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이해 : 인간의 확장 (양장)
W. 테런스 고든.허버트 마셜 매클루언 지음, 김상호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맥클루언은 언론정보학, 커뮤니케이션학,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등반해야할 산이다. 이 책 "미디어의 이해"는 특히 그렇다.

그는 미디어 안에 들어있는 내용에는 딱히 관심없다. 그가 "미디어가 하는 일"에 대해 말할 때는 내용에 관한 얘길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중요한건 미디어 그 자체, 미디어의 형식이 무얼 하는지 말하는 것이다. 그의 말을 압축하자면, "미디어는 곧 메시지이고, 미디어는 곧 인간의 확장"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다보면 다소 단편적이고 산만하게 나열된 주제 때문에 당혹스러울수 있다. "아니 이걸 이렇게 연결한다고?"하는 탄식도 나올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다. 맥클루언 의하면 책은 정세도가 높고 수용자 참여가 낮은 핫미디어지만, 그의 기발한 발상이 책을 쿨미디어화 했다. 그야말로 신박함을 넘어 경이롭기까지한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