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가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대답 대신 당신은 어떤 책을 좋아하시나요? 라고 반문했다.
소설은 잘 안 읽게 된다고 그가 말한다. 일과가 바쁜 핑계를 대며…
책을 추천해 주길 바라서 묻는 거라면,
여행 산문집이 괜찮을 거라고 말해 주고 나서 책꽂이를 살폈다.
지금 창밖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리고 있다.
이 책들을 보며, 낯설거나 익숙한 어느 순간, 어느 곳, 어느 지점,
그곳에서 깊은 숨 고르며 서있는 나를 상상하며
설레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연말이라 어수선해진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기에 충분하다.
 | 그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
윤대녕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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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남과 만남
구본형 지음, 윤광준 사진 / 을유문화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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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 물고기
황시내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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