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 10 - 기후위기 탈출로 가는 작지만 놀라운 실천들
박경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10/ 박경화 지음/ 한겨레출판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로 친숙한 박경화 선생님의 신작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10>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도 알기 쉽게 핵심을 콕콕 집어서 알려준다. 환경문제가 사라진 세상에서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기후위기,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계기는 아이들의 중학교 입학으로 참여하게 된 학부모 활동이었다.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동아리 활동으로 '녹색학교 만들기'를 운영했다. ‘지속 가능한 사회·지속 가능한 청소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년들이 녹색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직접 지도자가 돼 교육을 한다. 녹색소비자연대 주최의 지도자 양성 교육을 받고 1학기 동안 중학생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 경험을 통해 환경문제, 기후위기, 녹색소비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생겼고, 소소하지만 개인적 수준이라도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의식적으로 노력하였다.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10>에 이어 '기발한 생각10'이다.

1 미니멀 라이프 - 2 포장지 없는 가게 - 3 물건 재활용 - 4 도시재생 - 5 생태도시 - 6 생태여행 - 7 도시광산 - 8 공정무역 - 9 친환경 경제 - 10 탄소중립 사회

 

 

각 꼭지마다 세계 각국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용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 참신한 정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는 내용은 아는 대로 머리에 쏙쏙, 새로운 내용은 부러워서 마음에 꾹꾹 담았다.

처음에는 이게 가능한가? 싶은 일인데도 분명 세계 어딘가에서 실행되고 있다. 박경화 선생님은 위험에 처한 지구를 위해 세계인들이 시도하고 노력하는 바를 알려주는데 그치자 않고, 우리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현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기발한 정책과 캠페인도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작은 물음이나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엉뚱해 보여도, 별나 보여도, 황당해 보여도, 실현 불가능해 보여도 괜찮다 응원한다.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청소년들이,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진다.

 


 

 

 


<포장지 없는 가게>

'쓰레기 고민 없는 세상'이라는 부제목처럼 쓰레기는 참 큰 문제이다. 쓰레기 산, 쓰레기 섬 등 이야기는 마음을 착잡하게 만들지만, 무포장 가게, 쓰레기 없는 마을 이야기는 마음이 설레고, 리필 캠페인,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은 마음을 굳건하게 한다.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 내가, 우리가, 마을이, 국가가 함께 뜻을 모은다면 지구의 신음 소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산업유산, 생태여행, 도시광산 등 새로운 개념들과 활동들을 알게 되었다.

석유 탱크가 변신한 우리나라의 마포 문화비축기지, 호텔로 변한 핀란드의 카타야노카 감옥 등 도심 속 낡고 오래되어 골칫거리였던 거대한 건물과 공간이 놀라운 변신을 하고 있다. 넘치는 상상력, 다양한 실험과 노력이 모여 이뤄진 변화가 즐겁고 신기하다.

새로운 여행 문화로 생태 여행이 좋을 듯하다. 여행 전 원칙을 잘 숙지하여 자연과 교감하는 평온한 여행을 즐기면 자연도, 사람도 두루 행복하겠다.

전자제품 수명이 점점 빨라진다. 예전보다 가전제품 교체 시기가 빨라지고, 새로운 기능의 전자제품이 출시되니 전자 폐기물 양도 늘어난다. 그래서 폐기물에서 소중한 광물을 다시 채굴하는 재활용 방법을 도시광산이라고 한다. 광물 채굴 시 발생하는 여러 환경문제를 줄일 수 있으니 슬기로운 재활용법이다. 한정된 자원이기에 더 좋은 방법이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축복?"

 

1903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출신의 과학자 스반테 아레니우스는 100여 년 전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논문을 썼다. '온실가스'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의 기온 상승을 연구한 최초의 논문이었다고 한다. 놀랍게도 그는 이 논문에서 온실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혹독한 추위를 겪은 직후라 그렇다지만 그의 예측과는 다르게 너무나 빠르게 이산화탄소가 증가한 지금, 우리는 심각한 기후위기에 봉착해 있다. '지구온난화' 대신 '지구 가열'이라는 직관적인 말을 써서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자는 주장에 눈길이 갔다.

 


"온실가스를 배출한 책임은 우리 인간에게 있다. "

 

 

박경화 선생님은 현재 지구촌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많은 이들의 수고를 한데 담았다. 거기에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까지 더하였다. [생각 키우기] 코너를 통해 꼭지마다 생각 주머니를 키울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

 

Q. 나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발명가예요. 우리 주변에 흔한 재료를 이용하여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려고 해요. 어떤 재료를 이용하여 물건을 만들고 싶나요? 내가 발명한 이 제품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말해보세요.

Q. 우리 마을을 섕태도시로 가꾸려고 해요. 우선 마을의 지도를 그리고 어떤 곳을 친환경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꿈꾸는 생태도시는 어떤 모습인지 상상해 보세요.

 

학교에서 토론 수업, 프로젝트 수업, 동아리 활동 시 교재로 사용하면 좋을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요즘에는 청소년 환경활동가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에 알기 쉬우면서도 알찬 내용이 가득한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10> 많이 읽으면 좋겠다.

 


"엉뚱하고 황당해 보이는 생각들이 지구를 구한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해보자."

 


한겨레 하니포터 6기 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만의 걸작을 만드는 컬러링북
데이비드 존스.데이지 실 지음, 경규림 옮김 / 씨네21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야기만큼 삽화도 유명한 작품이다. 환상의 세계를 다루는 이야기인 만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1865년 존 테니얼 경의 삽화를 실은 초판본이 출간된 이후 많은 화가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기술의 발달과 원작에 바탕을 둔 화가들의 다양한 해석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었다.

 

존 테니얼 경에서 출발하여 아서 래컴, 귀네드 허드슨, 조지 소퍼, 찰스 포가드, W.H.워커, 찰스 로빈슨, 케이 닉슨까지 이 많은 삽화가의 손에서 탄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명장면들을 한 책에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나만의 걸작을 만드는 컬러링북
씨네21북스


 


씨네21북스(한겨레출판)에서 《나만의 걸작을 만드는 컬러링북》 시리즈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선보였다. 여러 삽화가들이 표현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원작 속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존 테니얼의 삽화

존 테니얼의 삽화를 바탕으로 일러스트
<"저 아이의 목을 쳐라!"라며 고함치는 하트 여왕>


 



삽화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일러스트를 색칠하다 보면 그 안에 자신의 해석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한 권의 컬러링북으로 나만의 앨리스 이야기를 완성시킨다는 생각에 괜스레 가슴 벅차올랐다.


 


아서 래컴의 삽화


아서 래컴의 삽화를 바탕으로 일러스트
<애벌레의 조언>



 


 

삽화를 보니 이야기가 떠올랐다. 하지만 삽화가 몰고 온 이야기보따리는 희미한 기억으로 뚝, 뚝, 끊겨서 앨리스의 놀라운 모험을 완벽하게 불러오지 못해 아쉬웠다. 곧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삽화가마다 특징이 녹아있는 삽화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놓고 비교해 보니 뚜렷한 차이가 보인다. 초판의 삽화가 존 테니얼 경의 원작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색을 입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독특하고 기묘한 캐릭터들에게 숨결을 불어넣은 삽화가들의 노고를 새삼 깨닫는다. 고전이 시간을 떠나 영원성을 얻는데 이들의 지분도 크리라.

 

《나만의 걸작을 만드는 컬러링북》 시리즈로 예술을 가까이하는 쉼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아트 테라피로 즐기는 힐링, 색칠해 봅시다!

 



귀네드 M. 허드슨의 삽화를 바탕으로 일러스트
<화려한 옷을 입고 한걸음에 서둘러 달려온 흰토끼>

 


한겨레 하니포터6기 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테일러 젠킨스 리드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테일러 젠킨스 리드/ 다산책방




"전설로 남은 1970년대 록밴드,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그들은 왜 빌보드 1위를 휩쓸던 절정의 순간에

해체를 결정했을까?"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소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건넨다. 흥미로운 플롯으로, 전기작가가 밴드의 멤버, 그들의 가족, 친구, 그리고 밴드 활동 당시 동종업계 핵심 인물들과 개별적으로 인터뷰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 인터뷰이마다 기억하는 바가 다른 점이 인상적이다.

 



"진실은 자주,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온다."

 

 



<보헤미안 랩소디>, <스타 이즈 본> 영화를 애정 하는 나는 이 소설이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었다는 소식에 고무되었다. 소설 속 앨범 <오로라>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책 내용이 더 깊이 와닿았다.

 

록밴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강렬하고도 아찔하다. 록사운드처럼 사람을 끌어당겨 취하게 만든다. 밴드가 전설이 되기까지의 서사는 우리의 피를 끓게 만든다. 더욱이 로큰롤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스타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색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넘어 무대와 현실의 경계가 무너져버린 채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처럼 뚝! 끊어질듯한 아슬아슬한 일상을 지켜보며 오히려 평범한 오늘을 감사하게 여기는 순간도 있었다. 술, 마약, 파티로 뒤범벅된 하루 끝에 안정적인 삶을 갈구하는 그들의 속내는 묘한 안도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뜨겁고 강렬하고 아찔한 무대 위의 그들과는 달리 무대 아래에서의 그들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었다. 그래서 빌리가 커밀라에 대한 사랑을 지켜내려는 집념이 이해되었다.

 


 

"날 받아들여.

아니면 날 건드리지 마."

 


 

1979년 7월 12일 시카고 투어 중 갑작스러운 해체의 배경을 그려내기 위해 작가는 '데이지 존스'라는 인물의 그루피 시절과 '더 식스'의 전신인 '던 브라더스' 그룹 시절부터 발자취를 훑고 있다.

본인과 주변인들의 생생한 회상이 조각이 되어 퍼즐 맞추기처럼 여겨진다. 딱 맞았다가도 어느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어긋나기 일쑤다. 개별적 인터뷰 내용을 시기별로, 상황별로 정리하여 진행자 없는 토크쇼에서 다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것 같으면서도 따로따로라 더 집중해서 들여다봐야 하는 소설이다.

 

 


 

 

"한 사람에게, 또는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빼앗긴 채 방황하는 모든 이에게"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꿈을 품은 채 밴드를 결성하여 정상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는 성장 스토리에 잇걸 데이지 존스가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그녀 이전에도 '사랑'이 그려졌지만, 그녀 등장 이후로 '사랑'의 이미지가 더 진하고 격렬해진다. '더 식스' 밴드의 균형도, 빌리 던의 노력도 흔들릴 정도로. 그만큼 데이지 그녀는 강렬했다.

 

 

"친구는 가장 힘들 때 나타나는 사람이에요.

손을 잡고 험난한 시절을 끝까지 함께 헤쳐나가는 게 친구예요.

인생은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거고

그리고, 내 생각이지만, 기꺼이 손을 잡을 사람을

택하는 거예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1970년대 미국의 로큰롤 향수에 흠뻑 젖어 읽다 보니 거침없이 질주하는 청춘과 중독의 늪에 빠져 위태로운 청춘 그리고 '사랑'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청춘이 책 곳곳에서 튀어나와 '성공' - '행복' - '사랑' - '분노' - '좌절' - '추억'을 노래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해체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렇게 화려한 전성기에 홀연히 사라진 밴드,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는 전설이 되었다. 상상력이 선사해 준 한 편의 드라마는 색다른 공간으로 나를 끌어당기고 함께 즐기기를 권했다. 누구라도 손을 잡을 만한 유혹적인 몸짓으로, 속삭임으로. 기꺼이.


 

마지막 반전에서 헉!

작가의 노림수에 제대로 당했다. 한순간 멍했다. 이야기 시작부터 끝까지 알기 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작가의 노련한 한수가 작품의 의의를 확대시켰다. 음악, 꿈, 성공뿐 아니라 사랑, 우정 등 세상만사를 노래하는, 생명력 넘치는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분 눈마사지 - 실제로 시력이 회복되는
콘노 세이시 지음, 김수연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초고도근시, 백내장, 녹내장.

어렸을 때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고, 지금도 안질환으로 안과에 분기별로 정기검진을 다니고 있는 나로서는 '눈'은 참 소중하면서도 귀찮고 두려운 기관이다. 40대 초반 이른 나이로 작년에 백내장 수술까지 받았다. 그렇기에 '눈' 건강 관리는 나에게 참 중요한 과제이다. 흔히들 하는 노안수술도 안 되는 눈이라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가까운 데는 안경을 벗어야 보이고, 먼 데는 안경을 써야 보이니 안경을 쓰지 않고 당당하게? 활보하고 다니고 있다. 대신 누가 인사해도 누군지 몰라 그냥 "안녕하세요?" 인사를 나누든지 "제가 잘 안 보여서 그런데……" 물어보는 경우가 잦다.

안과에서 처방받은 인공누액과 점안약, 복용약으로 관리 중이나 이는 개선이 아니라 유지 또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에 목적을 둔 것이니 매번 안과를 갈 때마다 과제 검사를 받는 기분이다. 이리저리 검사하러 다니고 몇 시간씩 대가하다 보면 몸과 마음은 지치고 괜스레 서글퍼진다.

 

그러던 중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국일출판사에서 출간된  《실제로 시력이 회복되는 하루 1분 눈 마사지》 책을 알게 되었다. 저자 콘노 세이시는 다양한 이력을 소유한 이로 마시지 치료원을 운영 중이다. 그는 경험을 토대로 눈의 기능 장애의 원인을 '혈류와 산소의 부족'이라 분석한다. 체험담과 근거들을 들어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실제로 시력이 회복되는 하루 1분 눈 마사지/ 콘노 세이시 지음/ 국일미디어
 


 


 《실제로 시력이 회복되는 하루 1분 눈 마사지》 책은

 

  • 눈이 나빠지는 진짜 이유

  • 혈류와 산소 부족의 개선으로 시력은 회복된다.

  • 콘노식 시력 회복법의 기본 트레이닝

  • 콘노식 시력 회복법의 전신 운동

 

소개하고 있다.

 

 


 

 

<< 눈이 나빠지는 진짜 이유 : 혈류와 산소 부족 >>

우리 몸의 눈과 심장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한다. 혹사당하는 '눈' 특히 요즘 스마트폰, 패드, 컴퓨터 등 전자기기와 뗄 수 없는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시력 저하는 당연한 수순처럼 여겨진다. 젊은 세대에서 비문증, 녹내장, 백내장, 노안 등 안질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안과에서는 근시는 렌즈나 안경으로 인한 교정으로, 백내장이나 녹내장의 치료도 점안약으로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하고 있다. 저자는 '눈'과 '뇌'의 관계로 시력을 설명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고 있으면 뇌의 '보려고 하는 힘'이 감소하면서 시력 저하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력 유지와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시스템이 있다면 현 상황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그 일환으로 저자는 혈류를 개선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한다.

 

 


 

 

<<콘노식 시력 회복법>>

기본적으로 눈 주변을 자극하고 마사지하여 혈류와 산소 부족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손가락을 이용해서 마사지해도 무방하나 특화된 '아이스틱'을 사용하면 그 효과가 더 높아진다고 한다.

 

 


 

 

두드리고 풀고 문지른다.

이 간단한 1분 자극으로 눈이 건강해진다니 신기하다. 책에 나온 체험담들은 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생생한 경험은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받은 후 1주일 정도 마시지를 해보고 있다. 책에서는 1회만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환자도 소개되었지만, 꾸준한 마사지가 필요한 일이라는 걸 잘 알기에 계속해 볼 생각이다.

 

우선, 3가지 마시지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아서 좋다. 저자도 마시지 별로 1분이 적당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루에 여러 번 해도 괜찮으나 1분 넘게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두드리는 강도와 횟수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사진으로 보여주니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기 쉽다. 눈의 지압점을 자극하는 위치라 더 효과적이라 하니 설명을 숙지하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아이스틱 그립감이 좋아 간편하게 하고 있다.

섬세하고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 마사지가 아니라서 아이스틱으로 톡톡 두드려주고 풀어주고 문질러주면 끝!!! 이렇게 간편할 수가 없다. 크기가 크지 않아 휴대하기도 편하다.

 

손가락보다는 기능에 알맞게 제작된 아이스틱을 이용하여 마사지를 하고 있다. 태핑은 자석이 있는 끝부분으로 1초에 3번 정도로 두드린다. 셰이크는 긁는다는 생각으로 위아래로, 문지르기는 눈썹 앞머리와 끝에서 3초 정도 누르는 것을 기억하며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마시지를 하고 나면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지만 밝아진 느낌이다. 2,3개월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조바심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스스로 눈의 치유를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해진다.

 

잠자기 전 마시지를 해주고 눈 찜질을 해주면 확실히 다음날 아침에 눈이 개운하다. 백내장 수술 직후에는 밝아진 세상으로 별세계에 온 듯했으나 곧 익숙해지고 빡빡한 감이 있던 참이라 만족한다.

 

 

 

 

<<콘노식 시력 회복법의 전신 운동>>

저자 콘노 세이시는 눈과 내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동양의학에서 손바닥, 발바닥에 장기와 연결된 혈자리를 자극하는 치료법을 많이 접해서인지 수긍이 갔다. 그래서 책에는 눈 마사지법뿐 아니라 눈의 치유법을 높이는 전신 운동을 같이 소개하고 있다. 별다른 도구 없이, 큰 공간 없이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병행하면 좋을 듯하다.

 


 

콘노식 시력 회복법은 눈 주변을 1분씩 자극 & 마시지 해줌으로써 혈류를 개선하고 산소를 공급해 준다.

톡톡 두드려서 피부·근육·뼈를 자극하고, 살살 풀어서 피부·근육·혈관을 자극하고, 슬슬 문질러서 혈액 순환을 개선해 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눈의 치유력이 상승하여 여러 문제점이 개선된다고 한다.

 

 

 《실제로 시력이 회복되는 하루 1분 눈 마사지》

하루에 3~5분을 투자하여 시력을 회복하고 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인가. 효과를 기대하며 꾸준히 수행하여 소중한 눈을 건강하게 관리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미난 숫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수학이 어렵지 않아요!
클라리시 우바 지음, 펠리페 토뇰리 그림, 김일선 옮김, 이동환 감수 / 글담출판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숫자와 함께 떠나는 재미난 이야기로 즐거운 경험을 쌓다 보면 수학이 어렵지 않아요!

 

수학,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학문이죠. 산수일 때는 재밌었는데 도형, 방정식, 함수, 인수분해 등 복잡한 계산과 공식들을 접하면서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지죠. 참 안타까워요.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활용하는 대부분에 '수학'이 있는데 "수학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요?"고 묻는 아이들에게는 와닿지 않나 봅니다.

 

 

그렇다면 수학, 어떻게 쉽고 재밌게 배워볼 수 없을까요? 아이가 커갈수록 이런 고민이 깊어집니다. 적정한 시기에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학습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게 중요하니까요.

 

 

이런 고민을 안고

"수학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요?"

라는 질문에 수학의 탄생과 수학이 걸어온 길 위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재미있는 수학 책을 만났습니다.

 

 

 

 

 

 

 

 

재미난 숫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수학이 어렵지 않아요.

 

 

책 제목이 아~~~주 깁니다. 주제가 확실히 드러나네요. 저자는 '수'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부터 우주를 탐사하는 '로켓 발사'까지 '수학'의 진면모를 보여줍니다.

 

수학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자연스레 알게 되면서 수학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유구한 시간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노력한 바 지금의 우리는 '수학'이라는 학문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으니까요.

 

 

 

 

 

이 책은 '수'의 개념을 시작으로 재미있는 숫자 이야기 1부와 직접 해볼 수 있는 수학 놀이를 소개해 주는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숫자 이야기 1부는 '수학'에 호기심이 절로 생기게 해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어요. 숫자가 생기기 전부터 '많고 적음'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고, 물물교환을 하기 위해 '수'라는 개념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지금도 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부족이 있다니 저도 아이도 깜짝 놀랐어요.

 

 

 


 

 

 

 

나라마다 '수학'을 연구하는 목적이 달랐던 점이 인상적입니다. '수학'하면 떠오르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인도. 이 세 나라의 사람들은 학문을 연구하는 목적이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실용성을 추구해서 피라미드 건축, 나일강의 범람 등을 예측하는 등에 수학을 이용하였죠. 책에서 고대 이집트인들이 정밀한 기계나 도구 없이 피라미드를 짓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참신함에 절로 존경심이 듭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지식 자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명한 수학자, 철학자들 대부분은 그리스인이네요. 책에 소개된 탈레스, 피타고라스, 에라토스테네스, 디오판토스도 그리스 출신이죠.

인도에서는 종교와 철학이 수학에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도인들은 엄청나게 거대하거나 아주 작은 관념적 대상에 관심이 많았죠. 이런 관심이 '0'의 개념과 표기로 이어졌다는 수학사를 읽다 보니 호기심에 이끌려 점점 빠져들게 되네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수가 생겨나고 사칙연산, 기하학, 대수학으로 확장되는 수학의 개념들을 역사적 사실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알기 쉽게 정리해 주고 있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어요. 중요 핵심 내용은 삽화로 깔끔하게 다시 한번 정리해 준답니다.

 

 

 

 


 

 

2부에서 소개해 준 수학 놀이는 종이접기, 보드게임, 시장놀이, 계산 놀이까지 다양합니다. 은근히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하고, 사고력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직접 계산하려고 서두르는 모습도 귀여웠어요. 또 아이들과 놀면서 수학을 즐길 수 있으니 수학은 지루하다는 생각을 깨는 데도 일조하겠죠. 유연한 사고가 아이들의 큰 장점이니까요.

 

 

 

 

 

 

 

"수학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요?"

궁금증은 해결하고 호기심은 키워주고, 재밌는 수학 놀이까지 알려주는 으로 개념부터 이해하면 수학이 마냥 싫지만은 않을 듯싶어요. 저처럼 이 책을 읽고 파이의 무궁무진한 매력에 풍덩 빠지는 친구도 생기지 않을까요?

 

 

파이값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