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매큐언 인텁 읽는중. 인텁을 읽을수록 이분 마음에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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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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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연깊은 어린시절을 가지고 있는 가난한 생사공장직원 허삼관은, 지인들과 피를 팔고 오는 첫 경험을 하면서, 이제는 장가를 가서 가정을 이뤄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피판돈을 종자돈으로 해서 꽈배기 서시라는 별명의 미인 허옥란을 부인으로 쟁취한다. 
그렇게 남편이되고, 아버지가 되고, 가장이 되어, 가난한 살림을 이끌어가면서, 허삼관은 고비마다 자신의 피를 팔아 가족을 이끌어간다. 

고백하자면..아주 예전에, 이 제목을 보는순간 구한말 소설인줄 알았었다.그런 착각을 바탕으로 생긴 이미지는, 나중에 이 이야기가 구한말 소설도, 한국인 작가가 쓴 소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 글을 읽은 지금에도, 금따는 콩밭의 매혈 버전쯤이 아닐까나, 하는 기분을 떨쳐낼수 없다.게다가 이야기속의 우직한 아버지 허삼관은 한국의 그 시절을 뚫고 지나온 한국의 아버지와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들어서 너무 익숙하기까지 했으니. 그래서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홀대받고 있는 중국 문학가들 사이에서도 위화의 이소설은 우리나라에서 계속 읽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여담인데.. 허삼관을 하정우배우가 아니라,  좀더 덜 잘생긴 배우가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물론 영화를 볼 생각은 없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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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인텁을 읽는중. 번역체라 그런지 그의 좀 말투가 짜증난다. 내가 알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랑 어딘가 미묘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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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있는중. 처음부터 이 위트 넘치는 에코에게 빵 터졌다. 푸코의 진자를 다시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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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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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창문을 넘어 도망친 만 100세 노인의 활약기를 그린 ... 기행기... 일수도 있고 모험기.. 일수도 있는 그런 소설. 대략의 컨셉 이랄지 그런 내용을 알고 있는 바, 약간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알란 칼손이라는 만 100세 노인이 2차대전과 냉전 시대를 뚫고 지나면서 여러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 스스럼 없이 친구가 되면서 세계 역사를 조금씩 현재의 모습으로 뒤틀어 놓았다는 제법 유쾌한 이야기고 결론은.. 꽤나 재미 있지만, 어느 선은 넘어서지 않는다 그런 정도. 쉽게 이미지를 차용하자면,  좀 더 똑똑하고 거침 없는 스웨덴의 포레스트 컴프이야기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읽어볼 가치가 있는것은, 자신앞길을 막아서는 고난이나 힘듬을, '일어난 일은 그냥 일어난 일일뿐 ' 이라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앞으로 자신의 최선을 다해 헤쳐 나아가는 알란 할아버지의 거침없음은 확실히 보는 사람을 통쾌하게 해주기 때문일게다. 

여담인데...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작년 엄청 인기를 끌었던건 물론 너예뻤던 표지덕도 있었겠지만.. 그저 '한국전'이 언급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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