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아이 1 - 애장판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오늘 완결을 보았다.

완결에 모든 것을 담고 있는듯..

월광천녀를 먼저 보고서 달의 아이를 찾았지만 나온지 오래되고 절판이라 구할수가 없엇다.

헌 책을 찾아봐도 권수가 빠져있고...그래서 포기하고 있던 차에 예쁜 애장판으로 나와서 얼마나 기쁘던지!

그런데 섬칫하고 기분나쁜 컷들이 이어지고 인어공주완 어울리지 않는 음울한 이야기들이 이어져 5권까지 인가 보고 멈추게 되었다.

몇달이 지나고 어제 오늘에서야 8권까지 완독하였다.

(그림이 절대적으로 혐오감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 원광천녀와 비하면 미미한 수준. 다만 내가 너무 어류를 싫어하는 탓에...)

처음부터 시미즈 레이코라는 이 작가가 어떻게 인어공주를 변형시킬까 기대가 컷었다.

월광천녀나 그녀의 다른 작품이 조잡한 과학지식을 뒤섞어 놓은것이라 혹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식한(?) 나에겐 그런것도 다 멋잇어 보이고 짜임새 있어 보였기 때문에

그녀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방대한 상상력으로 인어공주님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배경설정 부터가 환상적이다.

인어들은 우주를 떠돌고 산란기가 되면 산란 하기 위해 지구로 찾아온다-

배경은 이렇게 원작과 다르지만 큰 틀은 그대로이다.

인간과 인어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것인가.

아 정말 난 7권까지 읽으면서 정작 중요한 이 부분을 빠트리고 있었다.

하늘하늘 금발의 주인공과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건들, 등장인물들 사이의 다양한 갈등에 빠져 인어공주의 핵심인 사랑을 빼놓고 있었던 것이다.

8권이 되어서 작가가 주제를 가르쳐주고나서야 나는 알게되엇다.

이런 바보...-0-;;;

개인적으로...읽기를 시작했다면 끝~까지 완독하시길 바란다.

정말 마지막이 되어서야 감동이 생긴다.

그 반전이란!!

해피엔딩인지 비극적결말인진 말하진 않겠다.

말하면 재미없잖아 우후훗

나도 몰랏기에 훨씬 더 감동이 컸었던것 같다.

(나는 주인공인 인어공주보다 그녀의 자매의 사랑이 더 가슴아프고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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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4-08-18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동화같은 이야기와 시미즈 레이코님의 아름다운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요
다른 작가가 똑! 같은 콘티로 그림 그린다 해도 이 분위기는 정말 시미즈 레이코님 외에는 만들수 없어요..^^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