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존재는 자신이 읽고 소유한 책 목록에 지나지 않는다."- 박총, «읽기의 말들», 유유, 2017*하나의 은유적인 표현이지만 생각할수록 실로 무겁고도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래 봤자 책. 그래도 책.그래 봤자 인간. 그래도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