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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와 맞물려 돌아가는 남북관계에 대한 편견과 무지를 걷어내게 해주는 두 권의 소중한 보물. 이명박이 떠들어대던 '비핵-개방-3000'이나 지금도 짖어대고 있는 '핵 선 포기 후 경제지원' 발상이 얼마나 비현실적이며 국제정세의 흐름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게다가 가장 우방이라고 믿고 있는 미국의 의중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는 바보짓인지 알려준다. 통일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또라이 같은 북조선 망나니들을 다뤄야 하는지를 쟤네들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의 수구꼴통들은 이 책에서 제대로 배웠으면 좋겠다. 물론 상식 있는 시민들도 포함해서.....

 

 

"통미봉남은 북한이 장난쳐서 일어나는 결과가 아니에요. 한국정부가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를 포기할 때 국제정세의 필요에 의해서 미국이 북한을 직접 상대하는 상황이 통미봉남입니다."

- 정세현, <<정세현의 통일토크>>,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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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기록하는 것을 의무로 삼아 본다.  대단할것 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지나간 흔적을 가끔씩 들려서 추억하는 일을 얼마 남지 않은(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 보다 짧다는 의미) 생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로 삼아보려 한다. 

1.소크라테스 - 올해는 일단 철학과 인문학을 기본으로 부터 다시 시작 하는것에 의미와 무게를 두었다. 결국 소크라테스 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박종현 선생의 원전 번역서는 정말 훌륭한 지적 작업이지만 제대로 읽혀지지 않는다는(나에게만그럴까?)것인데, 그래서 서해문집의 현대적인 번역에 많은 의지를 하였다. 정암학당 연구자들의노력의 산물인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시리즈는 정말 훌륭한데, 〈크리톤〉은 역자인 김인곤 선생께서 작품해설 부분에 많은 공을 들인것 같다. 작년에 동숭동에 있는 정암학당에서 무료로 개최하는 공개강좌에서 김주일 선생님과 〈알키비아데스1,2 〉를 같이 읽으며 정말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었는데, 다음번 있었던 〈크리톤〉강좌에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루이-앙드레 도리옹의 〈소크라테스〉는 환원 불가능한 다양한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2.철학사 - 소크라테스로 가기전에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몇권의 책을 참고 하였다. 

 

 

 

 

힐쉬베르거의 책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가오주의자인 강유원 선생께서 수십번 읽고 나서 어금니가 빠졌다는 일화로도 잘 알려진 책이기도 하다. 바이세델의 책은 전체적으로 집필의도는 훌륭하나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을 논할때 중언부언 하는듯한  느낌을 받는데, 나만 그러는 것인지..., 밤바카스의 책은 자세하다 못해 너무 난삽한 느낌을 주며, 현대적인 맥락으로 접근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3.김용규- 요즘 내가 빠져버린 사람. 

 

 

 

 

김용규 선생은 요즘 잘(?)나가는 저자중 한 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들에게 먼저 선생의 책을 읽히고 나서 반응이 좋아 나도 읽어 본다는 것이 선생의 팬이 되었다. 특히 〈설득의 논리학〉은 고전 수사학 부터 논리학까지 정말 이해하기 쉽게 풀어가는 글솜씨에 반하고 말았다. 지금은 선생의 최신작인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을 읽고 있는데 적어도 세번은 읽어야 신에 대한 깊은 철학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신의 존재증명 부분에서는 마지막에 좀 얼버무리며 넘어가는 듯한 부분도 있지만, 지적 호기심과 이러한 책을 읽었다는 약간의 허영심까지도 채워주는 다목적의 훌륭한 책인것 같다. 

4.기타  - 훌륭한 책들이다. 그러나 많이 졸립다. 여기까지가 한계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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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살림출판사의  ‘e시대의 절대문학’ 시리즈중 여섯번째 이다. 내가 요즘 계속해서 읽고있는 『신곡 - 저승에서 이승을 바라보다』는 이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서 이 시리즈중 처음으로 읽은 책이며, 이책  『조지오웰』은 두번째로 읽게 되는 책이다. 

 내가 이책을 읽게된 이유는 문학에 대한 식견 부족으로 철학과 고전 공부에 어려움을 격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와 문학작품 독서를 병행 하고자 하는  ‘나의 문학작품 읽기 프로젝트’ 의 첫 출발점으로 우연한 기회에 조지오웰을 택하게 되었고, 다행스럽게도 이책을 통해 조지오웰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고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개괄적인 지식을 얻게 되었다. 

이책의 주된 내용은 저자 박경서의 ‘들어가는글’에 집약적으로 설명 되어있다. 이책은 “ 오웰의 작품을 읽지 않고 그저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독자들, 아니면 작품은 읽었으되 그의 문학사상과 작품의 참된 의미를 알아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오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제공 하려는 목적으로 씌어진 책으로서 목적에 따른 성과를 어느정도 거두고 있다고 보여진다. 짧지만 핵심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책에서는 오웰의 생애와 작품론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동물농장』과 『1984년』에 대한 요약과 해설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이책 말미의[관련서 및 연보]에서 그의 다른 작품에 대해 살펴본다면 전체적인 오웰의 윤곽을 잡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제 이책을 시발점으로 해서 오웰의 책을 연대순으로 읽어 나아가게 될텐데 다음 책은『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이나 『제국은 없다』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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