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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말하지 못한 진실
폴 인그램 지음, 홍성녕 옮김 / 알마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중심에 두 축이 있다면 티베트와 신장 위그르일 것이다. 이 책은 전자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다.
자국의 영토확장이라는 제국주의 야심을 위해 중국은 소수민 영토를 무력진압했다. 서구 식민주의의 피해자라며 민족자결권을 주장하는 이들이 뒤에서는 온갖 더러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그나마 티베트 편을 들어주며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국제협력기구와 유럽사회는 미온적이다. 특히 영국이 그렇다. 아마 홍콩 중심의 무역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판단 때문이리라.
이런 상황에서도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지도층의 노력과 민중 대다수의 협력은 고무적이다. 중국은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는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내고 있다.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나라는 거의 없겠지만, 더욱 강한 비판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에도 언론에서만 이를 다룰 뿐, 지도층의 강한 비판을 들을 수 없다는게 사뭇 아쉽다.
이 책은 1990년에 나왔다. 그래서 현재 G2로 불리는 중국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다루진 못한다. 2021년 현재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당혹감을 느낄수도 있으나, 책이 쓰여진 시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90년대 쓰인 책이 2008년에야 번역된게 아쉽지만, 그래도 이를 번역하여 출간한 역자와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저자 설명에 4판이 나왔다던데, 하루빨리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