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페이지 독서력 - 나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습관
윤성화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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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꾸준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효율적인 독서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설명해주는, 독서습관의 기본을 잡아주는 책이다. 저자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1만 페이지라는 것은 '1만 시간의 법칙'에서 따온 것으로 누적되는 시간의 힘을 독서에도 접목시킨 것이다. 1년동안 꾸준한 독서를 통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1차적인 목표로 잡고 있는 그런 책이다. 어느 정도 독서습관이 잡힌 분들에겐 뻔한 내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제 막 독서를 시작하거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고 싶은 분들, 자기계발을 하려는 분들에겐 강한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이 책을 읽으며.
책을 읽는데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독서를 이제 막 시작한 독자를 이 책의 타겟층으로 삼았다면 나에게 맞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이 조금은 편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스트셀러+평점+저자약력+출판사', 이 네 가지가 실패하지 않는 책을 고르는 기준이라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한다. 물론 저자 역시도 이것이 완벽한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 쯤은 알고 있고, 뒤쪽에 역시나 이에 대한 보완 설명을 붙이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반문을 표한다. 유명한 인터넷 서점에서 다년간 도서 MD로 근무한 저자의 약력을 볼 때 저 기준은 혹시 판매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독자들은 알 것이다. 어느 정도 독서습관이 잡히고, 꾸준하게 책을 읽어온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베스트셀러는 남들이 만드는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임을 알 것이다. 언제까지 타인의 입맛에 맞춘 베스트셀러만을 읽고 있을 것인지 답답했다. 베스트셀러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수의 사람들이 좋다는 평을 했고, 판매부수가 높으니 좋은 책일 확률은 높을테지만 그건 단순히 확률일 뿐이다. 99%가 만족한 책이라 할지라도 나에게 맞는 책이 아니라면 그건 99%가 아닌 나에겐 0%인 책일테니까 말이다.
물론  아직 책을 고르는 기준이 명확하게 세워지지 않은 분들에겐 이 베스트셀러가 하나의 지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독서량이 쌓이고 사고의 깊이가 깊어질 때면 스스로의 기준을 세워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많은 출판물과 텍스트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어둔 밤 우리가 나아갈 길을 비춰주는 한 줄기의 등대의 빛이 될 것이다.


# 이 책을 읽고나서.
저자는 책을 읽을 때 비판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읽어가면서 옳은지 그른지 따져보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나 역시 이에 대해 공감한다. 생각없이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작가의 생각이 100% 맞는 것 같고, 이런 식으로 독서를 하게 되면 너무 쉽게 타인의 의견에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내 의견을 정리해보고, 비판해보면서 내 생각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정보나 지식을 얻으려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 읽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가 말한 독서에 대한 비판적 사고의 자세는 어쩌면 독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 혹은 이미 실천하고 있는 독서훈련
- 전작주의자 되어보기
- 지저분하게 책 읽기
- 독서근육 키우기
- 선별작업하기(책을 버리는 작업은 구매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 서재 만들기(미래전략실)
-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써보기
- 책과 함께 보내는 휴가
- 휴식은 재충전이다

 

 

 

 

더 많은 이야기는 블로그에 있어요^-^

http://niceloveje77.blog.me/220935702080

 

책을 읽고 생각에 빠진 그들의 모습에는 계속 무언가를 갈망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욕심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드러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책을 통해서 얻어가는 지식이 아니라 그 자세 때문이다.
독서는 최소한의 노력이자 준비다. 이것마저도 하고 있느냐 하지 않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깊이를 재는 첫 번째 척도가 된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자기계발 방법이다. p.30

독서를 하는 동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적 사고다. 비판적 사고는 저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 저자가 하는 말이 맞는지, 그냥 듣고 받아들이는 입장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주장의 근거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p.76

책에도 궁합이 있다. 나랑 잘 맞는 책이 있다. 읽어가는 도중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미안한 마음 없이 그냥 내려놓아라. 당신과 그 책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 혹은 그 책이 틀렸을 수 있다. 그러니 내려놓고 다른 책을 읽어라.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 읽고 그 사람이 추천하는 책을 읽는다. 100만 독자가 읽은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그 판매부수에 짓눌려서 무조건 좋다고 할 필요는 없다.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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