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 중독자다. 마니아가 아니라 중독자!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아플 때도 약을 찾지 않고 커피를 마신다. 그러면 실제로 금세 머리가 맑아지곤 한다.

누군가의 말대로 내몸을 걸레처럼 비틀어 짠다면 붉은 피 대신 검은 커피가 주르륵 쏟아질 것이다.  

그래도 좋다. 커피 향은 절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설령 그로 인해 뭔가 치명적인 경우가 발생한다 해도 상관하지 않을 듯싶다.  

얼마 전 '소설 쓰는 쥐 퍼민'에서 '책은 커피 냄새가 나는 맛'이라는 표현이 반갑고 친근하게 와닿았던 것도 다 그런 연유에서일 터이다.

내게 있어 커피는 문학과 동일한 개념이다.  

커피는 지옥처럼 검고,  

죽음처럼 강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 터키 속담 -
(소설 '커피 향기'의 epigraph)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커피견문록- 에디오피아에서 브라질까지 어느 커피광이 5대륙을 누비며 쓴 커피의 문화사
스튜어트 리 앨런 지음, 이창신 옮김 / 이마고 / 2005년 10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10년 05월 02일에 저장
품절

'사악한 커피'? 혹은 '창조적인 커피'?
노서아 가비- 사랑보다 지독하다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0년 05월 02일에 저장
품절

커피 향기- 어떤 기이한 음모 이야기
게르하르트 J. 레켈 지음, 김라합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8월
10,500원 → 9,450원(10%할인) / 마일리지 520원(5% 적립)
2010년 05월 02일에 저장
구판절판
커피는 지옥처럼 검고, 죽음처럼 강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 터키 속담 -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