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생각의 역사 2 - 20세기 지성사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피터 왓슨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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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지성사에 대한 전방위적 기술이라면, 2권은 범위를 좁혔다. 주로 과학혁명과 문화비평에 관해 다룬다.

흔히 이런 책의 기획을 두고 '두껍기만하지 깊이는 없다'라는 비판이 종종 제기된다. 맞는 말이다. 기어츠가 말하는 '두터운 서술'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런 비판에 되묻는다. '그럼 여기 나와있는 내용 다 알고있나?'. 좁고 깊은 글 만큼이나 넓고 얕은 글은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저널리스트답게, 여러 문헌의 내용을 종합하여 간략하고 빠르게 독자에게 전달 해주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해야할 것이 있다. 내용중에 관심가고 인상깊은 부분의 1차문헌을 찾아 읽는 것이다. 전체가 부분을 해석하고, 부분이 전체를 해석하는 순환의 신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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