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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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창문을 넘어 도망친 만 100세 노인의 활약기를 그린 ... 기행기... 일수도 있고 모험기.. 일수도 있는 그런 소설. 대략의 컨셉 이랄지 그런 내용을 알고 있는 바, 약간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알란 칼손이라는 만 100세 노인이 2차대전과 냉전 시대를 뚫고 지나면서 여러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 스스럼 없이 친구가 되면서 세계 역사를 조금씩 현재의 모습으로 뒤틀어 놓았다는 제법 유쾌한 이야기고 결론은.. 꽤나 재미 있지만, 어느 선은 넘어서지 않는다 그런 정도. 쉽게 이미지를 차용하자면,  좀 더 똑똑하고 거침 없는 스웨덴의 포레스트 컴프이야기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읽어볼 가치가 있는것은, 자신앞길을 막아서는 고난이나 힘듬을, '일어난 일은 그냥 일어난 일일뿐 ' 이라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앞으로 자신의 최선을 다해 헤쳐 나아가는 알란 할아버지의 거침없음은 확실히 보는 사람을 통쾌하게 해주기 때문일게다. 

여담인데...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작년 엄청 인기를 끌었던건 물론 너예뻤던 표지덕도 있었겠지만.. 그저 '한국전'이 언급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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