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1 / 10
기본이 안 된 책은 독자에게 불쾌감을 준다.
첫째, 오탈자와 비문이 많다.
둘째, 표기에 통일성이 없다. ˝팔로군˝과 ˝8로군˝, ˝대통령중심제˝와 ˝대통령 중심제˝를 오간다. 읽다보면 몹시 거슬린다.
셋째,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주관적 평가를 뒤섞어서 서술한다. ˝10월 19일에 국군이 평양을 점령하자, 10월 29일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수많은 군중 앞에서 연설했다. (중략) 이승만이 단상에 서는 순간 어느 교회당에서 자유의 종소리가 들렸다.(pp.176-7)˝ ˝그 때문에 제네바 정치회의는 87일간의 말싸움만 하고 7월 21일 아무런 결실 없이 막을 내렸다. 제네바 회의를 통해 분명히 확인된 사실은 공산 측은 자유총선거를 통한 남북통일에는 무조건 반대한다는 것이었다.(p.185)˝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엿보인다. 그것만 보인다는 게 문제다. 1점(종이가 아까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