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보편성과 정치적 자기 완결성을 가지는 하나의 지역 단위를 ‘세계’라고 한다. 동아시아 세계는 한자·유교·중국화한 불교·율령 등을 공통 요소로 하는 문화권인 동시에 조공 책봉 체제에 의해 서로 연결되는 정치권이었다. 이런 의미의 동아시아 세계는 전한 초에 시작되었다. 민족의 자립과 각 국가 간의 독자적 이해를 전제하면서 서로를 제약하는 관계의 틀 속에서 상호 접촉과 교류의 밀접성을 ‘세계’ 성립의 기본 요건으로 본다면, 그것은 당연히 수당대에 시작되었다. 다만 동아시아 세계를 논할 때 모든 인접 지역은 항상 중국을 중심으로 혹은 중국을 매개로 해서 일원적으로 결합되고 있다는 중국 중심적 이해는 경계해야 한다.˝p. 76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악기를 배우는 것과 같다. 배우기 어려운 것도 있고 배우기 쉬운 것도 있지만 아무리 어려운 악기도 꾸준히 배우다보면 언젠가는 연주할 수 있게 된다. 배우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 p.34
시대의 흐름과 문제의식을 속도감 있게 잘 반영한 것 같다. 잘 읽히고 빨리 읽힌다.“사람은 가진 게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어.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행복해질 수는 없어. 나는 두려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
시대의 흐름과 문제의식을 속도감 있게 잘 반영한 것 같다. 잘 읽히고 빨리 읽힌다.˝그렇게 인터넷을 오래할수록 점점 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돼. 확증 편향이라는 거야. TV보다 훨씬 나쁘지. TV는 적어도 기계적인 균형이라도 갖추려 하지. 시청자도 보고 싶은 뉴스만 골라 볼 순 없고.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달라. 사람들은이 새로운 매체에, 어떤 신문이나 방송보다도 더 깊이 빠지게 돼. 그런데 이 미디어는 어떤 신문 방송보다 더 왜곡된 세상을 보여주면서 아무런 심의를 받지도 않고 소송을 당하지도 않아.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최악의 신문이나 방송사 보다 더 민주주의를 해치지.˝ -p.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