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눈의 고양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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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에도 시리즈. 주머니 가게 미시마야의 흑백의 방에선 19세 처녀 오치카가 괴담을 듣고 버려주는일을 하고 있다. 인기 있고유명한 가게의 행사이고 들어주는 오치카가 미인인 관계로 평판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일. 그런일이 3년동안 계속되어 왔다.

시리즈가 거듭되면 작가가 시간에 흐름에 대한 등장인물의 변화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다. 미미 여사님도 오치카가 상처를 딛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것에 대하여 고민하셨다고 했고. 이 책의 마지막에는 그녀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해서 새롭게 나아간다. .. 현대극이 아니므로 그녀의 결정이 당연하긴 하지만 좀 아쉬운건 어쩔수 없다. (하긴 코난처럼 몇십년동안 초등학생일수는 없지 )

괴담에 따라 옵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이야기 하나 하나가 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재미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악하면 알수 있게 되는 가면 이야기는 도드라지게 재미 있었다. 이 이야기 설정은 현대극으로 가져와도 정말 괜찮을거 같았다.

정말 세상 시름 잊고 보기엔 더없이 좋은 작품이다. 항상 강추다. 에도 시리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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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 해피엔딩
강화길 외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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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8주기 기념으로 한국작가 29인의 콩트 오마주.

일상의 단면에서 사람들이 겪거나 생각해 볼수 있었을 법한 상황과 생각들에 대한 깔끔한 글들이 수록 되어 있다. 어느 부분이던지 박완서 선생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그렇다고 패러디같은건 없고 명백히 오마주 임을 밝힌 마지막 작품을 제외하고는 작가들의 특징들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아쉬움 이라면 이야기가 짧은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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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닥터 슬립 - 전2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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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오버룩 호텔 사건의 유일한 어린아이 생존자였던 댄 토런스. 아버지처럼 술에 의존하며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 한 동네에서 미약하나마 샤이닝이 있던 연장자에게 도움을 받아 술도 끊고 한 요양원의 호스피스로 정착하게 된다. 그러던중에 언젠가 부터 자신에게 한 소녀가 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간헐적으로 소통해온다. 그러던 어느날 소녀는 살해당한 소년의 죽음에 대해 밝히는것을 도와달라며 다시금 그에게 연락을 해온다.

그 무서운 소설 샤이닝의 후속작. 어린 여자애랑 아저씨 뻘의 남자가 묶이는 이야기는 사실 조금은불편할 수는 있었지만 사회의 상식을 벗아나게 이야기을 만들지 않아서 좋았다. 내 경우는 약간 기사단장 죽이기가 연상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닥터 슬립의 소녀는 상대적으로 가사단장 죽이기 속의 소녀보다 활달하게 움직인다.

샤이닝보단 훨씬 덜 무섭고 익숙한 듯한 이야기. 뭐가 되었던 이야기는 재미있으니, 샤이닝을 영화나 책으로 보셨다면 한번쯤은 읽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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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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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의 이야기 의 작가인 테드창의 단편 모음집.

표제작을 포함해서 8개의 단편들이 들어가 있고 소재는 다양하지만 일단은 모두 SF. (다소 하드하다)

작가는시간여행을 하는 통로 ( 상대성 이론하에서는 탑승식보다는 고정식, 그리고 일직선적인 시간만 가능하다고 )를 오가는 인물들을 통해서 과거를 바꿀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 인간은 어떤식으로 사고하고 생각하게 될까, 고민하게 한다. 인간의 생각이 완벽하게 예측 가능하게 되어서 판단이라는것이 의미 없는 순간에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건지, 평행세계 너머의 나를 만나는 그 순간, 그리고 그 평행 세계의 ˝ 나˝ 라는 인물은 결국 같은 사람인건가아닌가 하는 딜레마를 안겨주고,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과 정서적 관계에 놓이게 되면, 우리는 그 감정의 책임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건가 , 질문도 한다.

요약하자면 테드 창은 그 있을법한 혹은 일단 과학적으로 수용 가능한 설정위해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끊임 없이 묻고 있다. ˝ 그래서 너라면 어떻게 할래? ˝

가볍지 않고 무게감이 있는 에스에프 이지만, 읽고 나면 그 재미 이상의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가득찼으니, 반드시 보시길. 남다른 천재의 이야기솜씨를 즐겨보시길.

덧.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 었던 작품은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과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이었다. 첫번째 이야기는 시간여행의 컨셉을 완벽히 바꾼 이야기라서신선했고, ‘불안은..‘ 평행세계를 가지고 인간성 (?)이라는 것을 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는. 하여간 테드 창은.. 천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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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독보적 유튜버 박막례와 천재 PD 손녀 김유라의 말도 안 되게 뒤집힌 신나는 인생!
박막례.김유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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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로 유명하신 박막례님과 손녀 김유라씨의 유투브 채널 성공기.

나는 막례쓰의 편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롤모델로 여기고 있는 사람으로 책이 나오자 자동적으로 샀다.

막례쓰의 유툽 영상을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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