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상 람파의 가르침
롭상 람파 지음, 이재원 옮김 / 정신세계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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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여행, 투시 이런거에 목표를 두지않고 자연스러운 조화에 목표를 둔다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글이다.

기억하라. 인간은 생각하는 그대로 된다는 것을.

잡념이 침입하는 듯하면 그것들을 의식 바깥으로 밀어내라. 당신은 그렇게 할 수있다. 이건 단순히 연습의 문제이다. 한동안 잡념은 그 검정 가리개의 가장자리에서 깜박일 것이다. 그것들을 단호하게 밀어내라. 그리고 오직 가리개에만 집중하라. 의지로써 잡념들을 밀어냄으로써 그 너머에 있는 당신의 의식 자체를 바라보도록 하라.
또다시 그 상상의 검정 가리개를 응시하면 갖가지 수상한 잡념이 침입해 당신의주의를 끌려고 몸부림을 칠 것이다. 그것들을 밀어내어 잡념이 침입하지 못하게하라.

당신은 선善을 실천하겠다는 굳은 염원과 연습으로써 ‘참된 꿈을 꿀 수 있고, 영광스런 존재의 단계로 들어가는 문을 활짝 열 수 있다.

당신이 무엇을 겨냥하고 있는가? 돈 아니면 지상에서의 성공? ... 그렇다면 빛은실추되고 결국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차라리 영성, 순수함, 그리고타인에 대한 봉사를 겨냥하는 것은 어떨까? 비록 가난한 삶을 살게 된다 해도 말이다. 물질은 허공에 떠도는 한점의 먼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짧고 짧은 삶의뒤에는 영성과 순수함이 무가치한 지상의 화폐를 대신하는 위대한 세계가 열린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오로지 완전하고도 철저한 무관심만이 카르마의 형성을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이해하라.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면 카르마가 생긴다. 당신이 누군가를 싫어해도 카르마가 생긴다. 그러나 당신이 상대방을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 카르마가 생기지 않는다. 즉 상대방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 카르마 사슬의 시작점인 셈이다.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그것이 저절로 찾아온다. 그는 존재하는것은 달리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존재하지 않는 것은 증명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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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의 지혜
스티븐 냅 지음, 김미정 옮김 / 슈리크리슈나다스아쉬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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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의 가르침이 어떤것인지 요약하여 파악하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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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0
엔도 슈사쿠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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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범신론적 세계관이 녹아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신에게는 여러 얼굴이 있다고 오쓰 씨는 적었는데........) 그녀는 남자와 침대에 같이 있을 때 문득 생각했다. (내게도 여러 얼굴이 있어).˝

이렇듯 양파가 상징하는 것은, 인간의 이런 페르소나들을 하나씩 벗겨내면 결국 진아(신)가 드러남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중생들은 하위자아의 벗겨냄(초월)을 통해 붓다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불교와 범신론은 상통한다.

종교분쟁, 동양과 서양, 선과 악, 강자와 약자 , 부자와 빈자 ..이런 이원성을 초월한 신(양파)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살아있고 생명의 강의 흐름에 따라 그렇게 흘러간다...깊은 강 바닥은 수표면에서 파도가 일어도 언제나 고요와 평안한 상태를 유지한다 .

"내가 신을 버리려 해도...... 신은 나를 버리지 않습니다."

"나는 이곳 사람들처럼 선과 악을 그다지 확실히 구분할 수 없습니다. 선 속에도악이 깃들고, 악 속에도 선한 것이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신은 요술을 부릴 수 있는 겁니다. 나의 죄마저 활용해서 구원으로 이끌어 주셨지요."

신학교에서 제가 가장 비판을 받은 것은, 내 무의식에 깃든, 그들이 보기에 범신론적인 감각이었습니다

"신이란 당신들처럼 인간 밖에 있어 우러러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인간 안에 있으며, 더구나 인간을 감싸고 수목을 감싸고 화초도 감싸는 저 거대한 생명입니다."

(신에게는 여러 얼굴이 있다고 오쓰 씨는 적었는데.......) 그녀는 남자와 침대에 같이 있을 때 문득 생각했다. (내게도 여러 얼굴이 있어.)

결국 양파가 유럽의 기독교뿐 아니라 힌두교 안에도, 불교 안에도 살아 계신다고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양파는 그들 마음속에 계속 살았습니다. 양파는 죽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 속에 환생했습니다."

모든 종교는 똑같은 신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어느 종교이건 불완전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완전한 인간에 의해 우리에게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힌두교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깊은 강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불교에서 말하는 선악불이(善惡不二)로, 인간이 하는 일에는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거꾸로 어떤 악행에도 구원의 씨앗이 깃들어 있다. 무슨일이건 선과 악이 서로 등을 맞대고 있어서, 그걸 칼로 베어 내듯 나누어선 안 된다. 분별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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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9-03 0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신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있다라는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거 같아요. 저도 이책 읽고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슈사쿠 정말 대단한 작가인거 같아요~!

alummii 2022-09-03 10:59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덕분에 이 작가를 알게 되었어요^^ 초인이 되라는 니체사상과 내면으로 들어가라는 헤세와 상통하는 듯 합니다 제취향입니다 ㅎㅎ 👍
 
'영원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 내 안의 창조력을 펼치기
킴 마이클즈 지음, 목현 옮김 / 아이앰출판사(I AM)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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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파악하는 데 이만한 책이 없었던 것 같다.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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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6
노발리스 지음, 김재혁 옮김 / 민음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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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 것은 우리의 가슴속에 수천의 주름을 드리우고 있는 비밀스러운 커튼에 살짝 나 있는 틈새기가 아니던가요

하느님께 진심으로 이 꿈의 해몽을 빌면, 이 지상에서 최고의 운명이 네게 주어질 것이다. 여기 이 산꼭대기에 와서 조그만 꽃 한 송이를 발견하거들랑 그 꽃을꺾어라. 그 다음엔 하늘이 이끄는 대로 겸손하게 모든 것을 맡기도록 해라

하나는 목적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힘겹고 수없이 꼬불꼬불한 길입니다. 즉 경험의 길입니다. 다른 하나는 한번만 펄쩍 뛰면 되는 길입니다. 즉 직관의 길입니다. 

시인은 우리 마음속의 성전을 새롭고 놀라우며 즐거운 생각으로 가득 채워준다네. 시인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우리 마음속에 그처럼 신비스러운 힘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알고 있지. 그리고 시인은 말을 통해서 우리에게 미지의 찬란한 세계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네.

이 보석의 활활 타오르는 피 속에는수수께끼 같은 부호가 아로새겨져 있네,
그 모양새가 꼭 사람의 심장 같네,
미지의 여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보석 주위로 수천의 불꽃이 스치네,
이 심장 주위로 밝은 빛이 물결치네.
이 심장 속에는 지금 찬란한 빛이 잠들어 있네,
이 심장 역시 심장 중의 심장을 간직하고 있을까?

이 세상 곳곳에 퍼져 있는 자연의 수수께끼가 풀리는 것을 느꼈어. 그는 그녀에게 이 세상이 생겨날 때 만물이 한마음이 되었다는 것과 모든 별들이 하나가 되어함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돌면서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을 들려주었다네.

영원한 황금시대의 회귀에 대해 읊조렸다네.

너는 이 세상 최고의 상을 받으리라,
곧 뒤엉킨 너의 인생길도 끝나리라,
은매화 화환이 너의 왕관이 되리라,
고귀한 손이 그것을 네 머리에 씌워주리라,
조화로운 마음 하나가 선택되어 왕좌에 어리는 영광을 함께하리라.
시인은 이제 거친 계단을 올라가 왕의 아들이 되리라.

지구의 표면은 방랑자에게는 거칠고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산꼭대기에서 보면 별 것 아닌 듯했다.

모든 인류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피를 나눈 형제라는 사실을 언제나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의 직업은 그에게 지칠 줄 모르는 인내를 가르쳐주며,
그의 집중된 마음이 쓸데없는 생각으로 흐트러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는 단단하고 쉽게 굴복하지 않는 놀라운 힘을 상대하고 있어요. 그것을 이겨내는길은 굽힐 줄 모르는 노력과 끊임없는 경계심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끔찍한심연 속에서도 그의 가슴에는 그 얼마나 소중한 꽃이 피어나는가요. 그것은 바로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죠. 하느님의 손과 섭리가 그의 눈에는날마다 뚜렷한 모습으로 나타난답니다.

"우리 언제 다시 만나 오늘 있었던 대화를 생각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요. 천국의 날이 우리를 감쌀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시험의 골짜기에서 친구가되어 똑같은 마음, 똑같은 예감을 품고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눈 것을 즐거워할것입니다. 우리를 이곳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것은 천사들입니다. 여러분이 확실하게 하늘에 눈길을 둔다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시인들이다. 그들은 어디서나 우리 인류와 우리 인류의 초창기 신들의 오래된 신성한 직무를 새롭게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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