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화장을 한 것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마스크착용이 생활화 된 이후로 기본화장품외에는 바르지 않게 되었다. 더구나 색조화장을 하면 마스크에 묻어나와 매일매일 마스크를 교체해야하는 비용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화장품에는 관심이 있어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면 눈길이 간다. 20~30대에는 색조화장에 관심이 많았다면 40 이후로는 기능성 화장품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해가 갈수록 짙어가는 기미는 피부의 원수다.

기능성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보다 비싸다. 고급브랜드일수록 가격은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값이 비싸도 피부를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싶어진다. 그런데 비싼만큼 정말 효과가 뛰어난 것일까? 광고에서 선전하듯 기적같은 효과만 보장된다면 사고싶다. 그렇다고 모든 화장품을 다 사서 써볼 수도 없다.

<올 댓 코스메틱>은 화장품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반갑다. 화장품을 만드는 전문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춘다면 실리적인 비용의 좋은 화장품을 고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올 댓 코스메틱>이 더 흥미로운 이유는 저자에 있다. 화장품이라고는 로션밖에 모르던 청년 김동찬저자는 LG생활건강에 입사하여 화장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웠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잘못알고 있는 화장품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전해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예전에는 고급브랜드의 비싼 화장품들을 사용해야 피부가 좋아지는 줄 알았다. 지금은 화장품의 거품이 빠진 저렴하면서 질좋은 화장품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저렴한 화장품이 정말 피부에 효과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그 많은 종류의 화장품들을 정말 종류대로 사용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어떤 화장품은 기초화장품구성만 대여섯가지를 넘어간다. 거기에 기능성화장품까지 사용한다면 아침에 세수하고 바르는 화장품만으로도 얼굴의 피부층이 하나 더 생길 것만 같다.

<올 댓 코스메틱>은 1장에서 화장품의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 중에 가장 기본이고 가장 많은 함량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정제수이다. 고급 브랜드의 화장품들이 좋은 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화장품에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제일 천한 대접을 받는 물질이 정제수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무수한 물질이 자신이 효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제수는 화장품에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중요한 원료이다.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PART1. 화장품을 구성하는 어벤져스 13p



그 밖에 폴리올, 폴리머,유화제와 계면활성제, 오일, 버터와 왁스. 방부제를 원료로 화장품이 만들어진다. 각 원료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화장품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게 되고 화장품을 고를 때 성분비교를 하여 저렴하면서도 좋은 화장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40대이전에는 화장품가게에서 혹은 광고에서 권하는대로 종류별로 다 사용해야 하는 줄 알았다. 스킨, 로션(에멀전), 영양크림등등. 그러나 지금은 스킨, 로션, 선크림으로 끝~ 대신 세안을 꼼꼼하게 하는 편이다. <올 댓 코스메틱>에서도 클렌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만 클렌징도 피부타입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데 2장을 읽으면 나에게 맞는 클렌징을 알 수 있다. 또한 화장품의 한류 주역인 마스크팩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마스크팩은 중국에서 더 인기를 끌었다. 마스크팩에는 일반 에센스보다 20배정도의 에센스가 농축되어 있어서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영양분을 피부에 공급해준다. 한마디로 쓰러져 가는 피부를 살리는 '피부 제세동기'라고 한다.


3장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습, 미백, 주름, 여드름, 열노화, 광노화, 아토피성 피부까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해 알아보고 적절한 화장품에 대해 알려준다. 이 중에 내가 관심을 갖는 부분은 당연히 미백에 관해서다. 피부의 원수 기미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미백에 가장 좋은 것은 비타민C이고 거기에 자외선을 차단해야만 미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자연팩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오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오이를 얼굴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오이가 가진 비타민을 피부에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4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화장품에 대해 설명한다. 계절별로 사용하는 화장품이 다르고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화장품이 달라진다. 또한 아침에 사용하는 것과 저녁에 사용하는 화장품의 기능이 다르다. 외국에 여행을 가면 그 나라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칼슘이나 마그네슘등 광물질의 함유 정도에 따라 물의경도가 결정되는데, 이는 세안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수를 사용하는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오염물질이 떨어져 나가는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강한 세안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는 일반인들이 참고하고 선택할 수 없는 내용이기에 내가 가져간 세안제가 잘 안맞는다면 해당 국가의 로컬 세안제로 바꾸면 된다.

PART 4. 상황에 맞게 화장품 골라 쓰기 143p


5장에서는 과거에 효과있던 화장품 혹은 미용법과 현재나와 있거나 개발되는 제품들로 화장의 효과를 한 층 더 높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미래형 화장품까지 알려준다.

<올 댓 코스메틱>을 읽으며 평소 알고 싶던 화장품에 대한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었다. 또한 잘 못 알고 있던 상식에 대해서도 바로잡았다.

화장품에 화학 방부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화장품에 사용하는 방부제는 나쁜 성분이 아니다. 좋은 제품이 효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원료이다.방부제로 인하여 트러블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질이 좋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PART 1. 화장품을 구성하는 어벤저스 37p


무인도에 화장품을 한가지만 챙겨갈 수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어무기이자 최후의 보루이다. 그 어떤 화장품도 해낼 수 없는 일을 하는 제품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이다.

PART 2. 화장품의 구분 63p


이제 화장품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TV에 나오는 남자배우들의 피부는 웬만한 여성보다도 더 좋다. <올 댓 코스메틱>을 남성들도 읽어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는 화장품회사의 과대광고에 혹해서 화장품을 사게 될 일은 없게 될 듯하다. 또한 저렴하면서도 피부에 효과가 있는 좋은 화장품을 고르는 안목도 생기게 되었다.

12월 초부터 tvn에서 '여신강림'이라는 드라마를 시작하였다. 이 드라마를 보면 피부가 좋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준다. 타고난 생김새는 성형을 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조금만 내 피부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해 <올 댓 코스메틱>을 읽고 화장품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배워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 온라인 수업 시대,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
진동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3월에 펜데믹선언이 이루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설마 1년 이상 지속될까 하던 우려는 사실이 되었다. 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중 커다란 변화중 하나는 학생들의 재택 온라인수업이다. 코로나 단계가 1.5단계로 조정되면서 정상적으로 등교하는가 싶었는데 추석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제는 하루에 1,000명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주중의 며칠은 학교에서 받던 수업도 이제는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새로운 제도가 시행될 때에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온라인 수업은 일정한 적응기간도 없고 제도적 마련 없이 시행되어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를 당황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여동생은 초5, 중1의 두아들이 있다. 얼마전 동생집에 갔을 때 두 조카는 온라인 수업중이었다. 그런데 두 조카의 온라인 수업은 서로 달라보였다.


중1조카의 온라인 수업은 실제 학교에서 수업하듯이 이루어졌다. 선생님께서 수업중 활동과제를 내주시니 중1조카는 과제수행을 위해 밖에 다녀왔다. 다녀온 후 다시 컴퓨터앞에서 선생님께 과제보고를 한다. 한번은 체육시간인지 일어나서 계속 몸을 움직인다. 컴퓨터에서는 선생님께서 쉴새없이 설명을 하신다.

반면에 초5 조카의 온라인수업은 매우 조용했다. 선생님의 말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나중에 초5 조카에게 물어보니 녹화방송이나 EBS방송을 들은 후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하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초등학교라하여도 사립과 공립의 차이가 매우 크다. 공립의 경우 초5 조카처럼 EBS방송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사립에 다니는 지인의 아이는 수업만 집에서 받을 뿐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의 온라인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립초등학교에서는 온라인수업에 대한 대책이 발빠르게 준비되어 아이들에게 질높은 수업이 이루어지는 듯 하였다.


예상치도 못했던 코로나시대의 온라인학습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에서 그 대안을 알려준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학부모는 아이의 교육을 학교와 나누어서 맡는다. 그만큼 학부모의 부담이 덜어진다. 그런데 온라인수업을 하면서 학교와 나누었던 교육의 부담을 학부모가 떠맡게 되었다. 물론 아이에게 가르치는 역할은 여전히 학교가 맡고 있으나 아이를 관리, 감독하는 역할이 학부모에게 전가된 것이다. 학부모는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관리,감독하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하였다.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는 동안 그저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며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는 것 외에 무엇을 해 주어야 할지 막막하다.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을 읽으면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온라인 수업은 선생님이 바로 앞에 계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들의 주의가 산만해지기 쉽다. 온라인학습으로 인한 학습저하를 우려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온라인 수업의 학습효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화면 속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고 들어라

-리액션은 크게! 반응하면서 들어라

-소리 내어 따라 하고 질문하며 들어라

온라인 환경 200% 활용한 수업 듣기 필살기 48p~52p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에서는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강조한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계획을 세워야한다. 또한 공부를 잘 하려면 공부를 하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학생이니 당연히 공부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각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이해시켜주어야 한다.



3장과 4장은 자기주도학습 방법과 과목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은 학부모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읽어보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학생시절 이런 책을 읽었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개인적 의견으로 온라인 수업을 함으로써 얻는 장점도 있다고 본다. 아이들의 학습태도를 학부모가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때문에 잘못된 학습태도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학습태도를 바로잡고 효과적인 온라인 수업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도 공부를 해야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지 , 공부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효율적인지, 아이들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관리, 감독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등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을 읽으면 막막하기만 했던 학부모들의 심정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갑작스러운 온라인 교육으로 학부모들은 혼란스럽고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하여도 온라인교육은 지속되리라 생각된다. 적응하고 맞춰나가는 수밖에 없다.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을 통해 새로운 교육법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네이버 블로그&포스트 만들기 (무료 특별판) - 키워드 검색량 조회 전략으로 조회수와 방문자 늘리기, 실전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
정진수 / 한빛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로그에 글을 쓴지 만 1년이 되었다. 물론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훨씬 오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운영한 것은 작년 11월부터였다. 처음에는 그저 블로그를 만드는 기본사항들만 익혀서 글을 써서 올렸다. 시간이 지나자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이웃들이 생기고 나도 이웃들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이웃들이 올린 글들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이웃블로거들은 하루 방문자수가 몇백명에서 몇천명까지 되는 경우가 있다. 신기했다. 상점으로 치면 대박 상점인 셈이다.


점차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방문자수가 많은 이웃들의 블로그를 보며 공부하기도 하였다. 블로그 잘 만드는 법, 블로그 방문자수 늘리는 법등을 검색해 가며 공부하기도 하였다. 공부한 효과가 있었는지 지난달에 네이버 애드포스트 가입 승인이 났다. 그러나 좀 더 체계적으로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만들기>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네이버 포스트를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점점 관심이 가는 것은 검색시 상위 노출 여부이다. 물론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게시글도 많지 않아 검색시 1페이지에 상위노출 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그런데 가끔 맨 아래쪽에 나타나기는 하지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첫페이지에 내가 쓴 글이 검색될 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나의 글이 검색 상위 노출이 된다면 글을 쓰는 동기부여도 될 것이다. 검색 상위 노출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포스팅이지만 글만 잘 써서는 상위 노출이 되는 것이 쉽지 않다. 바로 키워드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콘텐츠를 포스팅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키워드'입니다. 콘텐츠를 정성스레 작성하는 것 만큼이나 포스팅된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작업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키워드입니다. 키워드는 포스팅한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연결해주는 다리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 키워드를 적절하게 잘 사용했는지에 따라 검색 노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Part 03.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 검색 상위 노출 102p

글을 쓰면서 키워드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못하였다. <네이버 & 포스트 만들기>를 읽으면서 어떤 키워드를 선정하는가에 따라 글의 검색 노출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키워드를 선정하는 방법은 네이버검색 광고의 '키워드 도구'를 이용해 알아볼 수 있다. '키워드 도구'에 가장 많이 나타난 키워드들을 조합하여 제목을 정하는 것도 검색 상위 노출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무조건 검색수가 높거나 포스팅된 콘텐츠수가 많은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블로그 운영 기간이 짧은 경우일수록 검색수가 적거나 포스팅된 콘텐츠수가 많지 않은 키워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듯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네이버 & 포스트 만들기>와 같은 책을 읽고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1년이 지나서 이제서 다시 블로그 체계를 바꾸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블로그 시작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 블로그 운영 목표, 주제와 콘셉트 정하기등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블로그 꾸미기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홈페이지형 블로그 만들기에 대해 무엇보다 쉽게 알려주고 있어 남들과 다른 블로그 꾸미기가 가능하다. 체계적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네이버 & 포스트 만들기>를 꼭 읽어보고 블로그를 시작하길 권한다.



<네이버 & 포스트 만들기>를 읽는 목적은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나만의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함일 것이다. 이 책의 서두에서도 언급하듯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질의 포스팅과 꾸준한 포스팅이다. 또한 광고성 글보다는 본인의 직접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블로그 1년차로서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고 경험하는 부분이다. 1년동안 꾸준하게 글을 쓰다보니 미미하지만 방문자수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검색 상위 노출보다는 글을 써서 올리는 것이 재미있어 열심히 글을 쓴다. 꾸준하게 좋은 글을 쓰면서 <네이버 & 포스트 만들기>와 같은 책을 읽으며 블로그를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시킨다면 양질의 포스팅과 검색 상위 노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 (스프링) - 하루 한 문장 미국식 영어 습관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1 처음 영어를 배웠다. 낯선 언어였지만 두려움보다 신기하고 재미가 더 앞섰다. 흥미가 있으니 학습능률도 오르고 덩달아 성적도 좋았다. 중2 영어 첫 수업 시간, 영어 선생님은 들어오시자마자 칠판 끝에서 끝까지 한바닥 가득 영문법을 적으셨다. 칠판 윗부분에 손이 겨우 닿는 짤따란 키로 칠판 위까지 빼곡히 써놓으셨다. 필기가 끝나시면 우리가 필기를 다 했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칠판 가득 써놓은 영문법을 설명하셨다. 솔직히 설명이라기보다 칠판에 써놓은 글들을 읽어 주셨다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1년을 그렇게 영어 수업을 받고 나니 영어와 나는 웬수가 되었다. 그리고 점점 영어와 멀어졌다.


영어공부를 안 하고 영어를 못하는 것에 대해 누구를 탓한다는 것이 그저 핑계일 수도 있겠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중2 시절 그 영어선생님은 참으로 원망스럽다. 만일 중2 때 다른 영어선생님을 만났으면 나의 영어실력도 훨씬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이미 지나간 시절이다.


비영어권의 나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영어공부에 할애하면서 영어실력이 낮은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라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세대들은 우리 때와 달리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듯하다. 그러나 초3, 중1인 조카들을 보면 여전히 영어를 배워 소통하는데 어려워하고 있음을 느낀다.


영어교육에 대한 열의가 뜨거운 만큼 영어학원도 다양하고 영어 관련 서적도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유튜브를 통한 영어강의도 많이 있는 듯하다. 중2 때의 한을 풀어보겠다며 한때 영어학원도 몇 번 다니며 영잘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본 적이 있으나 항상 얼마 가지 못하고 그 불씨는 금세 꺼져버렸다. 또 지나서는 큰돈 들이지 말고 잘 만들어진 영어 회화책을 선택해서 독학하고자 하였으나 그것도 얼마 가지 못하였다. 역시 나와 영어는 영원히 친해질 수 없는 운명이란 말인가?


그래도 영포자로 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영어는 우리의 생활 속 깊은 곳까지 침투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를 피해서 살 수는 없다. 그렇다면 영어를 내 편으로 만들어보자.

HOW?

공부는 쉽게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야 질리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처음부터 깊게 파고들어 자세하게 모든 영역을 공부하다 보니 쉽게 지치고 쉽게 포기하게 된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보다는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참 센스 있게 만든 영어 회화책이다. 우선 일력으로 만들어 하루에 한 문장씩 배우고 1년이면 365문장을 배우게 된다. 여기에 각 페이지의 응용 표현 2~3개를 합하면 1년에 1,000 문장 이상을 학습하게 된다. 1년만 꾸준히 이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로 공부한다면 기초 영어는 충분히 다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영어는 4가지 영역이 골고루 이루어져야 한다. 말하고 듣고 읽고 쓰기이다. 그런데 이 책은 듣기 영역이 빠져 있다. 과연 그럴까?

아니다! 듣기도 가능하다.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를 넘기다 보면 어려운 발음 혹은 헷갈리기 쉬운 발음이 들어 있는 문장들이 나온다. 그런 문장 밑에는 QR코드가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찍으면 올리브쌤의 유튜브 영상이 나온다. 그러면 '나 홀로 집에'의 맥컬리 컬킨을 조금 닮은 귀여운 올리버쌤이 나와서 유창한 한국어로 쉽고 재미있게 동영상 강의를 해준다.





"잘 만들어진 영어 회화책은

한 페이지에 빽빽하게

글자가 많을수록 좋다?"

그런 영어 회화책은 쉽게 질리게 된다. 가뜩이나 영어에 기가 죽어 있는데 한 페이지 가득한 영어글씨를 보면 멀미마저 난다. 그리고 봐도 봐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지 않는 지루함에 몇 페이지 못하고 또다시 영포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는 사이즈도 아담하고 한 페이지에 대표 문장 하나만 눈에 띄니 보기에도 시원시원하고 하루에 한 페이지씩 넘어가니 성취감도 생긴다.

부작용 주의!

좀 더 빠른 진도를 나가기 위해 하루에 두 페이지씩 공부해도 좋겠지만 그 이상 욕심을 부려 하루에 몇 페이지씩 공부한다면 부작용이 생겨 또다시 영포자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또, 수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험서로도 맞지 않는다. 그러나 나처럼 영포자 혹은 영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영어구원서같은 영어 회화책이다. 수능을 공부하는 학생이지만 미국 현지의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를 공부해도 좋다. 성우가 발음하는 영어와 미드에서 배우가 발음하는 영어가 왜 다른지 왜 미드의 발음은 알아들을 수 없는지 올리버쌤이 친절하게 다 알려준다.


당장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를 시작하자. 2021년 12월에는 미드의 대사들이 자막을 보지 않고도 내 귀에 쏙쏙 박힐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슴의 노래 - 노천명 전 시집 노천명 전집 종결판 1
노천명 지음,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쁜 노트하나 마련하여 시를 필사하고 그림을 그려꾸미고 필사한 시를 한 구절씩 외우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자의라기보다는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순수어린 열정에 이끌린 감성수업의 일종이었다.대학 졸업후 갓 부임한 담임선생님은 문학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신 분이셨다. 국어선생님으로서의 책임감보다는 아직도 대학생티를 벗어나지 못한 문학도로서의 분위기가 더 강했다. 덕분에 우리는 국어시간에 지루한 국어수업보다 담임선생님의 교과서외 문학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다. 요즈음 그런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계시다고 하면 학부모들이 가만있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중2시절 초보 담임선생님덕분에 사춘기소녀로서의 감성을 조금이나마 노트에 끄적여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문학소녀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이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중2시절 잠깐 시라는 것을 맛보았지만 내 감성을 뒤 흔들지는 못 하였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가슴으로 시를 접하기보다는 입시를 위해 머리로 받아들여서인지 시에 대해서는 무지에 가깝다. 문학의 대부분 장르는 골고루 접하면서 유독 시에 관해서는 잘 읽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온전하게 시집 한 권을 제대로 읽어 본 기억이 없다.


시를 읽으며 제일 어려운 것은 은유적 표현인 듯하다. 시를 지은 배경이나, 시인의 생각을 알고 읽는다면 모르지만 아무런 정보없이 시를 읽을 때는 잘 와 닿지가 않는다. 아마도 학창시절 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보다 시험을 위해 시를 쪼개고 나누어 분석하는 연습이 먼저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처음으로 시집 한 권을 오롯이 읽어냈다. 이래서 시를 읽는가 보다. <작별>을 읽으며 시인의 마음이 내게도 와 닿았다.

상여가 동리를 보고 하직하는 마지막 절하는 걸 봐도 나는 도무지 어머니가 아주 가시는 것 같지 않았다.

시 <작별>중에서 82p

시인은 어머니를 애도하였지만 나는 올 초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시인과 같은 마음이 되어 시를 읽었다. 이래서 시를 읽는가 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시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뭔가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낀다. 짧은 생이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듯 곡절많은 생을 살다간 시인의 애환이 전해지는 듯하다. 특히 옥중에서 쓴 시는 시인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된다. 아무래도 옥중이다보니 은유적인 표현보다는 직설적 표현으로 더 잘 와 닿는 느낌이다.

내가 저승엘 왔나 보다.

아무래도 여기가 저승인가 보다.

바깥세상과는 완전히 끊어져

아무도 나를 찾아주는 이 없구나.

그들은 확실히 딴 세상에 산다.

시 <저승인가 보다> 146p





옥중에서 쓴 글을 보면 노천명시인의 억울해하는 듯한 감정도 엿보인다. 살기위한 어쩔 수없는 선택에 대한 형벌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었던 듯하다. 노천명 시인은 그러한 마음을 동료기자였던 김광섭 시인에게 전하여 도와달라고 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를 하던 김광섭시인은 노천명 시인이 석방되도록 도와준다.


노천명 시인은 친일과 반민족행위로 낙인 찍힌 시인이다. 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화상>이라는 시에 보면 '대처럼 꺾어는 질망정 구리처럼 휘어지며 구부러지기가 어려운 성격은 가끔 자신을 괴롭힌다.'라고 노천명 시인 자신의 성격을 표현하였다. 그런 대쪽같은 성격의 소유자가 친일을 하고 공산군에 협력을 하였다고 하니 노천명 시인의 당시 생각이 궁금해진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우선은 살고 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겠다. 나라를 빼앗기고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시하라도 모든 이가 독립투사가 되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지 않았다. 그 반대로 친일하고 공산주의에 협력한 이도 많았으리라. 어쩌면 노천명 시인은 그 많은 이들 중 본인이 지목되어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을 억울해 한 것은 아닐까. <유명하다는 것>,<이름없는 여인이 되어>라는 시를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노천명 시인의 씻을 수 없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노천명 시인의 빼어난 문학작품들은 점점 더 그 빛을 발하는 듯하다.




노천명 작가의 소설집, 수필집, 시집을 차례로 읽어보았다. 그 중에서 역시 시집이 노천명 문학전집의 끝판왕이라 하겠다. 왜 노천명 작가를 노천명 시인이라 칭하는지 시집을 읽어보니 알 것도 같다. 노천명 시인에게는 모든 사물이 소재가 되어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탄생한다. 참으로 부러운 재능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소설과 수필까지 모든 장르를 골고루 넘나든다. 시인은 시를 쓰고, 소설가는 소설을 쓰고, 수필가는 수필을 쓴다는 선입관도 노천명 작가가 없애주었다. 이렇듯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여류문학가의 짧은 생이 더욱 가슴아파지는 이유이다.


시에 대해 잘 모른다면 시집을 한 권 오롯이 읽어보길 권한다. 처음 부터 끝까지 읽고나면 시를 쓴 시인의 감성이 전해 질 것이다. 굳이 시를 하나하나 정독할 필요는 없다. 읽어내려가다 보면 나의 감정을 대변한 듯한 시를 만나기도 하고 시인의 감정이 나에게 그대로 전이되는 시를 만나기도 한다. 어떤 시는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인지 모르는 시도 있다. 그러나 수필을 읽듯, 소설을 읽듯 끝까지 읽고 나면 분명 시인의 감성이 느껴질 것이다. 시에 대해 백치에 가까웠던 내가 이 시집을 읽고 시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노천명이라는 작가에게 빠져버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