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심리학 - 제6판
Randy J. Larsen 외 지음, 김근향 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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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심리학 교과서다. 일반적으로 성격심리학은 특성심리학에 국한되지만 이 책은 좀 더 넓은 범위에서 포괄적으로 다룬다. 진화심리학, 건강심리학까지 두루 살핀다.

요즘은 성격심리 분야가 많이 대중화되었다. MBTI, 매슬로의 5단계 욕구이론, 자존감 등에 관한 얘기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부분까지 평가하며 장점과 헛점을 논한다. 책이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기 때문에 집중하면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성격심리학 뿐만 아니라 모든 심리학 분과가 학문적인 도전을 받는다. 과학적으로 실증이 불가하다거나, 방법론에 문제가 있다거나, 현대 윤리에 맞지 않다는 등의 문제다. 그러나 심리학 또한 이에 맞서 방법론을 개선하고, 현대화된 장비로 측정하며,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통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 한권 읽고 사람의 모든 성격을 통달하기란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나의 이런 특성과 저 사람의 저런 특성은 무엇을 함의하고 어디서 비롯되는지 감은 잡을 수 있으리라. 사람을 알고 싶다면 한번쯤 거쳐야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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