은 또한 사실인듯하다.

 

이책 '1℃ 인문학'은 어찌보면 현대사회의 '인문학'에 대한 쉬운 정의를 내리는 책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전 학창시절 인문학이라면 따분하고 어려운 말 많고 지겹고 잠오는 그런 학문으로 인식되었는데, 이책은 지금의 인문학에 대하는 사람들의 느낌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것 같다. 복잡하고 긴문장, 그리고 어려운 미사여구로 인간의 마음이나 생각, 가치를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짧고 요약적인 문장과 내용 그리고 강렬한 사진으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하고 있다. 또한 그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3~5장 정도되는 책장 분량에서 그 주제를 쉽게 그리고 감성적으로 와닿을수 있도록 이책은 구성되어 있는것 같다. 이책은 5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1part IDEA, 2 part LOVE, 3 part COURAGE, 4 part PEOPLE, 5 part OCIETY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서 각 part마다 10개씩의 에피소드가 이야기되고 각 에피소드마다 3~5장 내외의 글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총 50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각 part별로 대표적인 사람 2명씩의 인터뷰 글이 실려 있다.

 

이책 '1℃ 인문학'의 내용을 꾸려낸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세계적인 자료와 그리고 데이타를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우리에게 적재적소에 알맞는 주제를 전달하기가 쉬운일이 아니었을텐데 말이다. 우리세대때 접하고 배웠던 인문학은 인문학적인 모든내용을 서술하고 그속에서 읽는 독자들이 스스로 주제를 찾고 깊이를 생각하게 했다면, 현대의 인문학으로 대변될수 있는 이책은 단순한 이미지와 글로서 주제를 보여주고 그속에서 깊이를 이끌어 내게하는데 있는것 같다. 어찌보면 예전같이 스스로 깊이있는 사유를 하는것이 줄어든 시대의 반영이기도 하겠지만, 책을 잘 접하지 않는 현대의 세대에게는 또한 가장 적절한 책구성 방식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한다.

 

내가 이책에서 받은 감동만큼 우리 아이들도 이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점들을 갖기를 원해서 읽으라고 권하긴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책을 통해서 어떤 느낌이 받을지 궁금해진다. 그 느낌으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또 가지면 좋을것 같다.

 

 

제목 : 1℃ 인문학

저자: 플랜투비

출판사: 다산초당

출판일: 2015년 10월 15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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