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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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 책은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각이 에너지다> <혁신을 혁신하다> 등 다양한 유명광고를 기획한 박웅현작가의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수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한 박웅현이라는 사람이 궁금하기도 했고, 그 분이 어떤 책을 즐겨 읽는지 궁금한 나의 니즈를 충족시킨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카프카가 말한 도끼와도 같은 의미로 작가에게 다가온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러 고전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조명한 부분들이 참 맘에 들었다. 먼저 접했던 [여덟단어]와도 같은 문체인 강연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방법을 사용했는데,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 처럼 느껴져 읽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작가는 책의 전반부에서 후반부까지 한결같은 목소리로 다독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울림이 있어야 하는 문장을 만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독법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독법을 만남으로써 나만의 독법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일관성있게 말하고 있다.


# 이 책을 읽으며.
일상, 감사, 풍요, 감동, 통찰.... 책을 읽는 내내 이 단어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작가가 울림을 받은 다양한 책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동시에 독서와 독서법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지만, 작가의 확고한 가치관과 철학이 책 전반에 걸쳐 녹아져내린 결과물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러한 가치들을 위해선 순간의 행복, 울림을 주는 문장을 만나야 한다는 것도 덧붙이고 있다. 순간의 행복을 잡기 위해서는 약간의 훈련이 필요한데, 그 기준을 잡아주는 좋은 방법이 바로 훌륭한 책을 만나는 것이고, 그러한 책 속에서 울림을 주는 문장을 만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생각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


# 이 책을 읽고나서.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덧붙여 생각을 했던 부분은 바로 '다독'부분이었다. '다독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부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울림의 경지에 이르려면 어느 정도의 다독은 동반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필수라고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 다양한 책들을 접하면서 얻게되는 다양한 사고와 안목은  비판적 사고를 하며 독서를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읽을 때  우리는 그제서야 비로소 나에게 맞는 책과 그렇지 않는 책을 구별할 수 있을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그 시기에 읽는 책중에서 울림을 주는 문장을 만날 확률이 높아지는 건 내 경험에서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무작정 많이 읽는 것에서 벗어나라"가 아닌 "보여주기 식의 독서를 지양하라" 정도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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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식이 많은 친구들보다, 감동을 잘 받는 친구들이 일을 더 잘합니다. 감동을 잘 받는다는 건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들은 돈이 있건 없건 상관없어요. 그 친구들은 나뭇잎 하나에도 감탄하고 음악 하나 들으면서 정말 좋다는 걸 알아요. 그런 친구들이 일도 잘하고 인생이 풍요롭죠. 이런 친구들을 벤치마킹해보자는 게 이 수업의 마지막 목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51

대나무의 삶은 두꺼워지는 삶이 아니라 단단해지는 삶이다.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두꺼워지지도 않고, 다만 단단해진다. 대나무는 그 인고의 세월을 기록하지 않고,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대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나이테가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있다. _김훈 p.85


행불행은 조건이 아니다, 선택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받은 감동과 여러 느낌들을 정리해보니 행불행이 이렇게 정리되더군요. 나는 불행해, 나는 행복해, 우리는 이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똑같은 현상을 두고 내가 행복을 선택할 것이냐, 불행을 선택할 것이냐라는 것이죠. 돈이 많아야 하고, 어디에 살아야 하고, 어디에 가야 하는, 그런 건 아니라는 겁니다. 다 가졌다고 행복할까요? 우리는 행불행을 조건이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세의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난 행복을 선택하겠어‘하면 됩니다. 행복은 운명이 아니니까요. 삶을 대하는 자세가 만들어내는 것이지 어떤 조건이 만들어줄 수는 없는 것이죠.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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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페이지 독서력 - 나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습관
윤성화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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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꾸준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효율적인 독서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설명해주는, 독서습관의 기본을 잡아주는 책이다. 저자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1만 페이지라는 것은 '1만 시간의 법칙'에서 따온 것으로 누적되는 시간의 힘을 독서에도 접목시킨 것이다. 1년동안 꾸준한 독서를 통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1차적인 목표로 잡고 있는 그런 책이다. 어느 정도 독서습관이 잡힌 분들에겐 뻔한 내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제 막 독서를 시작하거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고 싶은 분들, 자기계발을 하려는 분들에겐 강한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이 책을 읽으며.
책을 읽는데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독서를 이제 막 시작한 독자를 이 책의 타겟층으로 삼았다면 나에게 맞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이 조금은 편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스트셀러+평점+저자약력+출판사', 이 네 가지가 실패하지 않는 책을 고르는 기준이라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한다. 물론 저자 역시도 이것이 완벽한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 쯤은 알고 있고, 뒤쪽에 역시나 이에 대한 보완 설명을 붙이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반문을 표한다. 유명한 인터넷 서점에서 다년간 도서 MD로 근무한 저자의 약력을 볼 때 저 기준은 혹시 판매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독자들은 알 것이다. 어느 정도 독서습관이 잡히고, 꾸준하게 책을 읽어온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베스트셀러는 남들이 만드는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임을 알 것이다. 언제까지 타인의 입맛에 맞춘 베스트셀러만을 읽고 있을 것인지 답답했다. 베스트셀러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수의 사람들이 좋다는 평을 했고, 판매부수가 높으니 좋은 책일 확률은 높을테지만 그건 단순히 확률일 뿐이다. 99%가 만족한 책이라 할지라도 나에게 맞는 책이 아니라면 그건 99%가 아닌 나에겐 0%인 책일테니까 말이다.
물론  아직 책을 고르는 기준이 명확하게 세워지지 않은 분들에겐 이 베스트셀러가 하나의 지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독서량이 쌓이고 사고의 깊이가 깊어질 때면 스스로의 기준을 세워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많은 출판물과 텍스트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어둔 밤 우리가 나아갈 길을 비춰주는 한 줄기의 등대의 빛이 될 것이다.


# 이 책을 읽고나서.
저자는 책을 읽을 때 비판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읽어가면서 옳은지 그른지 따져보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나 역시 이에 대해 공감한다. 생각없이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작가의 생각이 100% 맞는 것 같고, 이런 식으로 독서를 하게 되면 너무 쉽게 타인의 의견에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내 의견을 정리해보고, 비판해보면서 내 생각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정보나 지식을 얻으려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 읽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가 말한 독서에 대한 비판적 사고의 자세는 어쩌면 독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 혹은 이미 실천하고 있는 독서훈련
- 전작주의자 되어보기
- 지저분하게 책 읽기
- 독서근육 키우기
- 선별작업하기(책을 버리는 작업은 구매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 서재 만들기(미래전략실)
-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써보기
- 책과 함께 보내는 휴가
- 휴식은 재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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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생각에 빠진 그들의 모습에는 계속 무언가를 갈망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욕심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드러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책을 통해서 얻어가는 지식이 아니라 그 자세 때문이다.
독서는 최소한의 노력이자 준비다. 이것마저도 하고 있느냐 하지 않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깊이를 재는 첫 번째 척도가 된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자기계발 방법이다. p.30

독서를 하는 동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적 사고다. 비판적 사고는 저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 저자가 하는 말이 맞는지, 그냥 듣고 받아들이는 입장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주장의 근거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p.76

책에도 궁합이 있다. 나랑 잘 맞는 책이 있다. 읽어가는 도중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미안한 마음 없이 그냥 내려놓아라. 당신과 그 책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 혹은 그 책이 틀렸을 수 있다. 그러니 내려놓고 다른 책을 읽어라.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 읽고 그 사람이 추천하는 책을 읽는다. 100만 독자가 읽은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그 판매부수에 짓눌려서 무조건 좋다고 할 필요는 없다.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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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 20주년 확대개정판
빌 하이벨스 지음, 김성녀 옮김 / IVP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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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이 책은.
이 책은 기도생활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고 싶은 크리스천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법한 책이다. 작가는 이 책이 모세의 팔을 받쳐 주었던 두 친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지금 독자가 얼마나 낙심하고 있든 간에 이 책을 통해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주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싶다고 서문에서 말하고 있다. 그렇다. 독자인 우리는 역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 책이 쓰여진 목적이 그것이라면, 독자인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사용하면 될 것이다.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벗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작가의 마음을 우리는 선물로 받으면 될 것이다. 단언컨대 읽을수록 그 내용의 깊이가 우러나는 진국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을 읽으며.
하나님은 그 어떤 것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며, 자연과 환경을 만드시고 정복하실 수 있는 위대한 분이라는 걸 다시한번 이 책을 통해 강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2017년 1월 이 책을 처음 읽었고, 2월 서평을 하기 위해 2회독을 하고 있는 지금, 그 은혜는 배가 되었다. 개인적인 일로 마음이 무겁고 낙심되었던 이 때에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그리고 다시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이 책은 1회독, 2회독, 3회독.. 읽을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깊이가 우러나오는 진국같은 책이었다.


# 이 책을 읽고.
왜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진실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읽는 내내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특히 성경말씀의 다양한 인물을 통해 기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더불어 우리가 본받아야할, 기도의 롤모델이신 예수님의 기도방법을 소개하는 대목에서는 많은 도전과 사명의식을 느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기도방법은 나 자신에게 무척 유익했기에 지금 내 삶에 적용하며 실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에서 제시한 대로 기도일기를 쓰는 훈련을  하고 있는데 Adoration(찬미), Confession(고백), Thanksgiving(감사), Supplication(간구)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ACTS 기도방법은 아마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방법이지만, 동시에 구체적으로, 규칙적으로 기도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크리스천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기도습관을 들여 기도를 일상의 한 부분으로 만드는 게 중요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다면 기도생활의 가이드라인과도 같은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 신앙생활을 하는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을 법한 책.
연초에 들었던 설교말씀이 떠올랐다. 70세가 넘으신 원로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는데, 담임목사님 설교가 뛰어나고, 교회 분위기가 좋고, 찬양팀도 은혜스럽고, 시스템이 아무리 잘 갖춰진 교회에 다닐지라도 나 스스로가 성경말씀을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아마 이 책도 그와 일맥상통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사역을 열심히 하고, 교제를 열심히 하고, 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과 만나는 고요한 시간이라는 핵심메시지를 책 한 권에서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는 작가의 마음에 많은 위로를 받고 도전을 받았다. 크리스천이 기도생활을 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영혼을 살찌우게 할 것인지, 오히려 모태신앙이라는 이유로 너무 당연하고, 안일하게 교회를 다니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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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라는 교리를 당신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 p.51

전문가에게 물어 보라
역사상 예수님보다 기도에 관해서 더 잘 알았던 사람은 없다. 기도의 능력을 예수님보다 더 확실하게 믿었던 사람도 없으며, 예수님처럼 기도했던 사람도 없었다. p.64

기도의 유형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단지 ACTS라는 단어다. Adoration(찬미), Confession(고백), Thanksgiving(감사), Supplication(간구)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p.85

나는 당신에게 기도의 초점을 바꾸라고 도전하는 바이다. 주님께 당신의 산에 대해 설명하느라고 너무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그 산이 무엇인지 주님은 다 알고 계신다. 오히려 산을 옮기시는 분께로 관심을 돌리라. 그분의 영광과 능력과 신실하심에 초점을 맞추라. 믿음 안에서 행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라. 그리고 산이 옆으로 비켜서는 것을 비켜보라.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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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의 2000자를 쓰는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루비박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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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하여 2000자(A4 한 장 분량)의 힘을 강조하며 다양한 글쓰기 훈련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독자들이 본다면, 더불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훈련방법을 실천한다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깊은 생각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그로 인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고, 결과적으로 뇌가 단련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작가가 말하는 2000자는  원고지 10장의 분량인데, 2000자를 쓰는 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좋은 글이 탄생할 수 있을 거라고 독자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왜냐하면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질이 아니라 양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양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동시에 글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훈련방법을 함축시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글쓰기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이 책을 집은 독자라면 충분히 다양한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교수이자 언어학자이고, 다수의 밀리언셀러를 배출한 능력있는 작가의 글쓰기 책이니 일단 책을 읽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한 뒤 실천한다면 충분히 글쓰기 실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글을 쓰며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동안 몇 개의 컨셉을 잡아 글을 쓰는 훈련을 계속해서 하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을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
나는 현재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다양한 글쓰기 책들을 읽고 공부를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수많은 글쓰기 책에서 강조하는 공통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의미있는 글쓰기, 핵심 메시지가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적는 일기나, 신변잡기식의 글도 글의 형식이긴 하지만 더 나아가 우리가 추구해야 하고, 연습해야 할 것은 의미가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글을 쓰다보면 내가 처음에 의도했던 주제와는 달리 글이 산으로 갈 수도 있고, 결국 내가 하고자 했던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기 떄문이다. 결국 글쓴이가 무엇을 얘기하고 싶어하는지 본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한다면 글을 읽는 이도 마찬가가지로 내용에 공감할 수 없게 되고, 그 글은 공허한 글이 될 것이라는 단락에서 깊은 깨우침을 얻었다.
글 쓰기 전 사전작업을 통한 글의 구성만들기가 글쓰기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깨달은 것만으로도 나는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 아쉬웠던 점.
책이 얇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훈련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어 가독성은 좋았지만, 책을 읽으며 아쉬웠던 점은 글의 내용에 비해 사례나 샘플이 없어, 실제 글쓰기에 적용하는데 조금 막막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레쥬메(Resume)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100자 이하로 적어둔 작가의 레쥬메의 사례가 있었으면 독자들이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세 개의 다리를 설명하며 간격이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 되는 중심잡힌 글을 소개하는 키 컨셉 부분에서도 적절한 샘플이나 사례가 있었으면 독자의 이해력을 좀 더 도울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던 책이었다.


#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 노하우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2000자를 쓰자
- 인용구 이용하기
- 기승전결 중 포인트는 '전'
- 의미있는 글쓰기
- 방대한 독서는 글쓰기 실력 향상의 필수요소 + 출력을 위한 독서습관
- 구성잡힌 글쓰기
- 글 쓰기 전 레쥬메는 필수요소
- 키워드, 키 컨셉, 키 프레이즈, 매핑 생각하기
- 하고 싶은 말을 서두에 제시하기
- 소리내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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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0자, 즉 원고지 열 장 분량의 글을 쓸 수 있는지 여부가 글을 쓰는 데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원고지 열 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글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p.12

기승전결 중 ‘전‘을 먼저 생각한다.
글에서 ‘기승전결‘은 각각 동등하게 구성되는 것이 아니다. 사실 글의 모든 것은 ‘전‘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생각하는 순서로 보면 오히려 ‘전‘이 제일 우선이다. p.20


얼마나 빨리 읽느냐보다는 어느 부분을 읽어야 할지를 선택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더 주요한 셈이다.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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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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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음 한쪽 끝엔 공허한 마음이 남아있는 사람, 양가감정이 자주 드는 사람,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 타인의 시선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은 사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스스로 조절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모든 것에 해당하는 사람이었고,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존감뿐만 아니라 그것의 근원이 되는 우리 삶의 다양한 감정을 분류하면서 또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자존감에 대한 것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창피함, 공허함, 양가감정, 분노, 자기혐오, 자기애, 실망, 무시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주어서 내 감정을 알아가고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단순한 감정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 감정이 왜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좀 더 발전된 삶이 되도록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것인지 알려주어 나에게 더 가치가 있는 책이기도 했다.


#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여러 감정을 적절하게 섞어 감정을 제대로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감정공부"의 책. 이 책을 읽고나서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감정이 아니고, 긍정적인 감정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서 포인트는 하나의 감정이 지나치게 극대화될 때 그것을 조절하는 방법을 몰라 발생하게 되는 문제점에서 야기되는 행동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러 감정들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임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어떻게 섞어야 올바른 내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생각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 그 감정이 왜 발생했는지 근원을 찾아야 하며 셋째, 동시에 그 감정의 온도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았던 내 감정의 온도를 적절하게 섞어 내 감정을 올바르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 감정 온도의 높낮이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들은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문장들 또는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문장들.
-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 결정이 존재감을 좌우한다.
- 지금-여기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직장과 인생 분리하기
-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찾기
- 친절과 눈치보기를 구분하기
- 스트레칭하기
- 걸어라.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처럼
- 표정을 지어라. 나를 사랑하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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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아닌 과정에 몰입하라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해답은 과정에 있다. 과정에 몰입하면 된다. 평가는 나중의 일이고 과정은 현재의 일이다. 과정에 집중한다는 건 결국 오늘 할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일이다. 가령 취업을 하고 싶다면 취업을 하기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일‘만 생각해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면, 평가는 수능 시험 당일이고 과정은 오늘 공부를 하느냐 마느냐다. 오늘 공부할 언어 영역이나 수리 영역에만 집중하는 것 말이다. 평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현재의 영역도 아니다. p.79

자신의 어떤 감정이 핵심 감정인지 알고 있는 게 좋다. 앞서 말했듯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그 감정이 무엇인지 인식부터 해야 한다. 중요한 건, 한 가지 핵심 감정을 잘 다룰 줄 알면 여러 감정에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p.167

‘지금-여기‘에 집중하기
지금, 여기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과거에 집착하면 후회스럽고, 미래에 몰입하면 혼란스럽다. 과거는 되돌릴 수가 없으니 답답하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모른다. 그것이 과거와 미래의 본질이다. 건강한 사람의 머릿속엔 과거, 현재, 미래의 비중이 비슷하거나 현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과거나 미래 문제에 편중되어 있다.
문제 해결은 현재에 더 집중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정신과 의사들이 ‘here and now‘라고 부르는 원칙이다. 지나간 문제나 앞으로 닥칠 문제를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일에 집중하라는 것.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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